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3 빈배
작성
10.08.21 16:02
조회
1,068

이번에 제가 처음으로 취미겸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냥 가볍게 쓴다는 의미에서 뉴웨이브란에 올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일본 소설책을 몇번 봤지만 솔직히 현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물과 다른 점을 별로 못 느끼겠더라구요.

다른 분들도 명확하게 답을 못내는것 같던데...

그냥 답답해서 적어봤습니다...

다들 더운데 몸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ㅇㅅㅇ


Comment ' 8

  • 작성자
    Lv.1 이불소년
    작성일
    10.08.21 16:34
    No. 1

    판타지소설을 읽다보면 얘가 얜지 구별이 안가는 경우가 있는데 라이트노벨의 경우엔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상당히 뚜렷하기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잘 없지요. 그리고 가벼운분위기 + 연애라인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자세한 배경묘사를 덧붙인 1인칭시점 고수도 라이트노벨이라고 특징이라고 부를 만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무한유희
    작성일
    10.08.21 16:49
    No. 2

    캐릭터가 구별이 안 가는 건 전적으로 작가의 필력 부족 때문이지 판타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미정님께서 지적하신 부분은 양산형 판타지와 양산형 무협의 고질적 병폐일 뿐이죠.

    맨날 붕어빵캐릭에 붕어빵 스토리인데, 어디 캐릭이 구별이나 갈까요. 거기에 작가의 성의없는 묘사와 주인공외 무뇌화 드립 떨어지면 볼짱 다 본 거죠.

    라이트노벨이 캐릭터성을 강조한 것은 그 시장이 책에 국한되지 않고, 애니, 만화, 캐릭터 상품등 다양한 시장을 노리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우리나라 장르시장의 대부분의 양산형보다는 스토리 라인이 나은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시장에서 인정받은 작품들이 한글로 번역되어 나오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여기도 발번역의 문제가 생기죠. 어떻게 개인이 번역한 것보다 출판사 작품이 질이 떨어질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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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손빼욧손님
    작성일
    10.08.21 16:53
    No. 3

    굳이 장르를 딱 잘라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요? 판타지라 해도 현대적 장르의 가벼운 기풍을 가진 소설들을 뉴웨이브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반대로 뉴웨이브의 속성들을 가미한 판타지 풍의 소설을 판타지의 범주에 넣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자세한 배경묘사와 1인칭이 라이트노벨의 특징이다 라는 것은 좀 납득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문학의 장르 구분은 배경묘사나 화자의 시점과는 궤를 달리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작가의 성향이나 역량, 기풍에 좀 더 가깝겠지요. 굳이 구분을 하셔야겠다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환상문학 즉, 판타지라는 커다란 대집합 안의 소집합 정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무한유희
    작성일
    10.08.21 16:57
    No. 4

    음.. 뉴웨이브로 여기 분류해놓은 건 아마도 기존의 정형화된 무협과 판타지에서 벗어난 작품을 따로 빼놓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이트 노벨의 경우 보통 한권으로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죠. 큰 틀에서 보면 이야기는 계속 이어지지만, 모험이던 사건이던 한권내에서 마무리...

    현대물판타지와의 구분은 글쎄요. 저도 잘 분별이 안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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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6 호강해
    작성일
    10.08.21 18:17
    No. 5

    뉴웨이브에 대해 나름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기 때문에... 미흡하게나마 답변해봅니다^^

    장르를 나누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가 있죠. 소설의 배경(소재나 세계관 등)과 사건(갈등의 양상)이요.
    무협이라거나 판타지라거나 SF 등으로 장르를 나누는 것은 배경을 기준으로 나눈 것에 해당합니다.
    (추리소설, 모험소설, 첩보소설 등은 후자에 해당하겠죠^^)

    여기서 한 가지 집고 넘어가자면,
    Fantasy란 단어의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 전기적 세계관 혹은 전기적 사건이 포함된 소설은 모두 판타지라 하는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딱히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판타지라는 용어는 너무 광범위해지며 또 모호해지고... 결국에는 장르적 분류로써는 판타지는 그다지 의미가 없게 됩니다.
    따라서 장르소설을 분류하는 하나의 틀로써 판타지를 언급하려면, 작가와 독자들이 판타지라는 장르에 가지는 로망과 그리고 판타지라는 장르를 구성해온 작품의 클리셰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초점을 맞추어 판타지란 장르에 정의를 내리자면... 판타지란, 마법이나 주술 등 초인적인 능력이 적어도 그 세계의 사람에게는 전기적 현상이 아니며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는 다른(물론 실제 역사에서 모티브는 얻을 수 있겠으나) 역사, 지리, 문화 등을 가진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말합니다.
    음, 설명이 조금 난잡해진 것 같아 다시 덧붙이자면,
    그 세계에 마법같은 능력이 흔한 것은 아니더라도 그 세계의 주민이 전혀 납득하지 못할 것은 아니란 말이지요. (반면 여러분이 목욕탕을 갔는데 목욕탕 주인이 파이어볼로 목욕물을 데우고 있으면 그건 절대로 납득할만한 일이 아닙니다...)

    (사족이자만, 흔히 양판소라고 불리는 것들은...이제는 전형이 되어버린... 중세를 시대적 배경으로, 그리고 써클과 원소라는 체계가 주축이 된 마법이라는 초인적 능력을 소재로 빌려서, 그리고 심지어는 이야기의 패턴마저 차용한 작품을 가리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반면 뉴웨이브란 장르의 분류는 위에서 언급한 장르를 가르는 기준과는 다른 잣대가 적용됩니다.
    (이 말만 하면 되는데 쓸데없는 설명 정말 많이도 붙였네요...^^)

    무슨 말이냐면은.
    보통 말하는 장르를 나누는 기준. 배경이나 사건을 기준으로 뉴웨이브로 구분되는 작품들을 다시 분류한다면... 뉴웨이브란 장르는 공중분해되어버립니다. 뉴웨이브라 할지라도 배경으로는 판타지나 현대물, SF 등 가운데 반드시 하나에는 속하며, 마찬가지로 갈등유형에서도 액션이나 추리, 모험 가운데서도 바드시 하나에는 속합니다.

    그렇다면 뉴웨이브를 가르는 장르적 기준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매체적 특성+캐릭터의 개성'입니다.

    뉴웨이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하나의 스토리가 한 권 안에 끝난다는 것은 모두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헌데 왜 그런 것일까요? 답은 뉴웨이브의 탄생배경에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뉴웨이브란 장르는 일본의 (라이트)노벨 류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압니다. 솔직히 말해서 거의 동일한 것으로 간주해도 상관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뉴웨이브의 매체적 특징은 바로 모태가 되는 노벨이란 장르가 어떤 환경에서 나왔으며 또한 이를 향유하는 독자들이 노벨로 분류되는 작품에 어떤 장르적 로망을 가지고 있었느냐에서 기인합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도 힘드셨겠지만 쓰는 저도 힘드네요... 줄여서 쓰고 빨리 끝내야겠습니다... 문장이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아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노벨 류의 작품들은 애초에 그 기획자들이, 애니나 비쥬얼노벨(게임) 혹은 극장판이나 후속작 등 다른 매체로 확장이나 전향이 유리한 One Sourc Multy Works 를 의도하고 만든 것입니다.
    따라서 노벨류의 작품이 배경이라거나 갈등의 유형에는 구속받을리는 없었고... 다만 다른 매체로 접목이나 확장이 유리하도록 작품을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나타나는 몇 가지 특징이 스토리는 길게 나아가는 것보다 에피소드 식으로 일정한 단위로 끊는 것이 낫고(물론 작품 전체를 꿰는 본 스토리는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그 소재가 다른 매체로 확장되더라도 독자를 지속적으로 유효하게 끌어들이기 위해 소위 모에(캐릭터)라는 스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고... 뭐 그런 겁니다.

    이런 노벨 적 특징을 가진 작품들이 시장의 호응을 (일본에서)얻고... 점차 확장되고 발전하면서 마침내는 한 장르로 분류해도 될 정도로 몇 가지 특징(틀)이 잡히면서, 노벨의 시조격인 라이트노벨이란 출판사 이름을 따서 라노베라는 장르가 생겨난 거지요. 그리고 이 라노베란 것이 한국으로 건너오고 한국에서 나름대로 받아들이려는 언어적 노력의 산물로 뉴웨이브가 탄생하게 된겁니다.

    음, 뉴웨이브에 대한 설명도 난해하네요...
    다시 요약해서 뉴웨이브를 가르는 기준은 매체적 특성이며... 이 매체적 특성이란 한 스토리가 한권 정도의 분량(대개 조판 300페이지 정도)에서 끝나는 것이며 또한 비정상적일 정도로 강조되는 캐릭터 개성이런 거지요...

    미흡한 설명이지만... 제가 알고 있는 판타지와 뉴웨이브의 구분은 이렇습니다. 비루한 설명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ps - 뉴웨이브의 세계관을 설명하는데는 시드노벨 사이트로부터 습득한 지식이나 정보가 상당한 부분 포함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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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빈배
    작성일
    10.08.21 19:06
    No. 6

    감사합니다 다들 여러 좋은 말을 해주셔서 참고하겠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아직도 헤깔리기도 한다는...
    그냥 제가 쓰는 소설은 가볍게 갈거고 보통 아는 판타지나. 무협의 설정과 다르기에 그냥 뉴웨이브에 연재하렵니다.
    빨리 분량을 채워서 정규란에 입성했으면 좋겠습니다.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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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규을
    작성일
    10.08.21 19:38
    No. 7

    가장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판타지, 곧 한국식의 장르문학으로서의 판타지는 대부분 길게 이어지는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고, 대체로 작품에 어떤 주제의식따위보다는 등장인물의 행동과 외부적으로 드러나 있는 이야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였습니다. 독자의 생각은 소설에서 벗어나서 생각할 것없이 그저 소설 내에서 머무는 것으로 끝나죠.

    뉴웨이브, 곧 라이트노벨이니 어쩌니 하는 일본식의 장르로설들은 대부분 1~2권 분량의 완결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판타지 보다는 주제의식이 뚜렷하지만, 중요한것은 주제라기보다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등의 다양한 미디어로 전환될 수 있는 캐릭터의 형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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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rainstre..
    작성일
    10.08.21 19:54
    No. 8

    툭 쳐서 말하긴 어렵지만 위에 분들이 아주 제대로 설명해주셨네요.
    그냥 보면 이게 '뉴웨이브'다, '판타지'다를 구분할 수는 있으니...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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