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받을 때요

문피아 연재한담도 거의 전부 눈팅하고 강호정담도 좋아하지만

비평란에도 좋은 글들이 많아서 자주 눈여겨 봅니다.

그런데 비평란에서 '비평요청'을 했을 경우에는 대체로 0의 찬성과 몇개의 반대 또는 극소수의 찬성과 많은 반대표를 받게 되더군요. 물론 비평요청에 있어 찬성, 반대는 요청한 글에 대한 호불호를 단순하게 드러내는 지표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 밖에 다른 문제 때문에 반대가 많아지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러니까 이를 테면, 20회 이상 연재한 글을 비평 요청해야 되는데 이를 어기는 둥, 뭔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해서 반대가 쌓이는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언젠간 분량이 쌓이면 비평란에 비평 요청을 하고 싶은데요(사실상 이걸 위해서 글을 쓰지요.) 어떤 식으로 비평 요청을 해야 비평자들에게 잘 보일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왜 비평 요청했냐? 흥" 이 아니라 "네, 곧 읽어보겠습니다." 이런 반응을 받을 수 있을까요.

물론 가장 우선적으로 글이 비평받을 만한 가치가 있어야겠지요.:)

[란필]

비평요청하셨을 때 반대표들을 찍으시는 이유는 섬세한 가슴에 비수가 박혀 크리티컬히트로 좌절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려해주시는 거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비평을 받은 후 연재속도가 느려지거나 연재가 중단되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더군요. 그래서 더더욱 연재중에는 비평요청에 불응하시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키스크]

저는 가슴이 콩알만해서 비평은 도저히 신청 못하겠다는 ;ㅅ;

[싱싱촌]

저도 신청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어떻게 될 것인지 너무나도 불을보듯 뻔하기 때문에...^^;;
아마 제목만 가지고도 가루가 되도록 까일걸요.

[.sdsfa]

정말 담좀 크고, 진짜 신랄한 비판을 듣고 싶다면 아예 깽판치면서

"허접님들아 내 작품좀 읽고 비평좀 써보셈. 그래봤자 난 쵝오지만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분노 게이지좀 모으는 것도.

이렇게 마구마구 들어오는 비평(을 방자한 비난)글을 읽고

견뎌낼 수 있다면 정말 좋은 글을 쓸 수 있으실겁니다;;

아 물론 견뎌내기 위해선 정말 타이악 급의 정신력이 필요하겠습니다만.

[제로카인]

묘님에게 까이면 전치 몇개월의 타격을 입고 심지어 심장을 부여잡고 사망을 할지도 모릅니다....

[포위]

말한마디 잘못하면 광역도발걸리고 크리티컬만 맞고 좌절감에 글도 내팽겨친 작가도 여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