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못 보니 이런 글 쓰게 되네요.
웃자고 쓰는 글입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 없기를...
1. 화살이 아무리 많이 날아오더라도 주인공이 죽지 않으려고 하면 하나도 맞지 않는다. 만일 한 대 맞는 다면 그것은 나쁜 놈이 옆에 친척친구애인을 협박하여 마음이 흐트러졌기 때문이다.
2. 반드시 상징적으로 몇 번 싸운 다음 절초를 시전한다. 입으로는 침을 튀기며 “죽어랏!”이라고 말한다.
3. 고수들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무시한다. 아무 곳으로나 날아다니고 그것도 아주 빠르게 날아다닌다. 다만, 먼 길을 갈 때는 반드시 말을 탄다.
4. 직선인 골목에서 쫓기면 해야 할 일이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양쪽 가판대를 뒤집어엎는 것이다.
5. 좋은 사람이 암기를 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쓰지만 던지면 백발백중이다. 나쁜 사람은 비열하고 후안무치한 방법으로 암기를 쓰지만 죽어라 안 맞는다.
* 실제는 승려들 도사들도 암기를 많이 썼습니다. 먼 거리 탁발을 다니면 암기는 필수였습니다. 승려들의 표도, 무당파의 금전표 등 요즘은 사천당문만 쓰죠?
6. 나쁜 사람이 천신만고 끝에 암기를 명중시키면 좋은 사람은 고통을 참으면서 입으로는 게거품을 물고 반드시 한마디 한다. “이 비열한 놈!”
7. 절세가인이 있고 다친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애정이 생긴다.
8. 당시에는 치안상태가 안 좋았음이 분명하다. 사람들 마다 위험한 무기를 차고 다닌다.
*원나라 시절(의천도룡기 배경)에는 국가에서 무기 소지를 금했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가정집에서 쓰는 식칼도 10집에 1개. 그것도 몽고인 집에서 관리하고 한민족 10집이 식칼을 관리하는 몽고인을 먹여 살렸습니다. 5가구 당 식칼 1개로 제한한 시대도 있습니다.
TV 채널 결정권이 없어 축구도 못보고 이거 쓰고 있는;;;
요즘은 개성 넘치는 글이 많아서 위의 통속적 수법들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죠. 이 글 쓰신 분은 중국체류중이고 한국작품들을 읽고 보고 쓰신 게 아닙니다. 무협드라마에서 많이 보는 수법들. 여러 개 있지만 오늘은 잠시 웃어보라고 이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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