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2 레져드
작성
10.06.07 10:55
조회
876

제목 그대로입니다.

지난 1년 10개월 동안 썼던 삼국이야기의 서막 중 한 파트인 고련국편이 완결되었습니다. 사실 완결된 건 저번 주 금요일이었으나, 이런저런 개인사정으로 인해 지금에서야 알려 드리는 점을 우선 사과드립니다.

가장 먼저 알려 드려야 할 점은 언제 완결란으로 옮기느냐겠지요?

오늘로부터 정확하게 한달. 즉 7월 7일에 완결란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완결은 처음 해보는 거라, 완결란으로 옮기는 기일을 한달로 잡은 게 짧은 건지 긴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완결란으로 옮겨도 선작에서 지워지지 않는다면 문제없겠지만, 듣기론 선작에서 지워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4주 동안 일주일에 한번식 알림 겸, 홍보를 할 예정입니다.

물론 선호작 쪽지도 보내드릴 예정이니, 행여 이상한 쪽지가 왔다고 지우지만 말아주세요. ㅠ_ㅠ

그럼 알림도 끝났고 하니, 이 아래부터는 홍보글이 이어지겠습니다. 지난 주에 올린 홍보와 내용이 같으니 이미 보신 분들께선 그냥 넘어가셔도 됩니다.

아, 그리고 예고편 말씀인데요, 지난 번에 올린 사운드노벨 게임 툴을 이용해서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배경도 없이 글과 사운드밖에 나오지 않아 많이 허전하겠지만, 나름대로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라선국편은 6월 16일부터 연재를 재개할 예정이니 참고해주세요. ^^

----------------------------------------------------

총 연재기간 1년 9개월(2008.08.18~2010.06.04)

총 연재 편수 173편

편 당 평균 글자 수 약 8천 자

하지만 앞으로 연재해야 할 기간은 최하 4년 이상.(최하?)

안녕하세요. 삼국이야기의 레져드입니다.

저렇게 써놓고 보니 굉장히 거창해보이네요. ^^;;

하지만 전부 사실입니다. 물론 앞으로 연재해야 할 기간이 최하 4년 이상이란 것도 사실이며 진심입니다. 오히려 너무 적게 잡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황당한가요? 예, 사실 저도 황당합니다.

애초에 이 삼국이야기란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땐 이렇게 길어지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 그 전에 삼국이야기가 어떤 글인지 설명하는 게 우선이겠죠.

우선 삼국이야기에서 말하는 삼국이란 흔히 말하는 위촉오의 삼국이 아닌, 우리나라의 삼국인 고구려 신라 백제를 일컫는 것입니다. 조금 특이한가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중학교까지 의무교육만 받았다면 누구라도 알 수 있는---(퍼억!)

죄,죄송합니다. 잠시 말장난을......

어찌됐든 대한민국에 태어나, 대한민국에서 자라나, 흔히 삼국이라 말하면 위촉오를 먼저 떠올리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겠죠.

우리가 알고 있는 고백신(?!)........, 고구려 백제 신라는 딱딱한 국사책으로 밖에 접하지 못했으니까요. 그에 비해 나관중이 쓴 삼국지는 참 재미있죠. 하지만 이거 아시나요?

우리가 아는 삼국지는 삼국연의 라고 해서 역사를 기초로 한 픽션입니다. 실제로 도원결의 따윈 있지도 않았고, 초선이란 이름을 가진 여인 또한 없었습니다. 다만 초선의 역활을 했던 여인이 있었다는 기록은 있지요.

그렇다면 삼국사기를 기초로 하여 픽션을 만든다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예, 그렇습니다. 제가 쓰는 삼국이야기가 바로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삼국시대에서 가장 혼돈의 시기였으며, 역사상 유명한 인물들이 많은 시기는 언제일까요?

아마도 열에 아홉은 서기 600년대. 즉, 백제와 고구려가 멸망하고 당나라 20만 대군을 상대로 7년간 전쟁을 벌였던 7세기일 것입니다. 이 시기에 참 유명한 사람 많죠.

김춘추, 김유신, 계백, 의자왕, 연개소문 등등. 모르면 간첩 취급 받을 만큼 유명한 분들이죠. 하지만 역사를 기초로 한 픽션을 써야 하기에 가급적 실명은 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여 비슷한(?) 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덤으로 고구려 백제 신라의 국명까지 바꾸었습니다.

처음엔 많이 헛갈리실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이 캐릭터가 역사상 어떤 인물에 해당되는 사람일까? 또 실제로 있는 인물일까? 라고 생각하는 것도 한가지 묘미가 아닐까요......., 라고 제 글을 읽고 추천해주신 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만, 사실 전 잘 모르겠어요. -0-;;

의도한 바도 아니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썼을 뿐이라.....(퍼억!)

어쨌든, 제목에서도 짐작하시겠지만 이 이야기는 한 나라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삼국 모두가 다 나옵니다. 그리고 지금 홍보하는 고련국편은 고구려에 해당되는 이야기로써 연재가 마무리 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누구냐고요?

누굴까요? 그 유명한 연개소문일까요?

아닙니다. 국사책에 잠깐 언급된 인물이지만 이름을 말하면 "그게 누구지?" 라고 물어보실 분들이 태반이실 것입니다. 그건 제백국편(백제)의 주인공도 마찬가지입니다.

뭐, 라선국편(신라) 주인공만은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이름만 딱 봐도 "아~ 그 사람이구나!" 라고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요.

그렇다면 왜 그 유명한 연개소문을 주인공으로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주인공으로 했을까요?

답은 단순합니다. 그가 더 파란만장하고 비극적인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우하하하~(퍼억!!)

노,농담이고요. 사실 자료를 조사하며 그의 행적을 알았을 때,

"아~ 이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면 정말 재밌고도 슬픈 이야기가 되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백국편 주인공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도 세 주인공 중 가장 비극적이고 잔인한 인생을 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라선국편의 주인공인 그 분도 상당히 비극적인 인생을 사셨습니다.(이건 모르는 분들이 꽤 많으실 듯합니다.)

여기에 픽션을 가미해서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탄생시키려고 한 글이 삼국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쯤에서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고련국편? 제백국편? 라선국편? 혹시 삼국이야기는 3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는 건가?"

예, 맞습니다. 3개의 파트로 나눠졌으며 그에 따라 주인공도세 사람입니다. 게다가 이 3개의 파트는 삼국이야기 전체로 따지면 1/4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굳이 말씀 드리자면 프롤로그 + 도입부 정도랄까요?

"예? 3개의 파트가 프롤로그 정도라고요? 그럼 설마 저 1년 하고도 10개월 동안 연재한 고련국편이 프롤로그라는 건가요?"

예, 맞습니다. 프롤로그에 해당됩니다. 농담 같죠? 하하하......, 저도 농담이었으면 싶습니다. ㅠ_ㅠ

그런데 진짜입니다. 무려 1년 10개월이나 연재한 글이 프롤로그이며, 그것도 앞으로 2개를 더 써야 프롤로그 + 도입부가 완료됩니다. 그리고 이 3개의 편이 다 끝나면 드디어 진정한 삼국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백제의 멸망, 제 1차 고당 전쟁, 제 2차 고당 전쟁, 고구려의 멸망, 신라와 당나라의 7년 전쟁. 이 모든 이야기가 본편에서 나옵니다. 참 흥미있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겠죠?

하지만 그러한 본편을 꺼내기 전에 먼저 밑바탕에 깔아두어야 할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왜 신라는 고구려가 아닌 당과 손을 잡고 백제를 쳤나?

당나라는 수나라의 예가 있거늘, 왜 무리하게 고구려를 공격했나?

당나라의 최종목표는 고구려의 멸망일 텐데, 왜 삼국 전체를 잡아먹지 못해 무려 7년동안 신라와 전쟁을 벌인걸까?

이 의문에 대한 복선을 깔아놓기 위해 각 나라의 프롤로그 및 도입부가 필요했습니다. 다만 오산이라면, 예상보다 너무 길어졌다는 점이겠죠. 하하하(퍼억!)

어찌됐든 그 3개의 파트 중 고구려에 해당하는 고련국편이 완결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알림 겸 홍보를 해봅니다.

고련국편을 선작하고 묵혀(?) 두셨던 300여 분의 독자님들.

연재속도가 만족스럽지 못하여 떠나셨던 분들.

이제 슬슬 읽으셔도 될 때(?)입니다!

돌아와주세요~~~!!

그리고 처음부터 읽으실 분들도 대환영입니다!

모쪼록 제 글을 읽고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셨다면, 작가로서 이보다 행복한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

                                                            - 레져드 올림 -

삼국이야기 고련국편 읽으러 가실 분들은 클릭해주세요!!


Comment ' 4

  • 작성자
    Lv.87 파란
    작성일
    10.06.07 11:43
    No. 1

    작가님의 글을 묵혀두고 한번에 읽으려 기다리던 독자1인 지금
    바로 정독하러 달려갑니다. 추천 강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수라백
    작성일
    10.06.07 12:10
    No. 2

    완결이라는 녀석은 언제나 시원섭섭한 녀석이죠.
    완결 축하드립니다.
    건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포른
    작성일
    10.06.07 17:42
    No. 3

    엉엉..남현이 어떻해용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레져드
    작성일
    10.06.08 11:27
    No. 4

    mania-_-v님// 끝까지 기다려주셔서 감사 드릴 따름입니다. ^^

    몬스터피쉬님// 감사합니다 ^^/

    별찌님// 그러게요. 우리 남현이 어떻게 하죠? ㅠ_ㅠ
    궁금하시다면 조만간 업데이트 될 예고편을 기대해주세요!
    그다지 아름다은 미래는 아니겠지만요..... -0-;;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8597 요청 출판된책중에서 추천좀 부탁드려요 +2 Lv.77 Coach... 10.06.08 1,038 0
108596 요청 발자크트릴로지 어디갔죠? +8 Lv.28 망고망구 10.06.08 1,383 0
108595 홍보 (잉여에서 킹잉여로 추락중인)[퓨전]지키고 싶어. ... +3 Lv.19 rainstre.. 10.06.08 1,187 0
108594 한담 우는 소리 한 마당! +5 Lv.1 포로넬리 10.06.08 747 0
108593 추천 [강추]가우리님의 "대한민국" +11 Lv.58 [탈퇴계정] 10.06.08 1,909 0
108592 홍보 (자유연재) 어네스트 디자이어<An Earnest Desi... +2 Lv.21 목판언덕 10.06.08 729 0
108591 홍보 각 종족의 초인들이 펼치는 이야기 '마검전생' +7 Lv.72 김재한Z 10.06.08 1,627 0
108590 요청 묘사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보고 싶습니다. +14 디필론 10.06.08 925 0
108589 홍보 이 주먹에 내 인생을 건다. +6 Lv.1 기억하나 10.06.08 962 0
108588 홍보 홍보합니다. 달팽이이무기! +5 Lv.13 임경주s 10.06.08 904 0
108587 추천 뜸했던 저를 다시 돌아오게 한 작품입니다. +11 Lv.86 백지 10.06.08 3,344 0
108586 알림 금시조입니다. 사과 드릴게요. +4 Lv.8 금시조 10.06.08 1,966 0
108585 추천 [사냥이야기] 간만에 보는 대단한 작품... +9 Lv.55 작은상자 10.06.08 3,649 0
108584 홍보 공동패검! +5 Lv.6 신영철 10.06.08 1,127 0
108583 알림 [정규] 월광-암행어사│판타지 +4 Lv.1 [탈퇴계정] 10.06.08 1,078 0
108582 추천 아무도 봐주지않는 뉴웨이브에서 고독하게 연재하... +8 Lv.5 JaySung 10.06.08 2,312 0
108581 한담 작가 여러분들 글 쓸때 말예요... +7 Lv.21 목판언덕 10.06.08 915 0
108580 알림 [정규] 정지협-담혜지의│무협 +3 Lv.1 [탈퇴계정] 10.06.08 723 0
108579 알림 [정규] 백만원-일곱 개의 노래│판타지 +5 Lv.1 [탈퇴계정] 10.06.08 1,823 0
108578 알림 [정규] 철경-대범무쌍│무협 +1 Lv.1 [탈퇴계정] 10.06.08 887 0
108577 알림 [정규] 아신.현공-쿠엔│판타지 +3 Lv.1 [탈퇴계정] 10.06.08 977 0
108576 알림 [정규] 멸사-작은이야기 책│퓨전 +1 Lv.1 [탈퇴계정] 10.06.08 714 0
108575 알림 [정규] catty spaz-이기는 방법│판타지 Lv.1 [탈퇴계정] 10.06.08 599 0
108574 알림 [정규] 남시온-환상고리│뉴웨이브 +2 Lv.1 [탈퇴계정] 10.06.08 608 0
108573 알림 [정규] 비올렛-백기사│현대물 +4 Lv.1 [탈퇴계정] 10.06.08 994 0
108572 알림 [정규] 슬프지만-불법가상현실│게임 +5 Lv.1 [탈퇴계정] 10.06.08 915 0
108571 추천 자기전에 추천하나 하고자렵니다(bgm주의) +4 Lv.71 데르미크 10.06.07 1,685 0
108570 추천 장르문학 탐독 6년차! 홍천이의 강력 추천! +5 홍천(紅天) 10.06.07 1,848 0
108569 요청 대체역사물 이나 현대물좀추천해주세요 +8 Lv.99 광풍령 10.06.07 1,796 0
108568 홍보 용사의 육성일기. 새로운 바람이 휘몰아친다! +2 타한 10.06.07 94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