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자신보다 높은 신분의 직위를 가진 사람을 부를 때 직위의 끝에 '님'자를 붙이는 대요. 요녀석 때문에 고민이 있습니다. 어쩌면 다른 분들은 안 그런지 몰라도 전 정말 심각할 정도입니다...ㅠ.ㅠ
일단 그 예로 '장관님'과 '대통령 님'을 들 수 있겠는데요.
'장관님'은 무지 자연스럽게 들려요. 입에 쫙쫙 달아붙거든요.
한데 '대통령 님'은 대번 거부감이 듭니다. 어감이 낯설어요.
이처럼 무협 소설 속에서도 '맹주님' '교주님' 등등 부담없는 존대 호칭이 있는가 하면, '군사님' '가주 님' 등등 정말 어색하기 짝이 없는 호칭이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읽을 때 저와 같은 그런 요상한 기분을 느끼시는 분 없으신가요?
"뜻대로 하십시오, 가주 님." -> 난 이게 좋아, 하시는 분은 1번
"뜻대로 하십시오, 가주." -> 난 이게 좋아, 하시는 분은 2번
을 누르셔도 눌러지지 않을 겁니다.^^
뭐랄까, 제 의견을 밝히자면 전 호칭 그 자체에 높임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 그냥 막 사용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또 언뜻 생각해보면 그게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오락가락하는데요.
그게 아무래도 '대통령' 때문인 거 같습니다.
대게 '대통령'이라 부르지 '대통령 님' 잘 안하잖아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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