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소설을 자연란에서 접했을 때,
기성작가분이 잠복하고 자연란에서 연재하는 것 아닐까 의심도 했을 정도로 작가분 필력이 아주 뛰어난데다 기분이 멍할 정도로 놀라운 소설입니다.
바로 이 소설은 오래된기사-충과 환 님 작품인데요(지금 정연란에 입성하셨죠^^)
잔잔한 음악이 아주 잘어울리는 부드럽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요르단으로 여행와서까지 노트북을 켜고 찾을 만큼 애착이 강한소설입니다.
같이 있는 영국인 친구가 제가 하도 열심히, 꼼꼼하게 읽는 게 신기한지 내용을 알려달라고 조르고있답니다^^ 그래서 얕은 영어로 사전찾아가며 통역중이에요
이 소설에는 엄청난 대전쟁이라든가 세계의 명운을 정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힘의 마왕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소설 속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정치적 대립과 서정적이고 부드럽지만 결코 유약하거나 어색하지 않은 문장들은 보는 이를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글에 빨려든다는 말이 단순한 문학적표현이 아님을 '오래된기사'를 읽으면서 느꼈습니다.
현실성있는 판타지, 작가의 필력이 뛰어난 판타지, 스토리가 탄탄한 판타지, 진지함을 추구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은 판타지를 원하신다면 꼭 오래된 기사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p.s
충과 환님 정연란 입성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p.s2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645 포탈설치완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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