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림 때부터 활발한 습작 활동을 했던 둔저 님은 불패신마 연재 게시판에서 《마진강시(2005, 3권 분량 완)》, 《석일비전(2006, 1권 분량 완)》, 《신마기담(2007, 2권 분량 완)》을 연재했습니다.
훌쩍 떠난 그가 그리워 《석일비전》을 재공개했지만, 그가 삭제한 두 편의 장편이 또 그립더군요.
그래서 가족들께 허락받아 《마진강시》와 《신마기담》도 불패신마 연재란에 재공개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진강시》와 《신마기담》은 둔저 님이 연재란을 비우시며 삭제하셨기 때문에 오늘 날짜로 새로 올려야 했습니다.
너무 일찍 떠난 어린 벗이 그리워 운영진 닉이 아니라 신독으로 올립니다.
둔저 님과 놀기엔 돌쇠는 좀 아니다 싶거든요.
2003년에 그가 쓴 단편, <둔저와 신독의 무림 여행기>가 생각납니다. 저를 신독 소저로 만들어 이리저리 떠돌며 재미난 여행을 즐겼죠.
제가 《마진강시》와 《신마기담》을 올린 걸 알면, 둔저 님은 수줍게 웃으며 뒤통수 긁을 텐데요... '훗' 하고 속으로 웃을지도 몰라요.
《불패신마》에도 비슷하게 등장하지만, '신마'는 둔저 님 글에 여러 번 등장하는 캐릭터였습니다. 《마진강시》의 원제가 '신마와 108요괴'였고, 《신마기담》에도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죠.
'신마'는 항상 부활하는 캐릭터였습니다.
부활해 불패하는 캐릭터였죠.
소설 속에서나마 둔저 님의 부활을 신독이 거듭니다.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해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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