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GALAXYⅡ 캐릭터 소개~

작성자
Personacon 통통배함장
작성
10.01.04 14:54
조회
631

세계관-

21세기의 중반. '인류를 위한 화합'이라는 명분하에 거행된 태양 혁명으로부터 태양 연방이 수립되었다. 연방 정부를 꿈꾸는 이 단체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실력 단체이자 정부로, 최고 통수권자는 4년 연임제의 총통, 그 정체는 연방 공화제를 따른다. 각 국가의 정부는 연방의 밑에 지방 정부라는 이름으로 편입되었으며 지구의 인구는 99억을 넘게 되었다. 달을 비롯한 태양계 곳곳의 천체를 향해 우주 기지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벌어졌으며 달과 화성에 각각 5만명과 1000명 규모의 우주 기지가 설립되었다.

전체 인구의 평균신장은 174cm가 넘게 되었으며 가장 작은 민족도 평균 169이상의 키를 가지게 되었다. 평균 지능 지수는 125를 상회하였으며 성별과 피부색, 빈부에 상관 없이 모두가 고등 교육을 받고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연간 식량 자급률이 150%를 상회했으며 핵융합 발전으로 전력이 공급되는 자동화 공장에선 모든 공산품이 모두에게 풍족할 만큼 생산되었다.

그야말로 인류는 21세기의 기술 르네상스를 맞이하게 되었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지그니터라는 외계인이 쳐들어왔다. 연방군은 열심히 저항하지만 모든 공격은 실패한다. 그러다 알 수 없는 작전에 의해 지그니터의 모선이 물러나게 된다. (떡밥??)

2개월 후, 또 다른 우주선이 달 궤도에 접근한다. 재건이 시작된 지구는 또 다시 패닉에 빠진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을 로타인이라 밝히고 인류를 전면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한다. 로타인에게 전수 받은 기술을 이용해 인류 최초의 초광속 우주선 갤럭시II를 발사할 수 있었다. 이는 정확히 침공 4년 후의 일이었다.

인간적인 함장, 차신재 대령(43세, 남).

우리의 함장님은 여느 시리즈의 함장님들처럼 무적이 결코 아니다. 눈물 흘릴 때 같이 눈물 흘려주고, 인정이 앞서는 상황에선 너무 감정적인, 그런 함장님이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업무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유약함 속에 강인함! 그것이 차신재의 모토가 아닐까! 자신은 나약하다고 생각하지만, 인류 최초의 초광속 우주선에 함장으로 승선하게 된 사람이 어째서 나약하다는 말인가! 지그니터에게 가족이 모두 학살당한 뒤로는 끔찍한 악몽과 복수에 대한 집착으로 시달리고 있지만, 그는 신뢰할만한 상관이다.

너무나 매력적인 부함장, 린나 슈거페이스 중령(36세, 여).

작가가 린나 슈거페이스의 모델로 삼은 인물은 케이트 베킨세일이다. 키도 비슷하고(172), 나이도 똑같고, 이미지도 비슷하고...... 물론 엄연히 다른 면도 있다. 케이트는 영국계지만 린나는 독일계 미국인이다. 성에서 확 드러나지 않는가? 린나는 일단 연방 공군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고, 유체 역학, 초음속 엔진, 전술학에 대한 학위도 가지고 있다. 33세에 중령 배지 단 것 자체가 일단 먼치킨이다. 이 엄친딸 앞에서 누가 자유로울 수 있을까.

얼빵한 항법장교, 웬스 해밀턴 소령(35세, 남).

약간 김종민 삘도 나는 이 항법장교는 이 삭막하고 비인간적인(?) 함교에서, 가장 인간 냄새가 나는 사람이다. 그래도 절친이다.

따분한 이과생, 기술장교 제인 랜드리 소령(36세, 여).

"야야야. 네들이 움직일 수 있는 건 다 이 몸 탓이야." 이 말 한마디로 기선 제압을 시도하는 그녀는 천재적인 과학자고, 또 선천적인 과학자다. 그녀는 갤럭시II가 가동되는 원리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갤럭시II의 핵융합로에 계속 에너지가 주입되어 1억도까지 온도가 오르면 역장(Force Field)과 리퀴드 메탈 방호벽에 의해 차폐가 되지. 그러면 가벼운 원자핵, 그러니까 동위원소인 중수소와 삼중 수소가 이 고온 고압의 환경에서 서로 들러붙으면서 좀 더 무거운 원소인 헬륨으로 바뀌게 되지. 이때 질량 손실이 발생하고, E=MC^2에 의해 그 손실된 질량이 광속의 제곱과 곱해져서 열 에너지로 바뀌는 거야. 그럼 이 에너지가 맨티코어 드라이브로 들어가서 강제로 우리 우주와 초우주의 안정적인 틈새를 열게 되지. 초우주는 우주 상수 하나가 달라서 광속 이하로 움직이는 물체는 존재할 수 없어. 그럼 우리는 초우주에서 룰루랄라 초광속의 속도로 움직이게 되지. 다시 우리 우주로 돌아오고 싶을 때에는 맨티코어 드라이브에 반대 과정을 입력하면 돼." ????? 물론 그녀에게 더 자상한 설명을 부탁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지만, 그녀는 분명 인기가 많다. 이래뵈도 재밌을 때는 재밌다.

사색하는 비행대장, 조나단 콜드웰 소령(37세, 남)

진지해....... 사색해....... 농담 싫어해....... 혼자 있기 좋아해. 키 186이야.

시니컬한 병기장교, 디나 칼코프 대위(33세, 여)

말 붙이기 어려운 누님이라는 소리까지 듣는 디나 대위. CQB와 무의탁전진사격에 능하고, 그저 진지하다. 조나단과는 좀 다르다. 디나는 사람도 쏴죽일 것만 같은 포스의 소유자다. 어렸을 때 학대를 당했을까? 이래뵈도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다. 그냥 그녀의 원래 성격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지. 말싸움 붙으면 목에 칼 꽂힌다. 키 172다.

귀여운 병아리, 안드레야 카스토프 주니어 하사(24세, 남)

사실 거의 비중이 없기는 하지만, 이 귀여운 병아리는 사관학교에서 배운 것만 할 줄 안다. 실전 경험 전무.

===========================

이번엔 좀 덜 Geek한가요?

특징-

1. 재미있다. (물론 작가 생각에)

2. 밀리터리 삘이 난다. (아무래도 작가가 밀맨이다 보니)

3. 스타트렉 삘이 난다. (아무래도 작가가 트레키다 보니)

4. 인문학적이다. (아무래도 작가가 문과다 보니)

5. 결코 가볍지는 않다. (위 인물 설명에 낚이실까봐)

6. 설정이 편집증적이다. (파헤치고 또 파헤쳐 오류는 끝까지 잡아냅니다.)

7. 여성들이 주력에서 활약합니다. (진 로덴베리 행님을 본받았습니다.)

8. 모든 인종이 평등하게 등장합니다. (이것도 진 로덴베리)

8번째 멤버 되기

맛보기로 외전인 <아포칼립스> 1화의 초반 올립니다.

2069년.

아날로그 시계의 바늘은 어느새 새벽 1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술집 주인으로 보이는 나이 많은 사내는 늘어진 턱살을 덜렁거리며 손님에게 위스키를 따라주고 있었다. 이 늦은 시각에 술집에 남아있는 것은 주인을 포함해 단 네 명. 모두 다 초라한 행색이었다.

그 중 한 명은 여성이었는데, 40대 중반으로 보였다. 카우보이 모자에 카우보이 부츠를 신은 것으로 보아 아마 어느 농장 주인일 것이다.

그 여자의 오른편에 앉은 남자는 30대 초반으로 보였다. 그는 평범한 흰 남방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한 시간쯤 전부터 무슨 속상한 일이 있는지 위스키만 댓 잔째 들이키고 있었다. 아마 뒤에서 누가 불러도 모를 만큼 인사불성이 되었을 것이다.

다른 남자는 십 여 분 전에 뛰어들어와 아직까지 맥주 한잔과 씨름 중이었다. 그는 술보다 땅콩을 더 많이 먹는 것 같았다. 20대 초반일 것이다.

TV에서는 연신 풋볼 경기를 재방송해주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다. 그때, 어디선가 굉음이 들리더니 TV방송이 중단되고 노이즈만 나오기 시작했다. 주인장은 까마귀 떼가 또 케이블을 갉아먹었다고 신경질을 내며 TV를 껐다. 아무도 아까 전의 둔탁한 굉음에 관심 갖지 않았다.

그렇게 침묵 속에서 몇 분이 흘렀을까. 누군가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술집 안에 있던 모두가 깜짝 놀라 들어온 사람을 쳐다보았다. 그는 엄청나게 덩치가 컸다. 아니, 어쩌면 사람이 아닐 것이다. 천장에 머리가 닿을 정도로 키가 컸다. 검은 천을 뒤집어 쓰고 있어 얼굴이나 기타 다른 생김새는 전혀 알아볼 수가 없었지만 절대로 인간의 신체가 아니었다. 놈이 오른손을 들더니 자신의 허리춤에서 뭘 꺼내 들었다. 그것은 족히 2m는 될듯한 거대한 푸른색의 칼이었다.

주인장은 황급히 무기를 찾았다. 말썽이나 강도에 대비해 항상 카운터 밑에 놓아두었기 때문에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바로 손이 닿았다. 그는 12게이지 탄환이 장전된 레밍턴 샷건을 망설임 없이 발사했다. 첫발은 놈의 가슴팍에 명중했다. 놈은 주춤했다. 다시 한발을 더 당겼다. 이번에 놈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한 발을 더 쐈다. 그제서야 데미지를 입은듯했다. 하지만 주인장은 한 박자 늦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놈이 칼을 휘둘렀다. 이미 피하기 늦었다는 것을 직감하고 한발을 더 쐈다. 놈이 이번 탄의 충격을 채 받기도 전에 칼이 먼저 주인장의 몸을 그었다. 그때, 도망가기 바쁜 남자 둘 사이로 여자가 자신의 허리춤에서 꺼낸 리볼버로 놈을 쐈다. 놈은 철퍼덕- 쓰러졌다. 나무로 만들어진 바닥이 진동할 정도로 엄청난 충격이었다.

일단 여자는 카운터 쪽으로 가서 주인장을 살폈다. 정확히 허리가 갈린 주인장은 그녀 쪽을 바라보고 죽어있었다. 붉은 피와 내장이 쏟아져 나왔다.

"어... 어떻게?!"

젊은 남자가 그렇게 외치고는 헛구역질을 해댔다. 여자는 괴물에게 다가가 죽은 게 확실한지 확인하기 위해 발로 꾹 밟았다.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자 여자는 리볼버를 집어넣고 뒤로 돌았다. 놈이 꿈틀하더니 리볼버를 채 다시 꺼내기도 전에 여자의 정강이를 잡아 바닥에 내팽개쳤다. 둔탁한 소리가 나면서 여자는 전신이 터지듯 피를 터트렸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는 멍한 상태에 있다가 그 광경에 정신을 차리고 재빨리 카운터로 달려가 주인장이 쥐고 있던 샷건을 빼 들어 장전 바를 밀어 넣고 방아쇠를 당겼다. 놈은 크게 휘청였으나 쓰러지지 않았다. 남자는 강한 반동을 잠재우기도 전에 다시 쐈다. 다시 장전했으나 총알이 없었다. 남자는 총을 버리고는 카운터 뒤에 있는 문으로 뛰쳐나갔다.

얼마나 걸었을까... PIT(Personal Information Terminal, 개인 정보 단말기, 휴대용 컴퓨터)는 여전히 먹통이었다. 술집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까지는 8km나 떨어져있었다. 걸어서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였다. 발을 내디딜 때마다 움푹 파이는 사막 모래는 남자의 보행을 더욱 더디게 했다.  구역질만 해대던 젊은 남자는 보이지 않았다. 놈이 죽였을 것이다. 남자는 위를 올려다봤지만 하늘엔 오로지 어둠뿐이었다.

남자는 한참을 걸어 오늘따라 유난히 조용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한 마을에 도착했다. 마을 진입 경계를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수상한 점을 눈치챘다. 단 한 명의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가로등과 일부 건물에 불이 켜져 있었지만 인기척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때, 가로등 불빛이 희미하게 비추고 있는 맞은편 골목에서 뭔가가 꿈틀거리는 것을 보았다. 남자는 주변에서 무기가 될만한 것을 찾았다. 남자는 티타늄 삽을 집어 들고는 골목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골목 입구에 다다르자 그것의 골격이 서서히 드러났다. 거대한 체구, 아까 봤던 그 괴물과 같은 종류였다. 놈이 어둠 속에서 뭔가로 남자를 조준했다. 남자는 사색이 되어 도망쳤지만 놈의 무기가 더 빨랐다. 놈의 무기가 빛을 발하자 남자의 신체는 폭발했다.


Comment ' 2

  • 작성자
    Lv.12 냉동펭귄
    작성일
    10.01.04 20:55
    No. 1

    루저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통통배함장
    작성일
    10.01.05 14:05
    No. 2

    ㄴ근데 저 등장인물 중에 루저는 한 명 밖에 없습니다. 근데 그 사람은 키가 안나왔고요.
    신재-181
    린나-172
    제인-165(얜 좀 루저인듯)
    웬스-178(얜 확실히 루저)
    조나단-186
    디나-172
    카스토프-최소 180 이상

    혹 여자들을 남자로 착각하신건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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