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방향으로 갈린 천하에 영웅들의 서사시가 시작된다.
수많은 명장, 호걸, 천재, 명군, 술사, 명사, 도사들이 30여 개의 나라 곳곳에 자리를 잡고 하늘 아래 자웅을 가린다.
끝없는 난세 속의 끝없는 수십 만 대군의 충돌, 끝없는 신무기들의 역습, 이로 인한 끝없는 전략과 전술, 권모 술수, 연합과 배신, 마법과 주술, 그리고 이상 세계로 향하고자 하는 수많은 이들의 염원이 은(殷) 제국 말기 오십 년 동안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꽃처럼 만발하고 떨어져 간다.
하늘과 바다와 같은 역동이고 장엄한 역사 속에서 피고 지는 영웅들의 무수한 이야기에 우리는 한 층 숙연해진다.
그 가슴 벅찬 거대한 가상의 다섯 방향의 땅의 역사의 태동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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