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앞으로 2편 정도만 더 업데이트하면 완결인데, 사실 연재하면서도 그다지 인기는 없었습니다. 전 그저 하나의 완결작이기도 할 뿐더러, 어느 정도 자부심도 있기에 이렇게 올리기는 합니다만, 사실 그 동안 거쳐가신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지적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도 있기는 했습니다.
솔직히 초기 몇 편 정도만 어느 한 분의 꾸준한 조언이 있었을 뿐, 그 이후로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 ㅎㅎㅎ;
아마 다른 작품들하고 비교해보면서 느낀 바는, 개인적인 평가일 뿐이지만, 단순히 띄워쓰기가 부족했고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서술에 비해 한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입력이 떨어진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게다가 더불어, 이 곳 문피아의 전반적인 분위기하고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여기 추천글이나 요청글 내용 찾아가서 저도 이 작품 저 작품 흝어보면 저는 가볍게 읽기엔 눈이 아픈, 그것도 중세 판타지 양식에 분위기를 한층 더 띄우는 무거운 필체를 한 이유도 있지 않나 생각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은 출판이라든가 그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다기보다는 그저 심심풀이로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만든 쪽에 가깝습니다만, 이것만으로도 일종의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적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양식을 좋아하지 않겠구나'에 대한 정도는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울증에 빠진 것도 아니고 자기 비하를 하지도 않습니다. 제 세계가 하나 이렇게 완성되었으니 오히려 기뻐할 일이죠. 수정해야 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긴 하지만요 ㅎㅎㅎ.
일단 이틀 후에 연재완결 신청을 할 생각이라서, 혹시나 짧은 완결 이야기라도 보고 싶은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대략 제가 보건대 이 내용은 책 한권 분량 밖에 안될 겁니다)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다고 생각되어서 이렇게 홍보를 올립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cn_126
그럼 모두들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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