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두 권 분량이 완성 되었군요.
다른 분들은 한두달이면 간단한 분량이건만 집필력 5(인간 남성의 평균 집필력?)인 저에겐 시간과 정신의 방에서 몇년은 쓴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렇게 고생해서 쓴게 고작 두 권 분량이지만 그래도 나름 몰입해서 읽기 좋은 분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기념으로 홍보!
오늘도 오지 않는 독자분들을 기다리며...
나는 도망쳤다. 아버지를 죽인, 어머니를 죽인, 모두를 죽인 죽음을 몰고 온 마법사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나는 계속 달렸다. 초원의 가시덤불이 얼굴을 할퀴고, 계곡의 냉기가 체온을 빼앗고, 사막의 모래가 발바닥을 찢었지만 나는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렸다.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영원할 것만 같던 질주를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구름 사이로 살짝 드러난 은빛의 여신이 자애로운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는 힘껏 울부짖었다.
-본문中-
*****
마법이 탄압 받고 기계 과학이 뿌리내리기 시작한 대륙, 라브(Ravb). 하지만 마법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었다. 마법사들은 깊고 어두운 곳에 숨어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륙 전체를 위협하는 거대한 사건의 전조 속에 달그림자에 물든 한 남자가 휘말린다.
대륙에서 자취를 감춘 신비의 종족 엘프인 샤샤와 라이더가 없는 가니메데프 람과의 조우. 그것은 운명이었다.
운명은... 그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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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 열어두겠습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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