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밀리언셀러
작성
09.10.17 23:28
조회
891

뭐, 아직은 연재 분량도 적고 조금 이른 감도 있지만

인사 차 간단하게 홍보를 하고자 합니다.

장르는 전쟁 밀리터리(?)이고

먼치킨은 아니지만 내용은 먼치킨에 가깝습니다.....;;;

흔히 있는 전쟁하고 승리해서 민족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자

라는 다른 밀리터리 소설들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저는 희망적인 미래를 믿습니다.

음... 일단 전쟁개시는 03장 부터입니다.

본문 중의 내용을 올리며

간단하게 홍보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

그렇게 잠시 달리자 송파구의 거대한 아파트촌에 들어섰다. 그러나 한 무리의 군인들이 바리케이드를 치고 거리를 통제하고 있었다. 방독면과 방호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아 통제하고 있는 군인들은 화학병들인 것 같았다. 마침 중무장을 한 제독차량만이 바리케이드를 통과하며 지나갔다. 아마도 이 수많은 아파트 한 복판에 화학탄이 터진 모양이었다.

지원은 거대한 아파트촌을 우회하여 지나가며 그 안을 힐끗 쳐다보았다. 역시 화학탄이 터졌는지 아파트 촌 전체가 거대한 죽음의 도시로 변해 있었다. 이 수많은 아파트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모조리 떼죽음을 당했다고 생각하니 등골이 다 오싹했다.

길거리를 오가던 사람들도 자전거를 타던 소년도 저녁거리를 손에 든 아줌마도 모조리 길거리에 쓰러져 있었다. 마치 그 일대 전체가 동시에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한 대형교회의 입구 앞에는 천여 명의 신도들이 바닥에 쓰러진 채 죽어있었다. 아마도 예배 중에 변을 당한 것 같았다. 아마도 교회 안에는 더 많은 수만 명의 신도들이 예배 하는 모습 그대로 쓰러져 있을 것이었다.  

“너무 끔찍해.......... 더 이상은 못 보겠어.”

  서현이 눈을 감으며 고개 돌렸다. 지원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너무나도 끔찍하고 참담하여 눈앞의 현실이 현실이 아닌 것으로 느껴졌다.

아파트들 사이로 작은 놀이터가 나타났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몇몇 아이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쓰러져 죽어있었다. 그네에 앉은 채 죽어있는 아이도 있었고 미끄럼틀 위에 누워 그대로 잠든 것처럼 죽어있는 아이도 있었다. 아이들의 부모로 보이는 사람들은 옆 벤치에 앉은 채 쓰러져 죽어있었다.

너무나도 끔찍한 모습들이 계속되자 지원은 차마 볼 수 없어 고개를 돌렸다. 이 모든 것이 꿈이고 현실이 아니기를 바랬지만 너무나도 끔찍한 모습만이 눈 앞에 계속 펼쳐졌다. 차라리 지원은 하늘을 바라보았다. 서서히 붉어지는 서쪽 하늘 아래 반쯤 부서져 날아간 서울타워가 흉물스럽게 서 있었다. 노을이 점점 붉어지자 서울타워의 그림자도 점점 짙어졌다.

------------------------------------------------------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839


Comment ' 7

  • 작성자
    Lv.9 두샤
    작성일
    09.10.17 23:32
    No. 1

    주사파들은 단체로 통곡이라도 했을 일이로군요.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욕보였으니...
    조선 민주주주의 인민 공화국은 무너졌으니, 점령군을 제외한 군대를 해산해야겠군요. 중국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는 이상 군대의 존재의 의미 자체가 그 색을 달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재미있겠네요. 읽으러 가보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밀리언셀러
    작성일
    09.10.17 23:35
    No. 2

    음....
    제 작품은 특정 세력을 지지하지도 비판하지도 않습니다.
    주인공은 거대한 시대의 조류 속에서
    가족과 형제 연인을 지키기 위해서 싸울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10.18 01:37
    No. 3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말이군요. 북한이 가장 잘못한 것은 전쟁을 일으켜서 많은 사람을 다치게 한 것 뿐만아니라 남한에 친일파들이 득세할 수 있는 좋은 명분을 줘서, 그 친일파들이 현재에도 그 권세를 계속 갖도록 하게 한거죠. 그 친일파들이 자신의 죄를 사하고 국민의 관심을 돌리게 하기 위해 만든 말이 바로 빨갱이입니다. 재목이 참으로 거시기 하네요.

    그냥 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국민보다는 인민이라는 말이 더 좋습니다. 국민의 어원은 사실 황국신민의 줄임말로써 일본천황폐하의 백성들이라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일본인들은 국민이라는 말을 쓰기 매우 좋아하지요. 국민가요, 국민가수 등등. 우리나라도 이때문에 황국신민학교의 뜻인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바뀌었지요.

    영어로도 국민은 그냥 a people 인데, 대한민국에서 인민이라고 하면 그냥 빨갱이로 매도되니,, 인민이라는 말을 좋아하는 지식인들도 같이 빨갱이로 매도당하는 것이 안타까워서 그냥 주절거려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최고사령관
    작성일
    09.10.18 01:40
    No. 4

    실상 공화주의에서는 국민 보다는 '인민' 이라는 표현을 더 좋아하죠. 그게 훨씬 원어 뜻에 가까운 것이니까요.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밀리언셀러
    작성일
    09.10.18 01:54
    No. 5

    먹깨비님 //

    잘 알고 계시는군요....
    이 작품은 그렇게 잘못되고 잘못된 것들이 고착화되서
    서로 대립하고 상처입히는 모습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민이라는 단어와 함께 잃어버린 단어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동무' 인데요....
    '어깨동무', '길동무' 등등 함께하는 사람이라는 정겨운 단어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가 공산주의자들이 서로를 지칭하는
    단어가 되어버렸죠......

    저는 사실 전쟁이 날 확률은 크지 않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빨갱이'로 상징되는 대립과 분열의 촉매가 될 뿐이죠.
    현재도 우리 사회는 '빨갱이'라는 이름의
    큰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풀어내야 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밀리언셀러
    작성일
    09.10.18 01:56
    No. 6

    최고사령관 님 /

    그렇습니다. 주로 인민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과거 몽골이 썼었고 중국도 인민공화국으로 쓰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09.10.18 12:04
    No. 7

    제목이 여러모로 너무 자극적인듯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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