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풍에서 인터넷으로 구입한 '무적자' 세권이 도착했습니다. 깔끔한 표지에 푸짐한 두께에 만족했습니다. 어차피 검증된 작가이므로, 내용 걱정은 전혀 하지 않는게 가장 좋군요.^^;
무적자 세권을 책장에 꽂으면서 불현듯 든 생각이 있습니다. '아, 정말 요즘에 내가 장르쪽에서는 책을 거의 구입하지 않는구나.'
판타지와 무협에 한창 빠져든게 고등학교와 대학교 기간이었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돈이 궁하던 시절이었지만,
퇴마록, 드래곤라자, 비상하는매,하얀로냐프강,불멸의기사,세월의돌 등등 꾸준하게 전권을 다 샀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책방이 있는것은 같은데 왜 나는 책을 더 않사게 된걸까요?
군대를 다닐때도 휴가를 나왔다가 들어갈때는 장르 소설들을 한 열권씩 잔뜩 사서 들어간 기억도 있고한데, 최근에는 구입한 소설이 거의 없다시피 하네요. 담천님의 '광기'- 이건 제발 완결좀 내주셨으면.ㅜㅜ;;, 임준욱님의 '쟁천구패', 송진용님의 '몽유강호기'외에 판타지 몇개정도입니다. 거의 10년간 구입한게 10가지도 않되니 왜이렇게 구입량이 떨어진건지 저도 왠지 한숨이 납니다.
사실 저도 완결이 나지 못하는 책들 몇권으로 인해서 피해를 본적도 있고, 너무 허무하게 끝나는 완결권으로 인해서 짜증이 난적도 있었지만 이정도로 줄어들게 되리라곤 몰랐는데, 새삼스레 과거의 현재를 비교하니 저의 인식에서 뭔가 큰변화가 있었나 봅니다. 너무나 자연스레 책방으로 향해서 신간을 둘러보니까요.
아무튼, 무적자는 완결권으로 바로 나오니 너무 좋네요. 3권이지만 책자체가 무척이나 풍성하고, 과거에 3권짜리 무협소설들도 너무나도 좋아하는 저이기에 두근거리면서 추석때 개봉을 기다립니다.(참고로 전 장경님 '빠돌이' 입니다.천산검로,장풍파랑,빙하탄 원츄!!)
PS1) 임준욱님 '무적자' 완판하시고 2쇄 3쇄 계속 찍으셔서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PS2)담천님 '광기'와 이재일님 '쟁선계' 꼭 완결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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