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밀레입니다.
문피아에 발 딛은 지 꽤 됐지만 아직 그럴 듯한 글 하나 남기지 못했습니다. 예전부터 뭔가 끄적거리긴 했습니다만 리메와 연중의 절차를 거듭한 터라 남겨진 것은 없습니다. 한심한 작태라면 한심한 작태지만 그래도 글 쓰는 것 하나만큼은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글 하나를 완성시켜 보이리라…, 소박하지만 힘겨운 목표를 가진 채 말이죠.
문피아에서 연재했던, 문피아에서 연재하고 있는 글들 모두 공교롭게도(…) 주인공이 미소년입니다. 미소년이 좋습니다. 어리바리할 정도의 순진함,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기에는 글러먹어 보일 정도의 착한 마음, 슬플 땐 울고 기쁠 댄 웃는 솔직함이 좋습니다.
물론, 얼굴도 봅니다... =ㅂ=)
저로서는 미소년이 무지무지 좋습니다만... 제가 문피아에서 글을 쓴 경험을 토대로 봤을 때 문피아 전체적으로는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분이 꽤 적은 것 같습니다. 뭐, 제 글의 인기를 문피아 전체회원 취향 분석의 근거로 삼는다는 게 우습다면 우스운 일입니다만... =ㅂ=)
지금은 적을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저와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비록 리메와 연중을 거듭하여 제대로 된 글 하나 남기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글을 쓰는 것을 포기하지 않은 것은 이런 꿈 같은 꿈에 매달리는 것을 그만두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군요.
글이 잘 써지지 않고 언제나 꿋꿋할 것이라 여겨졌던 신념이 살짝 기울어지는 느낌이라 뭔가 다짐의 글을 남기면 좀 나아지지는 않을까 하여 글을 남깁니다.
미소년 만세!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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