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은 책을 읽다보면 거슬리는 부분이 아무래도 한가지씩은
있기 마련입니다. 저도 독자이다보니, 하나 거슬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보통 주인공에 대항하는 악의 세력이 하는 말이 있죠..
"너 이놈. 네놈을 가만두지 않으리라. 으드득."
여기서 거슬리는 부분은 으드득입니다. 이건 이빨가는 소리를 표현한
의성어입니다. 근데 제 입장에서는 정말 이상한 겁니다. 위에 문장처럼 글을 쓰면, 말한사람이 으드득을 그대로 발음한것처럼 됩니다. 이빨을 간게 아닙니다. 그냥 으드득하고 발음한 거지요. 위에 문장을 한번 따라 읽어 보세요.
"너 이놈. 네놈을 가만두지 않으리라."
그는 으드득, 이빨을 갈며 분한듯이 말했다.
위에 표현이 맞는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다른 예도 많습니다.
"후루룩 쩝쩝. 아 정말 맛있어. 우걱우걱."
위에 대사는 후루룩등을 그대로 발음한거지요.
"아, 정말 맛있어."
그는 후후룩 쩝쩝 소리내며 우걱우걱 먹어 치웠다.
솔직히 말해서 의성어를 대화체에 그대로 쓰는 걸 보면 정말 이해못하겠습니다. 제 입장에서는요..고쳐주었으면 하지만, 제 생각만 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저렇게 대화체에 의성어를 넣어도 상관없지만, 저한테는 등장인물이 그대로 발음한 걸로 인식되어서 정말 거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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