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림인들은 눈에 이채를 달고 사는듯

도대체 한장분량의 대화씬에서 눈에 이채를 띄는 놈들은 왜이리 많고 대화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몇번씩이나 이채를 띄는지

그놈의 이채이채이채...

너무 많이 나오니 단어를 볼때마다 눈에 밟혀 짜증이 나는듯...

작가님들 글쓰신후 한번 검색하셔서 나는 몇번이나 썼나 한번 확인해 보세요.

아주 그냥 죽겠습니다. 어휴..

[겨울바른]

연재한담을 둘러보던 겨울바른은 눈에 이채를 띄었다.

"음?"

한 때 자신도 생각했던 '눈에 이채를 띄다'라는 표현이 눈에 밟힌 것이다. 그러나 그는 몰랐다. 어딘가에서 눈에 이채를 띄고 자신을 바라보는 이가 있었음을...

...의식해서 쓰니 짜증나긴 하네요.

[타르칸트]

...확실히 많이 쓰이는 표현이죠.ㅇㅅㅇ
무협뿐 아니라 판타지도;;;

[맹아줄기]

전 '살기' 란 말이 거슬립니다. 개나소나 살기를 쓰죠ㅋㅋ 이러다가 어린애도 살기를 쓰겠습니다. 아니, 문파 제자들은 어릴때부터 쓸려나 ㅎㅎ

[취침]

전 눈에 감정이 보인다는 게 그렇게 신경이 쓰일 수가 ㅎㅎ

[취침]

리플들 모아서 다 빼보면 어떤 무협소설이 나올 지 정말 궁금 ㅋㅋ

[Sevensta..]

살기는 개나소나 쓰긴 합니다.. 일반인도 살기가 나오긴 해요..
강도가 문제지...

[CReal]

바이서스에서는 살기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핸드레이크 밖에 없음 ㅋㅋ

[혼잣말하차]

개나 소가 되긴 싫군요. 전 살기 못 씁니다.

[달여우]

"음?"

그는 눈에 '이채'를 띄었다. 저쪽에서 그를 향해 쏘아진 '살기'를 느낀것이다.

"호오"

그의 눈은 호기심이란 '감정'으로 살짝 흔들렸다. 그에게 '살기'를 쏘아낸 자는 아직 어린 소년이었기 때문이다.

"이봐 꼬마, 너 나한테 무슨 감정 있냐?"

그가 건넨 말에 흠칫 놀란 소년의 눈은 한가득 담긴 당혹'감'으로 흔들렸다.

"난 여기서 널 처음 보는데 말이야. 처음보는 꼬마가 이몸에게 '살기'를 쏘아낸단 말이지. 내가 너한테 뭐 잘못한거 있냐?"

거기까지 들은 소년은 돌연 눈에 '이채'를 띄고 그에게 말했다.

"수준 있는 무사라는 것은 알았지만, '살기'를 느끼는 수준인 줄은 몰랐네요 아저씨."


후략.


ㅋㅋㅋㅋ

[아빠여우]

저는 '애송이' 남발이 질리더군요.

상대가 자기보다 강해도 밑도 끝도 없이 끝까지 애송이 타령이란.

[SbarH]

이채를 대신할 단어를 찾는다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눈빛정도가 있으려나....

[취서생]

저는 노래 가사에 baby ...하는 것 정말 싫던데요...
그나 저나 개나 소나 살기를 ..한다는데 개의 살기는 상상하겠지만 소의 눈망울빛 살기는 ...무서울 것 같군요.^^

[레벨V]

한국 노래에 제발 외국어좀 넣지말았으면 좋겠어요.. 가요는 팝송이 아닌데..
강남대로를 외국인과 같이 걸으면 정말 쪽팔립니다.. ㅠㅠ..

[kiwel]

그런데... 이채는 '띄다'가 아니라 '띠다'가 아니었던가요;;;

[[별리]]

띠다가 맞습니다.
그건 그렇고 A4 80장을 넘게 썼는데 -_-;;;
이채가 한 번도 안 나오는군요.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문제 =ㅅ=;;

[.sdsfa]

옛날부터 궁금했는데, 판타지 무협에 인간들은 눈빛이 달라진 걸 알 수 있나? 난 아무리 뚫어지게 바라봐도 모르겠던데.

[[크레파스]]

없으면 없는데로 허전할듯..

[monsters]

핸드레이크라면...
음..
머싯죠 ㅎ

[달여우]

그렇군요. 띠다가 맞네요 ;ㅁ;

[愼獨]

에.. 그렇군요.
이채를 띠다가 맞는거군요. ^^;;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단어가 싫다던가 안보였으면 하는게 아니라
너무 남용되는거 같아서요.
하나의 표현이 너무 과도하게 남발되니까 읽다보면 자꾸 걸리더라구요.
적당하게 다른표현과 혼용하던가 약간의 사용을 줄였으면 하는 바람때문에 적어보았어요.

[Demiourg..]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 눈동자 보면서 사람 감정이나 인간됨을 판단하는게 참..현실에서는 택도 없는데 말이죠..

[박무광]

이, 이채라는 표현이 있다는 것을 이글을 보고서야 깨달은 작가 1人....... OTL

[김태공]

원래 단어능력이 없고 다른 표현방법을 모르는 작가들은 작가가 독자에게 알려주어야 할 여러가지 복선이나 감정을 그냥 "눈빛 신공"으로 도배해버린답니다.

[자현이]

사람의 눈빛은 감정을 투영합니다. 하지만 보고 읽을 순 없습니다.
눈동자에 써있는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상대와 대화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곤 하죠.
그건 물론, 말투나 내용, 표정등도 있겠지만, 역시 눈빛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한국 사회에는 그때문인지 eye contact를 꺼리죠.
사실, 상대방의 감정을 파악하는데 눈빛만큼 좋은건 없습니다.

[무개념학습]

사실 눈에서 표정이 들어난다기 보다는 얼굴의 표정이나
대화 도중의 자잘한 행동이 눈에 들어오면서 상대방의 심리를 조금 이나마 예측하는 것이지 무협지처럼 사람의 마음을 꾀 뚫는 독심술은 불가능하지 않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