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담란에서 골베 이야기도 나오고 해서 골베에 있는 글 하나를 읽었습니다. 그런데 읽다보니 다른 작품이 솔솔 떠오르더군요. 헌데 도무지 그게 무슨 작품인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혹시나 해서 작가님 이름으로 신간란을 검색해봐도 제가 읽은 글은 없는 것 같더군요. 동일 작가의 글이라면 관례상 어쩔 수 없지만, 아니라면 심각한 파행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렇게 요청해봅니다.(카테고리가 맞는지는 정확히 모르겟네요.)
제가 읽은 책 내용은......
주인공 아이가 마교 교육대에 들어갑니다. 잡혀갔는지 자의인지 팔려갔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잡혀 들어간 곳에서 기초를 배우면서 살아남기에 열중합니다. 그러다가 기초 관문을 통과하고 비급을 습득할 기회에서 남들과 달리 살수 무공과 그리 유명치 않은 비급을 취합니다. 그렇게 비급을 수련하다가 일정단계가 지나서 다른 아이들과 비무를 통해 서열을 정하고 서열에 따라 이득이 정해지는 방식이었습니다.(이득이 수련동 같은 편의 제공같은거였던 듯...) 하지만 주인공은 실력을 감추고 수련 편의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최소의 수준만 유지하다가 거의 막바지 쟁투에서 실력을 들어내고 그걸 우연찮게 방문한 장로가 수련 일정이 다 끝나지 않았는데 제자로 삼기위해 납치해갑니다. 그렇게 납치된 주인공은 무언가 금제가되어 장로의 무공을 익힐 자질이 있는지에 대해서 평가를 받습니다. 장로가 투마(?)여서 강호에서도 싸움을 워낙 좋아하는 인물이고, 괴짜인데 그 평가 자체가 쓸모 없음을 알고 잇음에도 자기가 당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했었다는게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장로를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하니 무공을 익혀야한다고 하고, 무공을 익히면 교주(? 사부?)를 이길 수 있냐고 물어보니 무공을 완성하면 가능하다고 하면서 제자가 됩니다. 그렇게 장로 밑에서 강해진 주인공이 교육대(?)에서 출관한 아이들과 나중에 다시 만나서 비무를 한다는 내용이엇습니다.(비무를 했는지는 정확하진 않습니다. 남겨진 아이들 중에 주인공에 적대적인 아이가 출관 후에 다른 장로의 제자로 들어가는 것 같긴 한데 말이죠...)
그 이후의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더구나 세부적인 몇몇 사항은 전혀 다른 작품의 내용일지도 모르겟습니다. 그만큼 제 기억이 부실한지라. 하지만 이러한 큰 줄기의 전개는 분명히 맞다고 여겨집니다. 한담란의 고수분들께서 꼭 가르쳐 줬으면 좋겠습니다.
왠지 분란이 일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저의 오지랍(동일작가일경우..)으로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해당 작가님에게 쪽지를 보낼가라고도 생각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자기의 글도 그대로 가져다쓰는 것에도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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