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air)입니다.
제목이 좀 거시기 합니다(…) 이상야릇한 무언가를 떠올리실지도 모르겠지만 아닙니다. 단지 주인공이 오타쿠일 뿐입니다. 아마도(…) 흠흠! 어쨋든 이번에 추천하게 될 글의 제목은 '오타쿠' 그럼 추천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주인공은 오타쿠입니다.
그것도 오타쿠 오브 오타쿠. 30대가 다되서 변변한 직장조차 없고 월 30만원대의 호텔에서 숙식하며, 집은 쓰레기장을 연상케 합니다. 심지어 160cm라는 전설적인(…) 키, 남중남고 크리까지 더해져서 평생 여자라고는 알지도 못하는 불쌍한 인생입니다.
2.
주인공이 그러한 생활을 하게 된 이유는 단 하나 '게임'
'드래곤 사가' 라는 게임에 흠뻑 빠져서 하루 1-2시간을 자며 게임만 하는 진정한 폐인 주인공. 그런 주인공에게 엄청난 일이 생깁니다. 무려 금발머리에 키는 20cm가 상승하고 잘생겨진데다 절세미인의 여동생을 얻었…기만 했으면 좋으련만, 주인공은 모종의 이유로 게임속에 세상에 들어가버립니다. 아, 위에껀 모두 사실입니다.
게임 드래곤 사가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주인공(응?). 그런 주인공 앞에 자칭 '안내자' 가 등장합니다. 그는 주인공에게 게임의 방법과 함께 충격적인 사실-게임속에 들어온이가 주인공만이 아니라는 사실과, 서로가 서로를 죽여 단 한명만이 남아야 현실로 돌아갈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죠.
3.
뭐, 그런 내용입니다.
제가 재미있게 본 이유는 요즘 나오는 게임소설과는 조금 다른면 때문입니다. 사실 요즘 게임소설은 몇몇 게임적인 요소를 제외하면 판타지 소설과 별다를것이 없지 않습니까?(그렇다고 게임소설을 비판한다거나 하는건 아닙니다. 저도 그런 현실성 있는 게임 좋아합니다. 단지 제가 추천하는 소설과 다르다는 사실을 설명할 뿐입니다.)
이 소설 오타쿠는 뭐랄까, 추천글의 제목처럼 RPG게임의 가상현실화 랄까요. 적당한 게임적 요소와 현실적 요소가 잘 버무려져서 재미있습니다. 또, 보통의 게임소설 주인공들과는 목표나 의식이 전혀 틀립니다. 오타쿠니까요(…)
게임속에 들어오자 마자 당황하기는 커녕 내심 환호성을 지르는 독특한 주인공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몰론 아무런 이유없이 게임속에 들어간건 아닌듯 싶습니다. 주인공이 현실에서 하던게임 드래곤사가도 무언가 야릇한 냄새가 나고, 중간중간 보여주는 복선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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