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을 비판 하면서도 먼치킨에 손이가고 먼치킨은 졸작이라면서도 계속 출판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소설이 있고 그렇지 않은 소설이 있겠지요. 뭐 갑자기 삼천포로 빠진다느니 목적의식의 상실 이라느니 이런것은 작가분의 문제지 먼치킨 이라는 소재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기에 넘겨야 할것 같기에 후루룩 지나갑니다.
작가분들은 왜 먼치킨을 소재로 하시고 무엇을 보여주시려는 걸까요.
많고 많은 독자분들중에 한 명의 독자로서 평소 먼치킨에 대한 생각을 말해볼까 합니다.
먼치킨에서 중요한것은 "통쾌함" 터뜨릴때 터뜨릴줄 아는 통쾌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힘'이란건 무엇을 위해 그에게 주어진 겁니까. 먼치킨이 상식이 닭머리와 같다해서 그리 불리는 건가요. 아니라고 봅니다. 상식을 벗어난 강함이기에 그렇게 불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먼치킨의 주인공은 본인에게도 벅찬 악당을 만나야 하며 잠시 굽혀야 하며 스스로의 힘도 쓰지 못하고 지진아가 되야 하는걸까요, 아마 먼치킨 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고픈 작가님들의 무의식(?)이 이런 결과를 만든건 아닐까요?
전 먼치킨 이란 소재와 주인공을 굴리는 글을 참 좋아합니다.
물론 각자 좋아하지요, 먼치킨과 주인공이 구르는것이 동시에 있다는건 둘중에 하나는 포기한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냥 묻고싶습니다. 작가님들은 먼치킨을 통해서 무엇을 독자분들에게 보여주려고 하시는지요...
요즘 주인공이 강해 보이다가도 어느새 초라해지는 모습과 힘이 있으면서도 지진아적 면모를 보이는 주인공들 덕택에 그런류에서 느껴왔던 "통쾌함" 이란것이 많이 준것 같아 아쉽내요.
-혹시 이 글도...정담 란으로 가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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