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우리 역사와 그 씁쓸함.

작성자
Lv.26 에르반테스
작성
09.07.06 19:34
조회
1,228

어제인가? 그저께 인터넷 뉴스에 환단고기에 관한 글과 함께 꽤나 논란이 될만한 글이 떴습니다.

책에 따르자면 중국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대제국이 우리 선조들의 영토가 됩니다.... 환인은 그곳의 지배자였다라는 내용도 있죠. 환단고기를 평가하는 역사학자들의 대다수는 헛소리요 개소리에 불과하다라는 입장이지만 말이죠;

솔직히 씁쓸합니다. 물론 환단고기나 그것과 비슷한 책들이 그 연대와 진위성에 있어서 의심을 받지만 우리나라 역사가들만큼 자국의 역사를 폄하하려는 역사가들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맹자에서 이르기를 요임금은 동이족이었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사마천의 사기에서도 고대 황제로부터 요,순에 이르기까지 모두 성이 같았다라는 문구가 있다죠.

쩝... 이것도 위서입니까;;

은나라 말기 달기에 관한 설화도 유명하죠. 여우, 요녀 등등... 그리고 우리가 쓰는 무협에서도 그렇게 묘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달기가 동이족 출신인 걸 아는 분들은 얼마나 되려는지;;

그리고... 구미호와 까마귀.

구미호는 본래 남방의 수호신으로서 동이족을 지키는 수호신이였고, 까마귀도 중국에 의해 왜곡되어 흉조로 여겨지고 있죠.

수많은 무협소설에서 달기는 요녀로, 황제와 요,순 임금은 그저 중국의 신화와 역사로 언급됩니다.

물론 어느 국가의 역사이다라는 확증을 가질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만... 무분별하게 쓰여지는 그 문장에 의해 우리가 제대로 알 기회를 박탈당하고 눈이 가려지는 현실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맹자와 사기에 서술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그렇다면 치우는 중국인들에 의해 왜곡된 도깨비가 아니라 삼국시대처럼 중원의 패권을 두고 다툰 것이겠죠.

중국을 연 신농과 헌원이 한웅천왕이 다스리던 제국의 제후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야만 배달국 14대 왕과 치우와 황제의 격돌이 시대상으로 맞습니다.

중국에 편입된 역사의 대다수가 우리 선조들의 역사였다는 주장을 하는 역사학자들은 몰매를 맞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책을 뒤지고 이리저리 뛰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때 사학도를 꿈꿨던, 현재도 국문학과 더불어 역사학을 복수전공으로 택할까 생각중인 소년입니다.

씁쓸하네요... 자국의 역사를 과소평가하려고만 드는 사학자들이나, 역사에 관한 인식도 없이 무분별하게 '중국의' 삼황오제와 '요녀' 달기를 남발했던 제 모습이 말이죠.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제가 알고 있던 것을 조금 더 빨리 내보이지 않았던 자신이 씁쓸하네요.... 네이버 뉴스를 보고 휙 돌아서 이러는 것도 민망하고;;

아무튼 이 주소는 참고가 될까 하여 올립니다.

http://kin.naver.com/open100/db_detail.php?d1id=11&dir_id=110107&eid=21kB94gd5vZhRX4OPyJx/2g7JF7sZ7aJ&qb=7Iic7J6E6riI7J2AIOuPmeydtOyhseydtOyXiOuLpA==&enc=utf8&section=kin&rank=2&sort=0&spq=0&pid=fDcenloi5Udsss4SUqlsss--425097&sid=SlG12kWTUUoAADqtnXo


Comment ' 35

  • 작성자
    Lv.26 에르반테스
    작성일
    09.07.06 19:39
    No. 1

    분서갱유라는 말은 진나라 당시에는 없던 말입니다.
    후대에 가서 생겼죠.
    책을 태웠음에도 불구하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 책들과 꽤 많은 서적들을 남겨뒀다고 하네요.

    저 위에 올려진 주소에서 말하는 것처럼... 진실을 가리기 위한 수단이었을까요? 아니면 그저 알려진 사실대로 법가에 의한 사상통일의 과정이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Gony
    작성일
    09.07.06 19:48
    No. 2

    일단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고, 함께 안타까워하고 다시 또 노력해야할 일임에는 틀림없지만, [토론마당]이나 [강호정담]란이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 이런 글에는 물러나라는 말하기가 싫어서 댓글 다는 것 자체를 외면하고 싶지만 매사에 뚜렷해야한다는 제 주관으로선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이 글은 한담란에는 일단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소동파
    작성일
    09.07.06 19:50
    No. 3

    동이족 라인을 한번 제대로 연구하는 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은왕조는 중국 역사학자들마저도 동이족의 나라라고 한다는데, 한국 역사서에는 한민족과 동이족이 전혀 별개로 취급되는 웃기는 상황입니다. 환단고기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모르겠지만 동이족을 한민족과 왜 연결시키지 않는지 정말 이상해요. 우리 민족의 기원을 몽골족에서 찾으면서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9.07.06 19:57
    No. 4

    환단고기는 내용의 진위 이전에 그 사료와 그 사료에 대한 저자(이유립)의 주장 자체가 '위서'임이 이미 판정났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구선달
    작성일
    09.07.06 20:21
    No. 5

    환빠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서비스
    작성일
    09.07.06 20:28
    No. 6

    역사의 문제는... 해방후 교과서 편찬시 매국노에 의한 것과... 그 후에도 그 제자들이 관여했고...
    그 전엔... 일본강점기에 왜곡된 것과 훔쳐가서 없어진것 등...
    그리고 또 그전엔 새 왕조가 생길때 그 전왕조의 문화(책)와 역사를 없앴다는 기록이 있지요...
    이렇다 보니 지금에 와선 옛 역사를 고증할때 문제가 심각해서 우리나라의 역사서보다 중국이나 일본의 옛문헌을 참고하게 되는데...
    문제는 중국의 옛문헌은 믿을 수 없고... 일본의 문헌은 그 연대가 짧아서 별 도움이 안된다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호야선생
    작성일
    09.07.06 20:38
    No. 7

    동이족이란 말 자체가 북방 제 민족을 뭉텅그려 부르던 말입니다.
    한민족이 동이족의 한갈래이다라면 맞는 말이지만 동이족이 곧 한민족인건 아니죠.

    우리가 동이족 전통을 모두 계승한것도 아니고(하나의 민족으로 구분하기도 힘듬) 혈연상으로도 동이족 후손들은 대부분 대륙에 살껍니다.

    재야사학의 문제가 여기에 있죠.
    불리한 사실은 애써 외면하고 맘에 드는 구절만 가져다 확대 재해석 합니다.
    중국 사서들을 왜곡된 자료라고 폄하하면서 자기 취향에 맞는건 가져다 대서특필하고는 하죠.

    사실 환단고기를 인정할라면 임나일본부나 일본 고사기 같은 소설도 인정해야 하지않을까요 =ㅅ=;;

    사실 이대로도 우리역사가 자부심을 가지지 못할 이유가 뭔지 답답합니다.
    꼭 대륙을 경영하고 제국을 세워야 자랑스러운건지 원

    하나 덧붙이자면 우리가 그리 자랑스러워하는 전성기 고구려와 통일신라중 어느쪽이 국력이 강했을가요?

    압도적으로 통일신라 쪽입니다.
    고구려가 땅만 넓었지 인구 문화 군사력 모두 통일신라가 우위였습니다.
    노른자위만 가졌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를 사랑
    작성일
    09.07.06 20:58
    No. 8

    호야선생님 고구려와 신라중 신라가 더 강했다? 금시초문이군요. 중국 한테 굽신굽신거리기 시작한게 통일신라때부터 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7 호야선생
    작성일
    09.07.06 21:19
    No. 9

    중국에게 굽신되어던건 삼국이 다 마찮가지 였습니다.
    고구려도 선비족 국가들에게 신종했지요.
    뭐 선비족들이 중국이냐라고 할수있지만 당나라를 마지막으로 중국에 완전 동화 됐고 중국역사로 취급되니 중국인이라 보는게 맞을듯....

    삼국말기 고구려와 신라의 국력은 조금식 뒤집혀 가고 있었지요.
    고구려는 수나 당의 침입으로 국가적 역량이 거의 바닥나 버렸기 때문에
    당의 개입이 없었더라도 최종승자는 신라였을 겁니다.
    신라가 당을 개입시킨건 몰릴대로 몰린 고구려와 백제의 연합을 두려워 했기때문이죠.

    통일신라가 고구려보다 국력이 강했다고 한건 비록 같은 시대는 아니지만 전성기의 경제력이나 인구 측면에서 통일 신라가 압도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고구려는 땅만 넓었지 통일 신라보다 인구가 많은것도 아니었고 그 땅에 살던게 다 고구려인도 아니었죠.
    고구려는 기본적으로 고구려인이 주도하는 다민족 국가였습니다.
    거기엔 거란인도 있었고 선비족도 여진족도 있었죠.
    이들은 힘의 논리에 따라 고구려의 종주권을 인정해서 고구려의 일부로 있었던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호야선생
    작성일
    09.07.06 21:25
    No. 10

    굳이 통일신라를 들먹이지않더라도 삼국말기의 신라는 가야를 병합하고 인구밀집지대인 한강유역을 장악함으로서 고구려 백제의 국력을 능가하고 있었습니다.

    국력이란 영토의 넓이가 아니라 인구와 물산이니까요.

    우리가 고구려라는 나라에 많은 향수를 가지고 있어서 후한 평가를 내리긴 하지만 고구려가 삼국 최강이었던건 호태왕 이후 100여년 정도 뿐입니다.

    그전엔 백제만 못했고 말기에는 신라에 밀렸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호야선생
    작성일
    09.07.06 21:25
    No. 11

    우리역사의 주류는 언제나 한강유역을 차지한 국가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를 사랑
    작성일
    09.07.06 21:26
    No. 12

    호야선생님 혹시 경상도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9.07.06 21:31
    No. 13

    갑자기 경상도 이야기는 왜 나오나요 ㄱ-;; 환단고기를 위시한 제야사학과 현 주류 사학계, 그리고 뉴라이트계 경제사학계는 서로 서로 별 관계가 없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설랑(雪狼)
    작성일
    09.07.06 21:39
    No. 14

    쩝.... 한가지 요즘 이상한건데. 신라를 옹호하면 경상도 사람. 백제를 옹호하면 전라도 사람이라는 인식은 자제해주셨으면합니다...

    백제를 관련해서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만... 백제관련의 글이라고 해서 지역차별이라니, 그런류의 댓글이 달릴때면. 댓글을 다시는 분의 인격이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의견을 나눔에 있어서 그정도 매너는 서로 지키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에이알잖아
    작성일
    09.07.06 22:08
    No. 15

    이천년은 그냥 넘는 때의 일들에 구지 자긍심이 필요할려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온달곰
    작성일
    09.07.06 22:13
    No. 16

    사이비 역사학에 속지 마세요~

    자세한건 초록불님의 블로그 참조~ <a href=http://orumi.egloos.com/
    target=_blank>http://orumi.egloos.com/
    </a>

    저는 중고딩때 한단고기 읽고, 대학은 사학 전공했는데,
    학사 졸업할때쯤 되니 대부분이 반박 가능한 구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에르반테스
    작성일
    09.07.06 23:01
    No. 17

    무엇이 사이비고 무엇이 진실인지 확실하게 정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근거가 없지 않습니까.

    환단고기는 친일파가 쓴 것이 아니라 대종교에서 썼다고 하는 말도 있고, 그저 그 편찬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무시된다면 그것만큼 모순도 없죠

    또한... 맹자와 사기에 나오는 내용을 쉬이 넘길 수는 없고...

    대학의 교수들은 대다수가 단군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 밑에서 배우고 사상을 주입받으면 더 큰 독선에 빠지지 않을까요?

    오히려 직접 발로 뛰면서 자료를 찾고 북측의 학자들과 연계하면서 연구하는 재야 역사가가 더 믿을만한 것 같은데요

    애초 우리나라 역사학은 식민사관에 의해 뿌리부터 변질되어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뮤뮤
    작성일
    09.07.06 23:08
    No. 18

    환단고기 비판한다고 자국의 역사를 과소평가한다는 말씀은 지나친 단언이 아닐까 합니다. 굳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환단고기 옹호론을 비판하시는 분들의 우리 역사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은 저로서는 따라갈 수 없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진서림 님 댓글의 블로그나 관련 논객들의 비판을 읽어보면 환단고기 옹호하는 재야 사학자가 왜 그렇게 돌을 얻어맞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내용의 진위를 떠나서 날조에 확대 재해석, 일부러 그런 것인지 알 수 없는 오독, 원본 짜깁기 등등 학자로서 놀라운 자료 해석 능력을 보여주는 재야 사학자가 몇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에르반테스
    작성일
    09.07.06 23:11
    No. 19

    그리고... 이천년이 넘는 떄의 일에 굳이 자긍심이 필요하다는 말은....
    하아....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제가 말하는 건 고구려가 아니라.... 조선입니다. 배달국이에요.
    막연하게 신화적인 이야기에 기본을 둔 것이 아니라 실제로서의 역사를 말하는 겁니다.

    신화로 넘어가면 밑도 끝도 없습니다. 사실로 나타난 역사에 기반한 증거가 발견되고 있는데... 솔직히 우리나라 주류 사학자들은 삼국시대부터가 진짜 우리의 역사다! 이러고 있으니 답답해서 그런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에르반테스
    작성일
    09.07.06 23:16
    No. 20

    <a href=http://blog.naver.com/kosskosa?Redirect=Log&logNo=40064068954
    target=_blank>http://blog.naver.com/kosskosa?Redirect=Log&logNo=40064068954
    </a>
    근거가 있는 발언인데도 돌을 얻어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환단고기를 비판한다고 우리나라 역사를 축소하고 과소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식민사관에 휘둘리는 현 주류 사학자들이 문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에르반테스
    작성일
    09.07.06 23:18
    No. 21

    물론 저 또한 100% 믿는것은 아닙니다.
    확실히 말해서.... 양측의 주장을 확고하게 받쳐줄 근거가 없잖아요.

    역사의 개연성을 따져보더라도.... 중국이 동북공정을 시작한 1980년... 사회주의의 붕괴가 진행되던 찰나에 그 거대한 자본을 투자해서 동북공정을 시작했다는 것도 찜찜하고... 한 발 물러나서 살펴보면 여러가지로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사건들이 많아서 이런 글을 올린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9.07.06 23:41
    No. 22

    그 배달국 이야기야말로 제야사학계의 주장 외에는 별다른 게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쪽은 서로서로 이야기를 만들고, 그걸 또 근거랍시고 가져와서 돌려막고 하는 식으로 몸집을 부풀리기 때문에 '사료'랍시고 들이대는 자료들을 따라가다보면 또 환단고기나 규원사화가 나오거나하는 악순환 뿐이에요.
    대학 교수들 대다수가 식민사관에 빠져 단군을 인정치 않는다던가 하는것도 그쪽에서 주류사학계에 대한 적개심을 키우기 위해 과장하는 면이 큽니다. '주류사학계'를 대변하는 입장을 살펴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자료는 학교 국사 교과서입니다. '식민사관'은 주류사학계에서도 끊임없이 비판받아왔고, 수정되어 왔습니다.
    환단고기가 위서인 이유는 내용의 진위 이전에, '사료' 자체의 성립 과정등이 작성자와 사료가 주장하는 바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무장산적
    작성일
    09.07.07 00:41
    No. 23

    원래가 史書는 2차 사료에 불과 합니다.

    맹신하면 곤란합니다.

    아무리 역사서에 누가 어디서 어떻게 무슨 일을 했다고 기록 되어 있더라고 고고학적인 실증 유물이 나오지 않는 한 그냥 가능성에 불과 합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 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인정되는 것도 사료에 기록된 관청과 신라 유물이 그 시대에 맞는 장소와 지층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인정 되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비무장산적
    작성일
    09.07.07 00:44
    No. 24

    예로 말하면 일본사기에 기록된 임라일본부설이 개소리인 것도 한반도에서 그 당시 지층에 일본 유물이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바뀌서 말하면 일본 우익 역사학자들이 눈을 켜고 한국 유물 중에 그와 비슷한 것을 찾아 내면 빡빡 우기면서 연관성을 만들어서라도 이어내려 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0 테사
    작성일
    09.07.07 01:22
    No. 25

    정말 역사를 공부한다면, 남의 블로그 자료를 가져오지 않고, 정서를 예로 들었으면 합니다. 일단 다른 사람의 주관을 거쳐서, 거에 합당한 자료만을 보고 판단하는 건 역사학을 공부하겠다는 사람에게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한담에 별별 얘기가 다 올라오네요. 바른 역사 찾기도 좋지만, 일단 이용하는 사이트의 공지 정도는 읽고 사용해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폐인산적
    작성일
    09.07.07 02:33
    No. 26

    호야선생님, 그리고 진서림님 궁금한게 있는데 역사적 사실의 사실성은 어디서 보장 받는 건가요?

    그리고 비전문가에게는 거짓을 사실인양 속여도 판별할 수 없는데 내가 뭘보고 믿어야 하나요?

    그리고 역사를 굳이 사실(이라고 말하는 것)만을 믿어야 하나요?사실은 어느쪽도 사실이라고 확신할 수 없는데? 아 물론 확실하게 아닌쪽은 좀 곤란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09.07.07 03:24
    No. 27

    역사적 사실성은 '교차검증'과 '유적, 유물 등의 실증적 증거'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임나일본부설이 개소리 취급을 받는 것도 '교차검증'과 '증거'로 보장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환단고기가 학계에서 위서로 취급되는 것도 역시 '교차검증'과 '증거'로 보장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흔히 쓰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란 말로 기존의 정설, 정사에 대한 의구심과 불신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정설과 정사는 그대로 인정하되, '교차검증'과 '증거'를 토대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겠죠.
    즉, 맹신과 불신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첨언하여 환단고기 추종자들은 그 스스로 허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 확대, 심지어 날조한 사료를 만들어내고 인터넷상에선 그 진위도 모른채 퍼나르며 인용하고 있지요.
    진실로 환단고기에 대해 알고 싶다면, 남들이 말하는 거, 쓴 거 듣지 말고, 보지 말고 직접 환단고기를 구해서 읽어보세요.
    그리고 스스로 사료비판을 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구선달
    작성일
    09.07.07 03:45
    No. 28

    환빠는 그저 까야 제맛. 낄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7.07 04:03
    No. 29

    환빠든 뭐든 댓글쓸대 조금 예의좀 차리시면서 쓰시는게 어떠실지 드로이드님.. 죽 읽는데 참 거슬리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김판금
    작성일
    09.07.07 05:32
    No. 30

    그냥 간단하게, 초록불님의 이글루를 참조하세요.
    <a href=http://orumi.egloos.com/
    target=_blank>http://orumi.egloos.com/
    </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가오리연
    작성일
    09.07.07 17:49
    No. 31

    제가 한10년전에 한단고기에 빠졌엇는데요..느낀점

    1 내용이 상당히 훌륭하다(예;단군세기서,부여9서(?기억이잘 안남)
    위작이니 어떠니해도 참 명문이라는 생각입니다.
    부여9서같은 경우는 중고등학교에 써 붙여 놓으면 소위 왕따 같은게
    없어지지 않을까?생각해본적이 있읍니다.

    2 불신의 이유..현대에 나온 말들이 섞여 있다는점
    (예;교육 직업등등)

    3 한편으로는 국사교과서에 없는 아주최근에 알려진사실들이 나온다
    얼마전 김진명씨가 말햇듯이 별자리 측정이라던지 발해유물서 나온
    누구의 명호라던지..

    4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를 읽어보면 한단고기의 내용이 많은부분 나오는데 신채호가 중국전역을 떠돌면서 고증을하러다니는데 많은부분 공감했읍니다..그 신채호님의 성실성으로 비춰 한단고기가 완전 위작일수가
    잇는가?

    5 함석헌선생도 글에서 그당시의 해방이전에는 누구나 우리조상들은
    그뿌리가 단군할아버지라고 누구나 믿고 있었다는데요

    6 얼마전 김진명씨가 출판글서 말했듯이 조선말에고종이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했는데 고려가 옛고구려를 따르고 조선이 옛고조선을 따라 국호를 지었는데 하필..한인가?삼한? 그국사교과서에 나오는 남한밑에 조그맣게 웅크려 잇는 삼한?그러면 혹시 옛삼한은 한단고기에 나오는 그 삼조선이 아닐까?

    여튼 제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Gony
    작성일
    09.07.07 19:28
    No. 32

    인신공격이라는게 참 하면 안되는거지만, 드로이드님의 댓글은 인신공격을 하게끔 만드네요. 정신연령이 제 사촌동생과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푸른봉황
    작성일
    09.07.07 20:01
    No. 33

    음?

    다른건 모르겠고 환단고기가 아니라 한단고기 입니다;

    한단고기는 분명히 좀 과대해석한 부분이 있는거같습니다만
    꼭 그렇게 해석해서 안될 부분이 있는것도 아닌거같습니다.

    정설이라고 하긴 힘들지만 분명히 연구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에이알잖아
    작성일
    09.07.08 00:58
    No. 34

    이글은 안옮겨지는건가 결국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5 ampm
    작성일
    09.07.10 20:18
    No. 35

    이미 이나라는 글러먹었습니다... 가망이 없을듯...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8673 추천 제 처녀 추천글 입니다. 약먹은인삼-『spectator』 +4 Lv.1 땅거미 09.07.07 1,015 0
98672 추천 추천합니다] spectator 게임소설입니다 약먹은인삼... +5 Lv.53 용약일자 09.07.06 2,101 0
98671 추천 남해님의 [초열왕] 추천합니다^^ +1 Lv.1 교회턴스님 09.07.06 831 0
98670 요청 쓸만한 소설 좀 추천해주세요 +12 Lv.17 차새 09.07.06 905 0
98669 요청 소설추천. +8 Lv.58 SCVLeed 09.07.06 714 0
98668 알림 투혼지로 10권 완결되었습니다 +8 Lv.12 희매 09.07.06 793 0
98667 한담 진혼곡 +4 Lv.1 키르세 09.07.06 372 0
» 한담 우리 역사와 그 씁쓸함. +35 Lv.26 에르반테스 09.07.06 1,229 0
98665 홍보 어떤 식물의 성검연대기. +26 Lv.1 만다라케 09.07.06 851 0
98664 추천 마신검존 재밌네요 +3 Lv.1 이은지 09.07.06 1,153 0
98663 홍보 그대, 바람이 되고싶지 않은가? +4 Lv.1 재룡才龍 09.07.06 540 0
98662 추천 그들은, 사냥개라 불린다. +2 Lv.1 후히하 09.07.06 1,839 0
98661 추천 킴오리님의 서번트신드롬 보셨습니까??? +13 Lv.83 나는고래 09.07.06 1,492 0
98660 홍보 요즘 많이 까이는 게임작품... +19 Lv.4 인력난 09.07.06 1,902 0
98659 한담 그냥 넋두리... +4 Personacon 시두김태은 09.07.06 334 0
98658 추천 오랜만에 느껴본 무협의 향수.. 성하유혼 +8 Lv.2 운중몽오 09.07.06 1,120 0
98657 추천 이석님의 소협객행...(김용의 향취가 느껴지는 작품) +5 Lv.15 바다하루 09.07.06 1,083 0
98656 추천 밑에 추천작이외 저의 선작목록입니다 +8 Lv.80 원샷 09.07.06 1,214 0
98655 추천 천추공자 추천 한방 날립니다^^ +4 Lv.14 술벗 09.07.06 709 0
98654 추천 [추천]의생진검 +2 Lv.4 건음 09.07.06 668 0
98653 알림 '자유연재 - 무협'게시판에 '패왕전 1부 암투'를 ... +4 Lv.12 仁伯 09.07.06 946 0
98652 요청 무협쓰시는 작가분들께 진법과 관련하여.... +3 淸靑 09.07.05 551 0
98651 추천 보석 발견. +8 Lv.60 이응이응 09.07.05 2,932 0
98650 홍보 새로운 배틀로얄로의 초대 +11 Lv.27 영술사 09.07.05 926 0
98649 홍보 여고생 좋아하시나요? +10 Lv.10 란필 09.07.05 1,295 0
98648 추천 제가 자신있게 추천하는 선작입니다(5번째) +17 Lv.71 데르미크 09.07.05 2,241 0
98647 추천 처음으로 선작공개합니다. +1 Lv.67 ee22 09.07.05 610 0
98646 홍보 정주행 달려보십시오!!! +4 Lv.2 에랑아 09.07.05 941 0
98645 추천 제 하해와 같은 은혜를 받으시지요. +14 夏惡 09.07.05 1,280 0
98644 홍보 소녀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3 Lv.63 천시 09.07.05 50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