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상인+용병+무법자+도끼살인마 VS 귀신늑대 둔갑소녀.
08년 11월 13일에 서막을 올리고, 09년 5월 30일에 종막을 올렸습니다. 꽤 오래 걸렸군요. 반년에 1권이라. 페이스를 좀 올려야겠습니다.
사실 어떤 글의 완결을 짓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만족할만한 '끝'을 내기가 어려워요. 이것도 미완성 같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일단 써야죠. 안정효 선생은 글쓰기 만보에서 강조했듯 정신적 설사라고 평하시겠지만 말입니다.
미흡한 점이 많은 글이었습니다.
게드 장로는 끝까지 존재 이유를 뚜렷하게 정립하지 못했습니다. 실책입니다.
부대장 시론은 좀 흐릿했어요. 원래 '무난' 코드의 캐릭터이긴 했지만.
아, 엘과 익인들도 좀 흐릿했던 듯.
셀레스테의 호기심과 전투 사이의 간극을 효과적으로 조절 못한 것 같습니다.
뭣보다 사람들 끌어들이기엔 글러먹은 1부 초반 부분을 가위질 좀 해야겠어요.
어쨌든 1부는 끝났습니다. 그동안 많은 응원과 지적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한담란에서 추천해주신 분들께.
전부터 밝힌대로, 인연살해 2부는 '미친 빌과 황금의 딸'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보러가기: 인연살해 1부: 미친 빌과 귀신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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