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이겁니다.
'이걸 아직 출판하자고 조르지 않은 건가?'
저같으면 이 글을 한달음에 출판하자고 할겁니다.
그나저나 저는 골든 베스트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냥 여러사람들이 잘 읽어주는 취향성 높은 글들.'
'오히려 골베에 없는게 수작?'
이라는 안이한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황금 주말, 너무나도 시간이 남아돌았던 저는 울며 겨자먹기라는 기분으로 골든베스트의 글들을 상위권부터 훑어보려했습니다만, '역시나'였습니다.
그러나 곧, '역시나'가 '어라?'로 변해버렸네요.^^
[느낌은 대강 이렇습니다.]
황규영님의 잠룡전설이 생각납니다.
정말 얇은 종이한장을 사이에두고 '귀찮음'과 '편안함'을 구분지은 듯한 소설이 느껴집니다. 거기에 약간의 천재성이 느껴지지요.
정말 재밌게 읽었지만, 한편으론 아쉬움이 많이 느껴졌던게 잠룡전설이었습니다. 약간의 억지성이 있지 않느냐, 라는 느낌이 들었지요.(그래도 전 황규영님과 잠룡전설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편안합니다.
[내용은 대강 이렇습니다.]
기구한 인생으로 어쩔 수 없이 소림에 들어간 아이는 사람과 친해지는 것을 꺼려하는 한 노승(?)에게 맡겨집니다.
아이의 기구한 인생이라면 재물이 빠졌다가 들어오는 현상이 크다는 것이고(한마디로 집안을 말아먹을 지도..), 노승의 성격이라면 짠돌이중에서도 극악 짠돌이였지요.(그러나 다 뼈에 깊게 세겨지는 짠돌이입니다.) 그런 그 둘이 만나 처음에는 티격태격하다가, 나중에는 보기좋은 한쌍의 어른과 아이 커플이 됩니다.
물론 처음에는 약간의 사치스럽던 아이가, 착하고 '편안'하게 변합니다.
편안한 이유는 처음부터 변모 않는 '순수함'입니다. 그리고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지요.(....약간 횡설수설이지만 보시면 잘 아실겁니다.)
주인공을 성격을 말하자면.. 흠, 초님의 무협 '선무'가 생각납니다. 그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은 왠지모르게 잠룡전설이 생각나구요.^^
시니어님의 일보신권을 추천합니다.
(워프는 개인적 시간상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아주 간단한 클릭 4번만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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