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을 통해서 봤습니다.
아직 큰 줄기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몰입감이 확실히 높더군요.
아직은 캐릭터가 확실하게 잡힐 정도로 내용의 진척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등장하는 인물들에게서 작위적인 느낌은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현실성-설득력-이 있다는 거지요.
대략의 내용은 이렀습니다.
평균 미만인 외모를 가진 가난한 고학생이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합니다.
그러다가 직장 동료에게 인간적으로 배신을 당합니다.
안그래도 고된 삶에 희망까지 앗아가니... 주인공은 점점 현실감각을 잃고 판타지에 빠져듭니다.
그리고 약을 먹고 자살하는데...
눈을 떠보니... 그토록 원하던 판타지 세계입니다.
일단 여기까지는 대다수의 퓨전물과 동일합니다. 무리수를 두지 않았다고 해야 하고요.
하지만 판타지로 넘어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공감대를 이끌어 갑니다.
그리고... 판타지로 넘어간 주인공은 여성들을 설레게 하는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지만... 신은 공평하듯...
농노의 신분으로 징집 당해서... 결국은 노예경매장까지 갑니다.
그리고 어느 왕국의 세력가 집안의 삼공자 전속 하인으로 생활하게 됩니다.
아, 근디 이놈 팔자 한번 사납지...
몸 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저당잡힙니다. 한마디로 모시는 도련님이 죽으면 자신도 같이 죽습니다.
주인의 말에 거짓도 고 할수 없습니다.
이 기막힌 현실에 눈물만 나옵니다.
ㅆㅂ 남들은 떨어져도 잘만 나가는데 나는 이게 뭐냐 아~ 죽고싶다.
하지만 말과는 달리 죽을 용기도 없습니다.
그때부터 원하든 원치 않든 살아남기 위해 주인공은
백작가의 자재들이 후계자 싸움에 휘말리게 됩니다.
문체는 단조롭습니다. 그만큼 군더더기가 없어서 몰입감을 줍니다.
한번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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