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

작성자
Lv.36 세류하
작성
09.05.17 19:47
조회
799
이것은 미소녀물이다.

먼지 구름 사이로, 그림자가 걸어나온다. 뚜벅, 뚜벅. 먼지 사이로 점차 선명해지는 그림자의 모습은 사람이고, 소녀였으며, 머리가 길었다. 질량을 가진 거대한 물체가 구름을 뚫고 나오는 것처럼, 먼지를 뚫으며 그 그림자의 모습이 큰 걸음과 함께 선명하게 드러난다.

그것은, 아름다운 소녀였다.

이것은 기갑물이다.

거대한 팔이었다. 자신이 움직이지 않은 팔이었다. 강철과 같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팔이었다. 그 크기는 시선의 저편으로 펼쳐진 넓은 풍광 가운데 드러난 무수한 사물들과 대비되어 웅대함을 드러냈다. 강철의 갑주에 휘감긴, 강철의 팔. 그 팔의 끝에는 사람의 손과 같은 형상을 한 거대한 손이, 거대하고 굴강한 검을 쥐고 있었다.

이것은 이계전송(?)물이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가 본 것은 정적에 휘감긴 공간이었다. 주변은 책으로 가득헀고, 은색의 철장에 자신은 갇혀 있었다. 힘이 들어가지 않는 사지를 움직여 그는 주변을 살폈다. 자신은 나신이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낮선 공간이었다. 알 수 없는 기기들이 알 수 없는 구조로 배열되어 있었다.

기억을 잃은 소년이 소녀와 함께 떠나는 여행...

여러분도 떠나시지 않겠습니까?

카이첼님의 잃어버린 이름

덧. 한담란에 글을 올리면 오히려 줄어드는 기현상의 원인은 누구인 걸까요..정말 궁금하네요.


Comment ' 2

  • 작성자
    Lv.1 지현짱
    작성일
    09.05.17 22:14
    No. 1

    추천글이 멋있네요.^^ 카이첼님의 작품은 원래 재미있게 봤는데 한 번 가서 읽어볼게요. 그런데 뭐가 줄어든다는 말씀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훔바바
    작성일
    09.05.18 04:20
    No. 2

    아마 밑장빼기 하는 분들을 이르시는 말인듯 하네요.
    어제 아침부터 십만번째 글을 쟁취하기 위한 밑장빼기가 계속 이어졌던듯 -_-;;
    읽어 보러 가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7233 추천 피래미와 상어의 동거. 피래미의 세상? 상어의 세상? +3 Lv.14 귀하신몸 09.05.18 732 0
97232 홍보 고작 9회 연재해놓고 하는 뻔뻔한 홍보 +5 Lv.1 이서림 09.05.18 517 0
97231 공지 임신한다♡ 님의 카테고리를 회수 조치합니다. +14 Lv.1 [탈퇴계정] 09.05.18 2,745 0
97230 추천 한담 작가-기앙코티의군주(약간니름 +3 글꽝 09.05.18 661 0
97229 알림 [정규] 피틀리스-Rune│판타지 Lv.1 [탈퇴계정] 09.05.18 471 0
97228 알림 [정규] 운학-선검학사│무협 +1 Lv.1 [탈퇴계정] 09.05.18 973 0
97227 알림 [정규] 천지림-세상 뒤집기│현대물 Lv.1 [탈퇴계정] 09.05.18 666 0
97226 알림 [정규] 향한자-샤이닝스톤소드│퓨전 +1 Lv.1 [탈퇴계정] 09.05.18 493 0
97225 홍보 새로운 느낌의 게임판타지가 되길 바라며. +7 Lv.11 [탈퇴계정] 09.05.18 783 0
97224 홍보 이 글을 클릭하지 마시오!!!!!!! +12 Lv.25 독불이한중 09.05.18 800 0
97223 한담 연재완결란 선작하는 비정상적인 방법 +5 Lv.21 雪雨風雲 09.05.18 1,161 0
97222 요청 [질문]참글님의 말코도사 +2 Lv.2 민렌 09.05.18 333 0
97221 한담 대체 이분들은 언제 돌아오실 건가요 +6 Lv.31 회색물감 09.05.17 715 0
97220 추천 추천합니다^^ #2무협 +2 Lv.1 느림의미학 09.05.17 1,150 0
97219 추천 제가 자신있게 추천하는 선작들입니다. +12 Lv.72 데르미크 09.05.17 2,107 0
97218 홍보 죽어버린 도시 속에서 그들은, 아무도 모르게 살아... +5 Lv.1 윤우주 09.05.17 482 0
97217 추천 자주국방을 합시다 +5 Lv.21 雪雨風雲 09.05.17 1,269 0
97216 요청 간만에 문피아왔는데 +6 Lv.12 베르나시스 09.05.17 636 0
97215 추천 제가 문피아 자유연재에서 재미있게 본글들 +5 Lv.10 덕천군 09.05.17 857 0
97214 추천 연참대전 참가작 중에서 추천합니다아~ +9 Lv.1 지현짱 09.05.17 917 0
97213 요청 소설 추천받습니다.(현대물 제외) +7 Lv.92 나진(娜振) 09.05.17 510 0
97212 요청 묘사가 대단한 판타지를 찾습니다! +2 Lv.19 은깨비 09.05.17 502 0
97211 추천 고수님들 현대물 괜찮은거 없나요?? +10 Lv.98 베지밀냥 09.05.17 1,661 0
97210 요청 이런 성격의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 찾습니다 +3 Lv.1 녹티스 09.05.17 601 0
97209 홍보 석억소...이름입니다. +1 Lv.12 김춘삼 09.05.17 343 0
» 추천 소년(?) 소녀를 만나다. +2 Lv.36 세류하 09.05.17 800 0
97207 홍보 잊혀진로망! 정통판타지를 찾아서... +2 Lv.1 월하려은 09.05.17 506 0
97206 홍보 천마가 무림에 내려왔다! +6 Lv.38 보리콜더 09.05.17 817 0
97205 요청 10만번쨰 글은 부질없을 것을 예고하며...... +5 Lv.1 카슈나이프 09.05.17 712 0
97204 요청 이런 작품 더 없나요? +5 Lv.61 나무그늘속 09.05.17 72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