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L_Kaiser
작성
09.05.12 01:25
조회
804

이렇게 염치불문하고 또 다시 사과를 드립니다. 풍소인 님의 충고와 금강 님, 심심상인 님, 풍심 님의 격려 및 다른 회원분들의 댓글을 보고 차분히 생각해 보았더니, 아무래도 제가 괜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리자면, 사과문에서는 평소의 유쾌한 모습을 잃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본의 아니게 규칙을 어기고 말았다는 점에서 씁쓸한 마음을 떨쳐버리기가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은근히 원칙주의자라서 그런지 겨우 '주의 1회'로 끝나서 다행이다라는 생각 대신 규칙을 어겼다는 것 자체가 (고의든 실수였든 간에) 스스로 매우 부끄러웠지요.  그런 점에서 정규마스터 님의 '남의 잘못은 지적하면서 스스로 잘못을 저지르면 안 된다'라는 한마디는 정말 가슴의 비수였습니다! (크헉! 정규마스터 님, 미워어어어어~~~) 평소였다면 저도 허허 하고 웃으며 넘어갔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마음이 뒤숭숭한 때에 '이것도 홍보 아니냐?', '음? 역시 홍보마인의 계획대로란 말인가!?' 라는 댓글들을 보면서 입맛이 쓸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다행히 시시포스 님과는 쪽지를 주고 받으며 오해를 풀고 서로 사과를 나누었습니다. (알고 보니, 제 독자분이셨더군요...쿨럭! 그러게 댓글을 좀 달아주시지~~~ 이거 미스릴 가면에 구멍이 뚫리는 줄 알았잖아요ㅠ_ㅠ)

그리고 이미 쪽지를 보냈지만 시시포스 님과 김진환 님께 이 자리를 빌어 공개적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특히 김진환 님과는 전에도 쪽지를 주고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최소한 김진환님께 악의가 없었다는 점은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괜히 저의 어린애 같은 투정 때문에 악플러로 오해를 받으신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문피아 활동을 잠시 접겠다고 말한 의도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요즘 채팅방과 연담란에서 너무 노닥거리고 있었거든요. (정작 중요한 글은 안 쓰고!) 아무래도 그래서 이런 일도 생기게 된 것 같아 연참과 일일연재를 재개할 때까지 비축량을 쌓으면서 글을 쓰는 데 좀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뜻이었습니다^^; 결코 문피아에 정이 떨어졌다는 소리가 아니에요~~~

그럼 저는 본업(?)에 충실해 지기 위해 이만 물러갑니다~

모두들 편안한 밤 되세요...

-L. Kaiser


Comment ' 9

  • 작성자
    Lv.14 우울함
    작성일
    09.05.12 01:31
    No. 1

    다행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PureBlac..
    작성일
    09.05.12 01:33
    No. 2

    오해한 1人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김성구
    작성일
    09.05.12 02:45
    No. 3

    오해한 2人이라능....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라는게 있기 마련 아니겠습니까.. 그 후 대처거 어떠느냐의 차이겠지요 ㅎㅎ

    항상 잘보구 있구요...(사실 이제 읽기 시작하는 중이라는...)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김진환
    작성일
    09.05.12 03:10
    No. 4

    내..내가 오해를 받았었나. 음..하긴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오해할만 했겠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Milk
    작성일
    09.05.12 03:41
    No. 5

    파팅파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09.05.12 05:07
    No. 6

    주의1회..가장 경미한 것이라..
    일부 독자님께서 L_Kaiser님이 워낙 쾌활, 대범하신 분이니..
    가볍게 생각하리라 짐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김진환님 글에는 미소까지 번진 듯한 인상까지^^
    (제가 보기엔 친한 관계라 보입디다만..^^)
    그런데..사정 모르는 분이 보면..악플로 보일 수도...
    몇몇 독자님은 정말 고소해 하는 경향도 있더군요.
    하지만 그런 글에 상처받으면 안됩니다.^^
    세상에 나가면..매일 매일 일어나는 일상으로 생각하셔야...
    이런 속담도 있습니다..친구 백명을 만들면 적도 하나 생길 수 도 있다,..
    자메이카, 튀니지, 말리의 속담이라 합니다..
    (뻥!!!,,,농담입니다.^^)
    세상의 이치가 그렇겠죠.
    김연아 안티까페가 생기는 걸 보면..^^
    안티는 누구나 달고 다니는 게 시대의 조류..인가 봅니다.^^
    하지만..적 한 사람 때문에..친구 백 사람을 버리고 산으로 갈 수는 없죠.
    적이라 말했습니다만..사실은 적도 아니죠..
    그저 친구가 아닌 것일 뿐....
    다시 유쾌한 모습으로 돌아 온 걸 뵈니...저도 괜히 미소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SAlls
    작성일
    09.05.12 05:48
    No. 7

    저도 많이 걱정했었는데...다행입니다...

    이제 남은일을 분량 바리바리 싸들고 돌아오셔서
    무한연참을 하시는 일뿐(응?)

    건필하세요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시시포스
    작성일
    09.05.12 12:36
    No. 8

    ^^
    빨간 사과 파란 사과를 주고받았습니다.
    아삭~, 상큼했습니다.

    잠시 분란을 만들어 걱정을 끼쳐 여러분께 미안합니다. (__)
    받아드릴 상대의 상황을 넉넉히 살펴 댓글을 달았어야 했는데...
    너무 가볍게 장난끼를 발동했네요....

    그래도
    미스릴 가면 뒤에 숨은 여린 가슴(응?)을 엿본 기회가..

    L.Kaiser 님,
    그럼 글 열심히 올려주시고...
    그렇지 않으면, 저는, 저는...

    윌렉의 탈을 쓰고 네냐 집에 깍꿍 빵 사러 가겠습니다.
    (여기서 탈은 무엇? 바x리? 설마?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섹시한늑대
    작성일
    09.05.12 19:01
    No. 9

    L.Kaiser님 연재 빨리 안해주시면 윌렉이 되어 밤에 님을 찾아가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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