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5 720174
작성
09.05.05 02:33
조회
2,112

-인큐버스

호불호가 꽤 갈리는 작품이라고 들었습니다. 전 적성에 잘 맞아 그런진 모르지만 세계관도 참신하고, 작가분이 유머도 적절히 넣는 데다가 인큐버스라고 무개념 하렘이 아닌 점이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아니 하렘이긴 한데, 그걸 주主로 하지는 않죠. 지금 연재되는 것도 재밌습니다. 남주인공 수난 일대기랄까·· 근데 본편은 언제쯤?

-IBM

이것도 재밌습니다. 근데 결말이 좋아서 다 읽고 나면 재밌게 느껴지지만, 주인공이 힘 없는 거 싫어 하는 분은 읽다가 중도 포기해버릴지도 모르겠군요. 전 대개 잡식성이지만 주인공이 비교적 힘 있는 걸 선호하는데, 이거는 거부감 없이 잘 읽었습니다. 주인공이 생체 네비게이터죠.

-후생기

많이들 아실 듯. 노리앙, 혀 굴러가는 발음으로 피치 못하게 성을 갈게 된 이 분은 검투사십니다. 판타지 세계 설정의 정석이 기 분포가 높다 이거다 보니 가서 용케 안 털리고 선전하는 중. 주인공이 노예라는 점, 그리고 작가 분의 필력에서 참신하고 읽을 재미를 느끼는 글입니다. 작중 초반에는 그냥 힘 없는 노예 생활이 나오는데 무개념 먼닭보다 훨씬 재밌죠. 전 주인공이 노예 신분인 건 나비계곡과 후생기에서 처음 봅니다. 단지, 주인공이 검 접는 걸 좋아해서 심지어 접은 횟수가 검 이름입니다. 네이밍 센스 더럽게 없는 녀석··

-은거괴동

이 분 작품도 재밌죠. 언젠가 저승사자 관련 글을 썼던 거 같기도 하고·· 외팔검객 열심히 읽다가 갑자기 이상하게 끝나서 크흑. 이 분 보면 홍보 무척 열심히 하시고, 그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도 크신 것 같습니다. 발상도 기발합니다. 은거 고수들이 모여 있는 마을이라, 캬 절벽기연도 보고 공동 전인도 참 많이 봤지만 이런 식으로 제자 되는 놈은 또 처음. 하이라이트는 멍꿀멍꿀! 참 이거 출간작입니다.

-블랙파이어

꽤 오래 안 올라오는 작품입니다. 기억하기로 리메 하신다고 하셨는데·· 주인공이 워낙 독해 못 잊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제 막 본격적인 시작이었기 때문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다만 선작해놓으면 후회는 없을 거라는 정도?간략히 말씀 드리자면, 주인공이 특이한 마나 수련법을 지녔고, 블랙파이어 고유 종족의 마법사가 주인공을 지지고 볶고 하는데 끈질기게 버티는 놈입니다. 그러다가 결국 인생 피죠.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단다~ (기억하기로 제가 읽은 글에 다시 수정이 가해졌던 것 같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습니다.)

-고블린 K

요즘 문피아의 화젯거리이자 대 인기몰이 작품. 주인공이 무려 고블린·· 이거 하나만 봐도 비범한 주인공의 게임소설을 원하는 사람들이 달려들 만 합니다. 약간 심하게 비범한 것 같긴 하지만요. 게임 캐릭터가 짜리몽땅에 쭈글쭈글 대머리고, 현실에서도 크게 잘난 것 없으며, 운영자도 안 나오는 데다가 차원까지 나오지만 특유의 매력으로 다 커버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고블린 지도자인데, 읽다 보면 어째 영지물 읽는 기분에 꼴에 고블린 대빵이라고 창 꼬나쥐고 달려들 때면 액션 활극 읽는 기분까지·· 주인공의 미래가 기대되서라도 안 읽을 수가 없는 작품이죠.

-강호비검행

읽다 보면 먼닭 특유의 통쾌함과 주인공의 비범한 과거, 절로 꼬이는 여자 등으로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는 소설입니다. 갖은 흥미 요소를 작가님이 양념쳐 잘 버무려논 소설. 곧 출간할 거 같은데 작가님 잡담은 안 읽는 성격이라 잘 모르겠네요. 보시면, 후회 하지 않을 겁니다!

-매창소월

문피아에서 수작하면 단연 첫 번째로 생각나는 작품. 주인공의 심리 변화를 잘 묘사해놓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글을 보시면 주인공이 무감정한데, 나중에는 완전 이팔청춘입니다. 전 중도하차해서 많은 말씀 못드리겠는데 여태 잊고 있어 다시 읽지 않았을 뿐 - 사실 분량 탓도 조금 있고- 틀의 짜임과 개연성 등 정말 흠을 잡기 어려운 소설입니다. 분량도 많이 쌓였으니 이 밤을 불살라 보고 싶으신 분께 추천.

-연원질풍보

주인공을 한 마디로 축약하자면, 꽃밭 속의 고뇌하는 손오공 약사랄까요? 현대 무협 소설이 처음이라서, 작품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다만 이건 애국심에 얽매이지 않고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역사 소설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여타 소설과 달리 이건 주인공이 현실과 이상 속에서 갈등하고, 얻은 힘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그러니까 날아라 수퍼맨이 될 것인지 쌈 좀 잘하는 약사로 남을 것인지 고민까지 합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죠. 그런데 대개 소설 보면 힘 얻고 삥가삥가가 다이지 않나요? 그걸 1권 분량까지 끌고 오는 건 이 소설이 처음입니다. 원기옥까지 나오는데 이건 진짜 소설로서 최초일 듯. 우왕ㅋ굳ㅋ

-잊혀진달의무르

이거 원고 넘어갔댔나, 어쨌댔나·· 아무튼 지금은 안 올라오는데, 제 선호작 리스트에서 우열을 가리자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작품이라 써 봅니다. 사실 전 미쿡 소설인지 한국 소설인지 영어 남발하는 틀에 박힌 판타지보다 참신한 세계관의 소설을 좋아하는데, 이 소설은 그런 저의 갈망을 완벽히 충족시켜 준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폐가 등장하지 않는 것도 그렇고, 스포러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괴수 쥐며느리도 그렇고, 영혼으로 술을 만들어 마시는 것도 그렇고요. 소설에서 이렇게 완벽한 세계를 접하다니 톨킨 아저씨가 통곡할 듯. 안 읽어보면 후회합니다. 제가 문피아에서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었는데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ㅠㅠㅠ

-노벰버 레인

전투씬 하면 이게 빠질 수 없죠. 일인칭인데, 그저 결과만 늘어 놓는 다른 소설과는 격이 다릅니다. 읽다 보면 주인공 상대한테 개털리는 기분에 손이 덜덜 떨린다는. 일인칭으로 소설 쓰는 사람은 이거 안 읽어 보면 안되요. 전투씬만 치사했는데 작품성도 그렇고, 심리 묘사도 그렇고 어디 한 군데 빠지는 구석 없는 게 노벰버 레인입니다. 다만 작가님도 그렇고 프로스트도 그렇고 조금 오래 싸웠죠. 링 위에서 사부랑 한담도 나눠 보고, 어릴 적 풋풋한 추억도 상기해보고 안 한 게 없네? 근데 너 여덟 달 싸운 거 알긴 아니?

-무인사시사

샤이나크님 소설인데, 샤이나크 하면 알아주는 브랜드인 거 아시죠? 전쟁 소설인데 제가 일인칭 전쟁씬은 열광을 하는 지라 작가님이 언제 여기 눈길 좀 돌려 보나 고대하는 작품. 분량도 얼마 없고, 그것 조차 막 갈등이 전개되려는 순간 끊기고, 할 말도 없군요. 다만 읽고 나서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겁니다.

-HerooftheDay

모르는 분이 드물 듯. 주인공이 전쟁영웅이죠. 조금 고령이긴 하지만. 한 천 몇살 되나요? 죽었다 살아났는데, 이 작품이 아주 참신한 게 우리 나라 고딩들이 차원 이동 하는 세계에서 딱 천 년 돌려 놓으셨다 생각하심 됩니다. 마법이 있는 곳에서 과학이 발달한 거죠. 심지어 거대 로봇까지 있다는. 여기서 가상현실 게임 개발되면 재밌을 거 같은데··

이름이 하진이었나 유진이었나 아무튼 한참 할아범이기 때문에 알려지면 곤란해서 가명을 씁니다. 주인공 과거가 포인튼데, 이 글도 전투 심리 묘사는 잘 되있죠. 다만 이 글의 경우는 전투 상황 묘사로 바꾸어야 할 듯. 뭐 이 글에서도 보시면 짐작하시겠지만 천년 전에도 지금도 만고불변의 법칙이 한 가지 있는데, 주인공은 예나 지금이나 그저 꽃밭 속에 삽니다.ㅠㅠㅠ

여기서 스크롤 내려가면서 평소 즐겨 읽던 것들 골라 쓴 거구요, 아마 언젠가 또 올라 올 듯.

화        사  인큐버스    

피  어  스  숲속의이방인    

카  이  첼  희망을위한찬가    

풍류랑행  나비계곡    

구로수번  낙일유가    

상        평  비선    

페        더  왕의 영광    

송  현  우  G-Han    

신        독  구주팔황마신독    

요        삼  초인의 길    

피  어  스  프로지너스소서    

TEAM  IBM    

박  성  호  아이리스3부    

페이트노트  HerooftheDay    

현        월  블랙시스터즈    

가        글  후생기    

라  마  란  이계에서온소녀    

개  사  자  삼국지베타    

샤이나크  무인사시사    

운  후  서  은거괴동    

墨        牛  수혼인    

다스게일  노벰버 레인    

엔트리스  ArtoriaRomance    

불량장로  대공자    

ether  찌르레기는이제    

르  씨  엘  엑스터시    

miro  매창소월    

강  경  원  태극무영창    

rag  유그언리미티드    

취        령  천유기전    

초        운  블랙파이어    

카  이  첼  서브라임    

둔        저  불패신마    

판        탄  마라    

九  頭  龍  T.S.I.T.B    

컴터다운  Count Up    

컴터다운  Discalori    

환상추적자  서바이벌온라인    

맑은사람  루탄 여정기    

한  유  림  지존검제    

와이씨후크  겨울전쟁    

호  워  프  벽돌의 마법사    

이  로  드  배덕의 기사    

푸른곰국장  에퀴녹스    

바  이  안  위딘의석탁    

식인악어  미드가르드    

맑은사람  잊혀진달의무르    

두        샤  회색 장미    

괴도오홋  용자마녀메르헨    

카  이  첼  잃어버린이름    

섬마을김씨  SL여동생    

GM공  조숙한 아이    

연  리  지  낭만법사    

소        운  삼국지-영웅론    

한줌의소금  씰 나이트    

환상추적자  리얼게임    

수        드  망케 갱생기    

성        진  문공    

에네르기파  이혼한 남자    

김  기  범  귀농    

이  정  현  연원질풍보    

닥터울프  고블린 K    

오        몽  고해    

협  행  마  혈천    

천재누피님  용사와 딸    

나        전  용사와 마왕    

배  준  영  메인테마    

금  파  랑  내가 고수라니    

화  의  서  꿈을담은노래    

무  명  필  좀비프린스    

偸        皇  그린 티    

환몽의나비  미술관아르쿠스    

바이씨클  사랑을 드려요    

맹        세  살수지도    

남        운  천룡독호    

해  리  어  의생진검    

이  계  승  모험가    

시        후  성하유혼    

디딤돌n  마교의소심공자    

디딤돌n  아이가된남자    

청        빙  요마전기    

창        연  스킬 이터    

서  인  하  남자이야기    

보  르  자  그녀를 지켜라    

보  르  자  전국제패의 꿈    

견        미  핏빛의 머더러    

담        은  강호비검행    

담        은  소요검선    

김  문  형  잠행무사    

밤에 할 짓이 없어서 뻘짓 좀 해봤습니다.

와 저 대작들을 쓰고 싶은 것만 소개해대고 저렇게 망칠 수가 있다니 제가 봐도 쪽팔리군요.

그래서 마지막에 매너로 선작 공개. 추리고 추린 겁니다. 영 못 읽을 소설은 없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무협 게임 소설 추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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