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제목좀 지어주세요~~~

작성자
Lv.1 LHR
작성
09.05.01 20:09
조회
715

그냥 글쓰기를 좋아하는 한 초보 작가인데염...

막상 글을 쓰다보니 제목이 안잡혀 있네요....

저기 이정도론 될 지 모르겠지만, 일단 프롤로그만 보시고, 제목을 좀 지어주실 순 없을까요???

***

프롤로그(Prologue)

겉보기에 비해 크기가 어마어마한 동굴 안엔 한 붉은 머리색을 갖고 있는 남자가 고요하고도 어두침침한 곳, 서재라고 판단 되어지는 곳 안에서 룬어로 써져 있는 듯한 고대 서적을 읽고 있었다.

그것도 잠시, 어디선가 나타난 인간이라곤 믿겨지지 않는 외모를 갖고있는 금발의 여인의 말을 듣고선 그는 읽고있던 책을 덮어야 했다.

「달링~ 알이 깨어나려 하고 있어요!!」

「뭐! 뭐라고!?」

「달링~ 빨리 가주세요~~」

「어! 응!」

『이동』

어떤 마법을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와 그 여인은 이미 서재와는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역시 달링의 용언은 끝내준다니까~」

「허니~내가 누구야???」

「달링~꼭 말해줘야 알아? 고귀한 레드 드래곤 로드의 피를 물려받은 드래곤이잖아~~」

어떤 이유에서인진 모르겠지만, 그들은 아마 그들이 그 곳으로 이동 해야 했던 본래의 목적은 잃어버린 듯 했다.

「아 허니~ 내가 여기 왜 왔지?」

「응? 아 당연히 달링의 알이 깨어날려고...!?」

이런 느끼한 말을 이어가던 그 여인은 말을 하던 도중, 안색이 굉장히 창백해졌다.

그런 순간도 잠시, 그 붉은 남자는 퍼득 정신을 차리더니, 그 여인에게 방금 전과는 사뭇 다른 표정으로 그가 찾아야 할 것을 물었다.

「어디있어!」

「어! 저쪽!」

그들이 달려간 곳엔 역시나, 성인의 머리 크기 정도 되는 한 푸르슴한 알이 놓여있었다.

‘찍..찍..쩌억’

숨이 돌릴 틈도 없이, 그 알에선 이상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단단하고도 굳건해 보이던 알의 표면이 갈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     *     *

알이 다 깨진 것은 다름아닌 한 시간 후이다.

희안하게도, 그 아기는 보통 아기처럼 울진 않고, 그의 부모를 알아봤는지 그의 앞에 있는 부모들을 향해 웃었다.

「헤에~~~」

아기의 천진 난만한 웃음. 그것보다 더한 유혹이 어디 있겠는가?

「어머~~~허니~~~너무 귀여워요~~~」

「역시, 인간이군요....어쨌건, 역시 달링의 미모를 닮았는지 애가 너무 예뻐요~~」

「....허니..??」

「왜 그래요 달링??」

「남자애에요.」

「헉....」

잠시동안 그 붉은 남자는 멍해질 수 밖엔 없었다.

「허니~~그거 아세요??」

「달링, 뭘요??」

「이 아이, 푸른색의 머리카락을 갖고 있어요.」

「아, 달링, 듣고보니 그렇군요... 그런데... 푸른색?」

「맞아요! 푸른색 머리카락! 우리들의 붉은색 머리카락, 금색 머리카락도 아닌 물의 정령왕인 엘루슬린 같이 청결하고도 맑은 푸른색! 역시 내 아기는 달라요! 인간인 제가 알을 낳은 것 부터, 이 아이, 출생부터가 범상치 않잖아요~~」

「하하... 사실 이거 다른 드래곤들이 우리의 애인걸 믿어주기라도 하면 좋겠군요... 어쩌면 블루 드래곤의 아이를 가져왔다고 말할지도 모르겠군요...」

「달링~~설마 그러기까지 하겠어요?? 응!? 다.....달링......저것 좀 보세요.....!!!」

지금까지 잘만 말하고 있던 그 여인의 얼굴이 갑자기 창백해지더니, 방금 알에서 깨어져 나온 아이를 보곤, 온 몸에 닭살이 나며 가리켰다.

마치 드래곤 피어에 걸린 것처럼.

「허니??? 뭐가 이상해요???」

갑자기 창백해진 얼굴을 본 붉은 남자는 뒤를 돌아서 그 여인이 가르치던 방향을 보더니 그 역시 경악을 금치 못했다.

「허....허니...이거 현실이죠!?」

「달링....꿈 아닌가요??」

그 즉시, 그 여인은 그 붉은 남자의 볼을 세게 꼬집어 보았다.

「....허니...꿈이 아니에요...」

그가 놀라움과 경악을 금치 못했던 것도 이유가 있으리라.

한참 동안 얼이 빠진 모습으로 자신의 아이를 지켜보다가 그 여인에게 그는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어떻게...이럴 수가 있는 거지!? 인간이 드래곤과 결혼해서 낳은 아이가 인간이 아니라니!」

그렇다.

그 아이는 인간이 아니였다.

몸만 본다면 인간이였겠지.

하지만, 그의 눈동자는 달랐다.

인간의 눈동자라고 볼 수 없는 흰자와 검은자가 없는, 그저 두 검은색 줄 만이 겹쳐져 십자가를 이루고 있는 눈동자…

드래곤 아이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달링... 저 아이... 드래곤인가요??」

「허...허니... 저건 보통 눈동자가 아니에요...」

「달링... 그럼 저 아이의 정체는 도대체...」

「카...」

그 말을 하던 붉은 남자는 침을 삼켰다.

이것은 너무나도 엄청난 것이기 때문에.

「카이저 드래곤의 눈이에요......」

***

아니면...그냥 제목을 하프 드래곤이라 할까요?;;;ㅎㄷㄷ

그리고! 정령왕의 이름은 바꿨어염~헤;;


Comment ' 14

  • 작성자
    Lv.1 조롱박
    작성일
    09.05.01 20:10
    No. 1

    아랫분이 도와주실 겁니다. 아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김진환
    작성일
    09.05.01 20:14
    No. 2

    깽판 드래곤. <---....죄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8 시시포스
    작성일
    09.05.01 20:18
    No. 3

    ^^;
    알까기 ^^;;
    달링~ 알까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윤재현
    작성일
    09.05.01 20:32
    No. 4

    순간 카이저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카이저님 생각이나서..;;;
    하프 드래곤도 괜찮을 듯 싶군요. 프롤만 봐서는 잘 모르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오토군
    작성일
    09.05.01 20:33
    No. 5

    육아일기를 조금 고쳐서… '육룡일기'로 한다면 어떨까요.

    …아악 제발 살려주세요!!!O>-<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5.01 20:35
    No. 6

    레시엘드라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펭귄행진곡
    작성일
    09.05.01 20:52
    No. 7

    그냥 용으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 꽃샘추위
    작성일
    09.05.01 20:54
    No. 8

    드래곤 카이저 <<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09.05.01 20:58
    No. 9

    엘퀴네스라... 저작권은 어떠시련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별과이름
    작성일
    09.05.01 21:11
    No. 10

    정령왕의 이름들은 딱히 정해진것이 아니라서 물의 정령왕 엘퀴네스를 바꿔야 겠네요;;
    프롤로그만 보고 제목을 어떻게 결정 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협행마
    작성일
    09.05.01 21:13
    No. 11

    내용으로 보아 앞으로 주인공이 각성하는 것이 주를 이룰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피의 증거' 정도면...돌맞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L_Kaiser
    작성일
    09.05.01 21:16
    No. 12

    피틀리스 님!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엥? 내가 언제 일(?)을 저질렀던 거지!?)

    커흠! 카이저 드래곤이라는 설정과 기타 분위기가 드래곤 남매와 매우 흡사하네요. 흠...드래곤의 달링~ 정도면 어떨까요? 헤헤, 농담이고요...다음과 같은 제목은 어떠실지?

    1. 울 엄마(아빠)는 드래곤
    2. 나는야 드래곤
    3. 내 이름은 카이저 (철가면 작가랑 상관없음. 흥!)
    4. 드래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인외
    작성일
    09.05.02 18:01
    No. 13

    드래곤과 인간이라면 아무래도
    '드래고니안' 이 익숙하죠.
    같은 제목도 못본거같고.. 제목은 익숙한게
    좋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일리크
    작성일
    09.05.05 18:14
    No. 14

    카이저의 후예? <퍽퍽퍽
    베이비 카이저? <퍽퍽퍽퍽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6720 홍보 이 곳에서의 판타지! +1 Lv.8 4561251 09.05.01 240 0
96719 요청 월야환담+Wicked Love 같은 소설 없을까요? +5 Lv.1 냥냥해 09.05.01 934 0
96718 홍보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을 부정하는 게임소설 +7 Lv.47 헤븐즈 09.05.01 689 0
96717 요청 제 선작을 풍요롭게 해주세요 +11 Lv.6 전효성 09.05.01 509 0
96716 요청 신비주의인 소설 없나요? +4 Lv.1 생각 09.05.01 434 0
96715 요청 판타지 무협 게임 출판소설추천부탁드립니다 +3 Lv.1 레만 09.05.01 559 0
96714 홍보 AFST(Astral fusion stylish tale) RPG 테일즈 앤 ... +1 Lv.67 불사필 09.05.01 315 0
96713 요청 새벽을 함께 맞을 소설 찾습니다. +18 Lv.93 동글피카츄 09.05.01 846 0
» 요청 제목좀 지어주세요~~~ +14 Lv.1 LHR 09.05.01 716 0
96711 추천 무협한편 추천합니다. +5 Lv.54 [탈퇴계정] 09.05.01 1,199 0
96710 한담 이런 저는 변태인 것일까요. +11 Lv.25 독불이한중 09.05.01 786 0
96709 요청 출간작중에 여러분이... +9 Lv.42 레이난테 09.05.01 437 0
96708 홍보 이 정도면 읽을만하지 않겠습니까??? 읽으세요! 김진환 09.05.01 321 0
96707 요청 선작공개.. 이런 글 추천좀..(다크물) +4 Lv.64 不完全인간 09.05.01 551 0
96706 요청 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선호작 공개할게요. +12 Lv.14 노트니에 09.05.01 589 0
96705 한담 무협을 보다보면 +20 Lv.1 Anarchis.. 09.05.01 531 0
96704 요청 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선작 공개!! +32 Lv.90 키리샤 09.05.01 1,869 0
96703 홍보 "먼치킨 죽이기"의 조연 파리스의 증언 +4 Lv.31 회색물감 09.05.01 643 0
96702 요청 상인이 주인공인 소설부탁드립니다 CBK 09.05.01 356 0
96701 요청 판타지소설 추천 좀. +3 Lv.53 소설재밌다 09.05.01 396 0
96700 요청 의원이 주인공인 무협... +12 성주[城主] 09.05.01 926 0
96699 요청 소설 제목좀 알려주세요~ Lv.63 령이 09.05.01 232 0
96698 추천 애절하고 처절한 길 +2 Lv.97 넋나간늘보 09.05.01 1,201 0
96697 추천 하드보일드, 그 단어를 문피아에서 대표하는 작품. +4 Lv.30 광별 09.05.01 1,106 0
96696 한담 죄송한데 왜 안나오나요 천잠비룡포! +3 Lv.80 Kevins 09.05.01 734 0
96695 요청 예전에 읽었던 작품을 찾고 있습니다. +2 Lv.41 nightmar.. 09.05.01 1,208 0
96694 요청 저에게 할력을줄 소설좀 부탁드립니다.! +17 Lv.95 칠성여우 09.05.01 1,016 0
96693 추천 선호작 몇 개 추천합니다 +2 Lv.31 진필명 09.05.01 966 0
96692 한담 선호작에 N이떠도 선듯 손이안가네요...T^T.. +4 Lv.95 칠성여우 09.05.01 768 0
96691 추천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글들은 가라.(수정)포탈추가 +3 Lv.1 선론 09.05.01 1,19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