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이서림
작성
09.04.13 22:33
조회
1,255

군을 제대한지도 어언 12년 -_-;;

군 시절을 생각하면 '동기'들이 가장 기억납니다

문피아에서도 저런 '동기' 분들이 계십니다. 소위 비슷한 시기에 '자연란'에서 연재를 하시다, 비슷한 시기에 '정연란'으로 올라오신 작가 분들이시지요.

그 분들 중 몇몇 분은 독자 분들의 시선을 잡아 일찌감치 잘 나가고(?) 계시지만, 몇몇 분들은 참 좋은 작품을 쓰시지만 예상 외로 낮은 조회수에 머물러 계시기도 합니다.

제 동기 분들 중 추천할 만한 5편을 소개합니다.

일명...동.추.소

------------------------------------------

1. 무협

작가 : 금청운

작품 : 야망지서

- 동기 분들 중 가장 먼저 성공(?)하신 분입니다

- 요즘 작가 분 사정으로 조금 연재주기가 길어졌습니다

- 인기가 이미 많은 작품이라 긴 설명은 생략

야망지서 (포털 클릭)

------------------------------------------

2. 무협

작가 : 소궁주

작품 : 자운서사시

- 동기 분들 중 2번째로 성공하고 계신 분

- 몇 번 추천 된 작품이니 길게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 역시 최근 인기 상승 중인 작품이라 설명 생략

자운서사시 (포털 클릭)

------------------------------------------

여기까지는 인기가 이미 있는 분들이시고

지금부터는 왜 조회수가 그 정도일까...싶은 작품입니다

------------------------------------------

3. 하드보일드

- 작가 : 인디아

- 작품 : 암살의 천사

- 제가 볼 때 이 소설은... 작가 분께서 생각만 있으시다면, 그리고 원고 분량만 충분하다면 출판이 될 듯 하기도 합니다.

- (작가 분께는 죄송하지만) 사실 제목... 조금 작품이 가진 분위기를 살려주지 못하는... 뭐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 제목과 달리 소재, 구성, 내용에는 폭력,성,사회성 등이 들어있어 최소 15세 이상, 성인 분들께 적합하다고 봅니다.

- 또한, 문장력이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듭니다. 제대로 문학수업을 받으셨던지(대학 전공이나, 혹은 개인적으로라도) 뭐 대충 그런 분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프롤로그만 읽어보셔도 이 분의 문장력이 얼마나 좋은지 아실 수 있을겁니다.

- 그런데 어째서 이 소설의 조회수는 제가 연재하는 작품 수준(-_-) 밖에 나오지 않을까...죄송하지만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 때문에 편견을 가지고 읽지 않는 분들이 계신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암살의 천사(포털 클릭)

------------------------------------------

4. 로맨스

작가 : 훔바바

작품 : 나는 건달이다

- 제목과 달리 이 작품은 장르가 로맨스 입니다.

- 전작을 보면 작가 분이 여성분(?)인듯 하지만 솔직히 확신은 없습니다. 여성의 심리묘사도 좋지만, 남성의 심리도 잘 아시는 듯 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이런 걸 어떻게...!!! (*설마 선수?!!)

- 주인공 남자를 작가 분께서는 건달이라고 우깁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땐 건달보다 프리랜서 호스트에 가깝습니다. 잘생겼고 매력있기에 여자들 주변에 무지하게 많습니다. 비록 어둡고 슬픈 과거가 있으나 저런 점 때문에 남자 독자로서 전혀 동정이 가질 않습니다. 그래도 계속 읽게 됩니다. 재미있으니까요.

- 작가 분의 전작 <이 사람 어쩜...>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문체가 꽤나 경쾌하십니다. 소위 대사 빨, 상황 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19금 장면이 많으니 주의!!!

나는 건달이다 (포털 클릭)

------------------------------------------

5. 로맨스

작가 : 글쓴이민아

작품 : 나는 그 사람과 헤어졌다

- 주인공 여자가 이별 한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 헤어져 보신 분들은 알 겁니다. 슬픈 상황이지요. 머리가 텅 빈 듯, 가슴에 구멍이 뚫린 듯, 밥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고 어딘가 계속 허전한... 그 사람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 문학수업을 받으셨거나 습작을 많이 하신 듯 문체가 꽤나 안정적이십니다. 중간중간 깔끔한 단문을 구사하시는데 참 문장 느낌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  아쉬움은 그런 단문을 좀 더 많이 구사해 보시는 건 어떨까 하는 점입니다.

- 헤어진 후의 슬픔을 슬픔만으로 가지지 않고, 밝음을 유지하려고 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여주인공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 쓸쓸한 이별을 경험해 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할만한...

나는 그 사람과 헤어졌다 (포털 클릭)

------------------------------------------

아...동기 분들 좋은 작품 이렇게 추천하다 보니...

나는 뭐하고 있는 것인가...여기는 또 어디인가... 이런 생각만 머리 속에 가득....담배나 하나 피러가야겠습니다...후우...


Comment ' 15

  • 작성자
    Lv.10 시후
    작성일
    09.04.13 22:40
    No. 1

    동기사랑 나라사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바람은불어
    작성일
    09.04.13 22:44
    No. 2

    저는 수라도전기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서림
    작성일
    09.04.13 22:53
    No. 3

    ㄴ시후 님// ㅋㅋㅋ 그거 참 오랜 만에 들어보네요..ㅋㅋ

    ㄴ바람은불어 님// 독자 분들께 그저 감사하게만 생각하고 있습니다..굽신굽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리하나
    작성일
    09.04.13 23:36
    No. 4

    훔바바님 나는건달이다는 저도 추천글을 쓸까하다가 눈팅족이라 그런지
    영 어색해서 20편 이상만 쌓이면 추천하리라 결심했었는데 먼저 해주시내요 -0-
    다른 추천작들 맛보러 가봐야겠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훔바바
    작성일
    09.04.14 00:39
    No. 5

    음...선작수 늘어난 거 보고 놀라 심장마비로 죽을뻔 했습니다 ㅠ
    제발 소문내지 말아달라고 했거늘 ㅠ
    아아...ㅠ
    보러 오시는 분들께 너무 죄송해서 이걸 어쩌지요 ㅠ
    에혀....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서림
    작성일
    09.04.14 00:39
    No. 6

    ㄴ일부러 그랬습니다..ㅋㅋㅋ 단기완결 하지 마시고 장기연재 하시라고...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모신나강
    작성일
    09.04.14 09:54
    No. 7

    헉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인디아
    작성일
    09.04.14 11:00
    No. 8

    저도 헉. 감사합니다. 선작수 변동이 있어, 봤더니 이렇게 멋진 추천 글을. 어떤 대목은 낯 뜨거울 정도로 극찬을 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제목을 마-악 지어서 그렇습니다^_^. 이번 기회에 좋은 제목 생각나는 것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_^. 수라도 전기 같이 멋진 제목으로. 수라도 전기의 설정이 재미있어서 선작해놓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게을러서 댓글 같은걸 남기지는 못했지만(용서를). 추천 글도 역시 아이디어가 돋보이시네요. 군대 동기라? 참신한 아이디어가 부럽습니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슈애
    작성일
    09.04.14 13:32
    No. 9

    음..내용을 알려주세요 내용을~~~~~;;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서림
    작성일
    09.04.14 14:24
    No. 10

    ㄴ소궁주 님// 자운서사시는 이미 잘나가고 계셔서 ;; 현실로 따지면 막 뜨기 시작하는 벤쳐업체? ㅋㅋㅋ

    ㄴ인디아 님// 흐...저도 막 지어서리 ;;; 꼭 성공하는 동기 분이 되세요...^^ 그래야 저도 자극이 될 듯..ㅋㅋ

    ㄴ슈애 님// 때로는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장르만 보시고 읽으셔도 괜찮을 글이 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금청운
    작성일
    09.04.14 14:27
    No. 11

    이런! 이서림님께서 추천글을.....^^;;
    정식적인 추천은 자유연재에서 처음 출발 할 때 한번 받아보고 한번도 없어서 추천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서림님께서 두번째 추천을 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이서림님의 수라도전기를 계속 잘 읽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내용이나 필력이 저보다 훨씬 좋으신 것 같은데, 글에 비해 조회수가 너무 적어 추천을 하고 싶었지만, 타이틀도 받은 입장에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 할 것 같아 못하고 있었습니다.
    좋은 글이니 조만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서림
    작성일
    09.04.14 15:12
    No. 12

    ㄴ흐흐...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글쓴이민아
    작성일
    09.04.14 15:46
    No. 13

    ^^ 이서림님...
    평론가 하셔도 되겠다~ ㅎ
    문학수업이라... 문학수업을 받아 본적은 없고요~
    습작은 나름 조금 했어요~ ㅎ
    처음 쓰는 소설이라 생각보다 많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문학수업(?)을 한 번 받아 볼까 생각 중이에요.
    앞으로 열심히 해서.. 단문구사 능력을 키워보겠습니다. ^^

    많이 부족한 작품을 추천도 해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서림
    작성일
    09.04.14 16:12
    No. 14

    ㄴ 글쓴이민아님//
    흑 ㅡㅜ 솔직히 저 소설보다 비평을 잘 씁니다..ㅋㅋㅋ
    대놓고 비평쓰기 시작하면 소설보단 잘 쓸 자신이 있더라죠..ㅋㅋㅋ 소설창작을 전공한답시고 문예비평만 공부해서리..ㅋㅋㅋ
    문학수업보다 확실히 많은 습작이 문장력 향상에는 더 좋더군요. 민아 님 글을 보면 순간순간 나오는 감각적인 느낌의 문체들이 참 마음에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아처경
    작성일
    09.04.14 21:03
    No. 15

    덕분에 '자운서사시' 건졌습니다.
    것두, 왕건이로...
    좋은 글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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