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추천 글을 쓰고 싶어서 쓰는 것은 아닙니다만

기왕 마음 먹었으니 한글자 적어봅니다.

제가 추천하려는 작품은 두 작품입니다.

* 그녀를 지켜라

* 마검의 기사

제목: 그녀를 지켜라

장르: 뉴웨이브

장소: 정연란

<간단한 줄거리>

태호는 유경이네 집에 얹혀 사는 품행제로 양아치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의도와는 상관없이 유경이를 대신해 죽고만 태호는 저승사자(?)2호기 누나의 공무상 실수로 지박령이 되고 맙니다. 죽은 후에야 자신의 삶이 얼마나 개똥같았는지를 깨달은 태호는 살아생전 티격태격하기만 했던 유경이를 위해 무언가 해주고 싶어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2호기 누나의 도움으로 식물인간으로 살아가는 여자 아이의 몸에 빙의하기에 이르는데~~~

<특징 및 장점과 단점>

유려한 문장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쉽게 술술 읽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기본적 틀은 갖춘 글입니다.

간혹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단어들이 종종 보이지만 주인공의 특징을 살리기 위한 작가의 선택이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1인칭 서술의 장점인 독백하는 장면이 압권인데 리얼함을 통해 웃음을 자아내게 하더군요. 이야기가 흘러감에 따라 독자의 기대감을 배가시키는 흐름 역시 좋습니다. 또한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의 등장, 특히 2호기 누나와의 개그 콤비는 일품입니다.

다만, 마치 설명하려는 듯한 과거의 회상씬 등이 너무 자주 등장하는 게 눈에 거슬립니다. 자칫 이야기의 흐름을 끊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제목: 마검의 기사

장르: 판타지

장소: 정연란

<간단한 줄거리>

막돼먹은 좀도둑 나쵸. 헛소리를 일삼지만 의외로 능력있고 감추어둔 비밀까지 있는 삼류기사 오치오. 그리고 관능적 미소녀 칼나야.

이 세사람이 세상을 종횡하며 모험을 펼치게 됩니다.

도제의 탑 마법사들의 횡포에 백성들의 삶은 궁핍해져 가고 떠벌이 기사 오치오는 마법의 검으로 이들과 맞서게 되는데~

<특징 및 장점과 단점>

문체가 참으로 독특합니다. 장문이 많이 쓰이는데도 감칠맛이 있으며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막돼먹은 나쵸의 행동과 대사, 그의 가치관은 리얼하다 못해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코믹함과 진중함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애쓰는 작가의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아쉽다면 나쵸에 반해 주인공 오치오의 행동과 대사들이 이야기가 흘러감에 따라 처음과 동떨어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것이 작가의 의도인지 아닌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希錫]

요 근래 들어 그녀를 지켜라의 추천글이
과도(?)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자제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역효과가 날지도 모릅니다.

[추성(追醒)]

글쎄요? 그녀를 지켜라의 보르자님이 추천 구걸글을 작품에 적은 것도 아니고, 독자가 재밌고 좋아서 올리는 추천글에 굳이 자제를 요하는 건 지나친 게 아닐까 합니다. 연담란에 줄줄이 도배를 한다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고요. 예전에 한창 인기 있던 글은 하루에도 대여섯개의 추천글이 올라왔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런 파괴력 있는 글들이 없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신운]

더세컨드와 같은 작품처럼 오래... 무지막지한 횟수의 추천도 아니고..^^; 그녀를 지켜라는 신작축에 속하니 ㅎㅎ

[넹쵸]

솔직히 추천을 자제하라는건 제가보기엔 별로 그럴필요까진 없는것 같은데요~.. 예전에 잊혀진달의무르무르도 그랬던것 같네요.

어쨋던 추천 잘보고갑니다.

[대륙백제]

한 페이지에 추천은 하나로 제한되어 있지 않나요??흠..전 제목만 보고 그녀를 지켜랴인지 알았습니다.ㅋㅋ

[아이구름]

3개

[[탈퇴계정]]

저도 제목만으로도 그녀를 지켜라 추천이란 것을 깨달았네요. 저도 뱀다리 붙여서 추천합니다.

[ga******]

저도 제목만 보고....

문피아에서 이정도로 흥헤롱으로 유명한 소설도 없지요.

[서미인]

추성님의 좋은 추천글을 보니 기분이 좋군요.
장단점까지 잘 짚어주셨네요. 작가님께 많은 도움을 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녀를 지켜라! 저도 강추합니다.

[SlamDrum]

둘 다 장난 아니게 재밌습니다.

[해솔찬]

제목을 보고 저는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흥헤롱!(새침부끄)....





아아 오덕이 힘이여(..)

[슈애]

오덕~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