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본색 - 웅크린 용이 활개를 치며 날아오르다.

글 하나 추천할까 합니다.

바로 심심상인님의 와룡본색.

어찌 보자면 구무협의 향기를 전승받았고, 어찌 보자면 신무협의 유쾌발랄함을 전승받은 글입니다. 화류계(?) 공자로 무사 태평하게 살기 원하던 가경이 밀어닥친 운명의 흐름에 휘말려 강호의 인물로 (협객이란 말은 못하겠군요) 하루하루 성장해 나가는 모습. 읽어 가면서 유쾌하기도 하고 군침 꼴딱꼴딱 삼키며 지켜보게 됩니다.

매사 전지전능한 먼치킨형 주인공이 아니라는 점이 마음에 들고, 교활하면서 약삭빠른 주인공이기에 더더욱 마음에 듭니다. 뭐... 약간 작가분의 고집때문에 주인공의 행보가 답답한 기분도 들지만, 읽어 보다 보면 점차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묘한 설득력을 내재한 소설입니다.

잔잔하면서 따스하고, 동시에 피식거리는 즐거움을 주는 글.

다시한번 추천합니다.

심심상인의 와룡본색.

포탈은....... 없습니다. (도망)

탱알

[민간인(축)]

.. 나는 탱알이 포탈인줄 알았는데. . !? 이중낚시 ..!?

[소울매지션]

전 그 답답함을 이기지 못했다는 ㅠㅜ

[진필명]

선호작이 늘어 어쩐 일인가 했더니..
탱알님께서 추천해 주셨군요.
글 쓰시기도 바쁜 와중에 읽어 주시고 추천까지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탱알님의 '페이크 히어로'도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가야(성수)]

저 역시 와룡본색이 마음에 드는 것은 탱알님 표현대로, 매사 전지전능한 먼치킨형 주인공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전지전능한 먼치킨이 싫으신 분들은 선호작하시면 후회 없다는 것에 손을 듭니다.

[관자(觀自)]

답답한 행보...ㅠ

[무협중년]

나도 하도 답답한 나머지 선작에서 지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