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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홍보 이후로 완결까지 일주일 안에 가려고 생각했습니다만.. 다른 글 연참대전이 겹치면서 공백기간이 있었습니다. 그 사이 시온을 포기하신 분들께 연재 재개되었음을 알리는 홍보글 하나 써올립니다.
그래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만 부연하자면..
아시는 분들만 아시겠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은 좀비입니다.
좀비소설, 좀비영화, 좀비만화 등, 그 어떤 매체에서도 갖가지 방법으로 처참하게 살해당하는 좀비들의 애환을 그려보고 싶었...다기보단 좀비도 한 때 사람이었으니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대변할 수 없을까 하는 발상에서 나온 글이 시온입니다.
통상적인 좀비와는 약간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공간적인 배경과 적당히 버무려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완성된 형태의 좀비라고 생각합니다.
좀비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공급이 워낙 부족해서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전과 전문서적을 여럿 참조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자, 그럼 사랑해주세요.
*** 워프게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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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설명
세계관 설명 - 때는 1960년대 초. 사람들은 이따금씩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에 의해 큰 피해를 입게 된다.
1차 충격으로 마을 하나를 초토화시킬 정도의 위력을 가진 운석은, 차후 그 운석을 만진 사람들에게 끔찍한 바이러스를 감염시켰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산 채로 몸이 썩기 시작하여 오랜 시간에 걸쳐 고통스럽게 죽게 된다.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타액에 의해서만 전염되며, 빠른 격리 조치가 행해져 발견 즉시 포획되어 연구실로 끌고가 보통은 해부하며, 감염자는 '좀비(Zombie)' 상태가 되므로 그 용어 그대로 부르도록 했다.
운해 -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에 의한 피해를 지칭하는 말이었으나, 곧 운석 그 자체를 가리키는 말로 바뀌게 되었다. 보통의 운석과 달리 운해재를 일으키는 운석만을 운해라 표현한다.
운해재(隕害災) - 떨어진 운석에 의해 감염된 사람을 '운해재를 당했다'고 표현한다. 운해재에 당한 사람은 산채로 온 몸이 썩어버리는 좀비 상태가 되는데, 그 전에 포획되어 연구소 같은 곳에 끌려가 인체 실험을 당하거나 해부당하게 된다.
묘지기 - 운해재로 인해 너무 많은 사람이 죽게 되자 국토는 공허해졌다. 사람을 화장할 만큼의 인력이나 기술은 낭비라는 국가적인 판단 하에 죽은 사람은 모두 동묘에 묻혀졌다. 묘지기는 보통 묘가 들어선 마을의 일족이 맡으며, 아주 엄격한 규율로 규정 외 시간의 불청객들을 철저하게 배제한다. 묘를 찾아와 묘지기의 말에 따르지 않을 경우 죽임을 당할 수도 있었다.
동묘(東墓) - 전국 곳곳에 설치된 대규모의 무덤. 방향에 관계없이 동묘(東墓)다. 묘지기들이 지키고 있다.
좀비(Zombie) - 운해재에 의해 피부가 썩는 전염병에 감염된 사람. 뼈의 강도나 피부의 면역이 아주 약해져 쉽게 피부가 뜯어지고 아주 센 힘으로 충격을 가하면 인간의 힘으로도 팔다리를 잡아뽑을 수 있을 정도로 신체가 나약하다. 그러나 타액으로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고, 뇌가 살아있다면 장기의 일부가 없어도 숨이 끊어지지 않는다. 심지어 허파가 없어도 숨은 쉴 수 없지만 죽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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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진행도)
서장. 어느 한 여정의 끝 - fin
제 1장. 나는 앞으로도 행복했을 것이다 - fin
제 2장. 길이 끊긴 곳에서 - fin
제 3장. 아직도 누군가는 꿈에 취한다 - fin
제 4장. 선과 악과 운무의 밤 - fin
제 5장. 걸어서 도달하는 곳 - being
종장. 우리가 바라는 것 - will
*** 포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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