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카페에 연재되던 남장소설을 봤습니다.
한 일년인가 붙어있다보니 그분께서 여러가지 소설을 올리시더군요.
무슨소리인가 하면 그냥 반해버렸다는 겁니다.
열심히 따라다니고 열심히 읽어보고 하다보니 어느날,
조아라에 마교의 소심공자라는 소설이 올라왔습니다.
그분과 매우 비스무리한 글체라 이건 왠 대박인건가 하고
빠져들었죠. 그런데 어느순간 이게 사라져버리더라 이겁니다.
왠 날벼락이지. 하고 침울하고 있을 찰나 문피아에 다시 그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또! 또! 또! 사라져버렸습니다.
...열아홉 아버지라는 글을 쓰시고 계셨더군요.
E-Book도 내셨더라굽쇼. 그리고 다시 조아라. ...사라졌습니다.
현재 다시 문피아에 올라오고 있습니다만. 정말이지
이번에는 안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마교의 소심공자는,
판타지세계에서 성직자로 있던 소년이 마법사와 신관의 전쟁으로 죽은 뒤에 마교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내용입니다. 죽은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피만 보면 기절상태로 돌입하는 바람에 다음 후계자라고 철썩같이 믿고있었던 현 마교교주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지요. 악의 축이라고 생각되는 마교에 무려 피를 보면 기절하는 후계자입니다. 이거 참. 묘한 조합이 아닙니까. 보기 어렵지 않고 그렇다고 가볍기만 한 글이 아니라 분위기 전환용으로도 약간 진지하게 읽고 싶은 글으로도 추천입니다.
p.s 소심공자 다시 지워지면 저 웁니다.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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