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차기의 작가 Who?입니다. (_ _)
다소 흔치 않은 태권도라는 소재를 가지고 여러분께 인사드린지 어언 세 달, 정확히 한 70여일 정도에서 1부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써내려가면서 내가 왜 하필 이걸 선택했을까 싶더군요.
축구는 90분이고 농구는 4쿼터, 그리고 야구는 9회까지 있지만 태권도는 달랑 2분 3회전, 자기가 6분 동안 한 일을 묘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작가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더군다나 태권도처럼 경기 중간에 수를 노리는 심리전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기에서는 말이죠. 매 경기가 계속되면서 비슷해지는 묘사......같은 발차기를 차도 뭔가 다른 묘사를 해야 독자들이 지루해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머릴 싸맸지만 쉽지 않더군요.
2분 3회전을 매경기 다르게 묘사한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능력이 있어야만 될 것 같더군요.
그럼에도 지난 번 서버점검 때문에 하루 쉰 거 빼고는 무려 두 달 넘게 연참을 달렸고요, 나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에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스토리 상으로 여기서 도저히 완결지을 수는 없습니다.
(태주는 아직 한 게 아무것도 없다고요 -_-;;; 1부만 보면 왜 나왔는지 모를 정도...태주를 습격한 세력도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고..)
한 달이나 두 달정도 휴식+스토리구상+비축분+1부 정리 작업+필력향상에 들어갈 거고요, 그 이후에 시즌 2로 들어가겠습니다.
(솔직히 엄두가 안 나네요^^;;)
시즌 2에서는 1학년 후반기에서 2학년까지를 다룰 예정이고요, 개인적으로는 3학년까지는 엄두가 안 나네요^-^;;
고준성, 이명섭 등 졸업하는 선수가 있는 반면, 새로 들어오는 캐릭터들, 그리고 1부에서 별로 비중없었던 캐릭터들도 비중있게 등장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사랑해주시고 선작 해주신, 그리고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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