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지신고리
작성
09.02.01 03:17
조회
1,542

사랑에 머리가 싸늘하게, 마치 한적한 시험장의 한 가운데에 있듯이 식은 적이 있나요?

손만 잡아도 멈출줄 모르고 뛰던 심장이, 마치 얼어붙은 듯이 더 이상 뛰지 않을 때 우리는 사랑이 식은 적이 있나요?

[숨겨진 보석을 찾는 다시는 분들. 여기 있습니다.]

이 소설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짙은 파란색입니다. 분명 로맨스랍니다. 하지만 왜 이렇게 읽는 독자의 머리는 차가워지는 걸까요?

이 소설은 그래서 저의 마음에 드는 소설입니다. 남자의 로맨스.

처음에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로맨스인줄 알았습니다. 사실 로맨스가 그렇지 않습니까? 눈물 짜고 막 불쌍하고 안타깝고 그런 장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가슴이 차가워지는 소설, 이 소설에 저는 처음에 거부감을 느꼈죠. 그런데 저는 워낙 소설에 관한 한은 무협을 제외하면 그냥 읽는 편이므로 계속 읽어봤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이게 왜 이렇게 끌리는 소설인지.

다른 소설에 n이 떠도 먼저 클릭하는 소설인지.

제목은 남자의 로맨스입니다. 남자들의 순정, 그것은 뭘까요? 흔히 남자를 색골이라고 하죠.

그렇지 않나요? 우리 남자들은 여자가 바람피면 뭐라고 하면서 자신은 외도하잖아요? (결혼 남성 90%가 외도를 즐긴다고 하죠) 우리는 사랑을 하면서 얼마나 많이 가슴이 식어봤나요?

목마를 때 더 시원한 물을 찾듯, 우리는 또 가슴이 뛰는 사람을 찾아 다닙니다. 그리고 정, 자신은 아닌데, 마음을 준 것은 아닌데, 그놈의 정이 뭔지요.

이 소설에 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슴이 뛰지는 않습니다. 누구를 보고 가슴이 뛴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 정에 끌려서 우리는 그녀와 외도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여자친구를 만나도 더 가슴이 뛰지 않죠. 그리고 어느새 당신은

바람을 핀 겁니다.

남자는 이별 후에 미친 듯이 그리워 한대죠? 하지만 막상 그리움이 끝나면 다음에 만나도 거부감만 느껴질 뿐입니다.

그런 감정을 잘 담았습니다. 뭐라고 표현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차가운 강물에 쓸려가는 기분이 들겁니다. 이 소설을 읽는 다면요. 처음에 꽤나 적응이 힘든 소설입니다. 아마 첫작품이신 것 같군요. 필체가 거칠지만 후반에 갈 수록, 필력이라는 물살에 저항하는 자신이 아닌 떠내려가는 자신을 보게 될지도요 ㅋ

작가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하지 않나요? 이 작가님도 특출난 스타일이 있으십니다. 그 스타일을 즐기고 싶나요?

1부는 여친을 속이고 알바비를 벌기 위해서 룸싸롱에서 일하게 된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추천을 하고 갈게요.

최수원님의 남자의 로맨스

가슴이 식는 로맨스를 보러 갑시다.


Comment ' 22

  • 작성자
    여름나쁜♪
    작성일
    09.02.01 04:13
    No. 1

    글마다 오타가 난무해서 포기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지신고리
    작성일
    09.02.01 08:31
    No. 2

    오타가 많다고 작품이 나빠지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 오타 쯤은, 그냥 무시하셔도 될텐데..

    작가활동할때도 오타 지적하시는 분들 보면 고맙다가도 드는 생각은 그냥 보지...거든요... 어차피 출판할 것도 아닌데 오타내면 누가 화내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NoosGN
    작성일
    09.02.01 08:49
    No. 3

    오타 지적에도 이런 소리가 나오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심[斷心]
    작성일
    09.02.01 09:07
    No. 4

    작가분이 오타에 대해 그런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안되죠..
    출판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오타쯤이야 이런 마인드면 어찌하겠습니까..
    출판한다고 하면 생각이 바뀐다고요? 평소 습관과 생각이 그리 크게 바뀌겠습니까? 분명 출판한다고 해도 대충대충 고칠게 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천상추녀
    작성일
    09.02.01 09:20
    No. 5

    무슨 결혼남성 90%가 외도를 즐깁니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하셔야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崔賢虎
    작성일
    09.02.01 09:53
    No. 6

    결혼 남성의 90%가 외도를 즐긴다면..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문피즌 여러분의 부모님도 역시 외도를 즐긴다는 건데.. 기분이 별로 안 좋네요. 수정하는 것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6 가겨
    작성일
    09.02.01 10:05
    No. 7

    좋은 추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댓글을 보고 나니 생각이 또 달라졌습니다. '오타쯤은 그냥 무시 하고 봐라'라니 한글로 맞춤법 검사하면 대부분의 오타는 수정이 되고, 문피아 자체에서도 맞춤법 검사를 지원합니다.

    출판여부를 떠나서, 글을 쓰는 이유에 남들이 자신의 글을 읽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없지 않은 이상, 맞춤법 검사정도는 글을 읽어주는 독자에 대한 작은 성의이자, 글쓰기의 기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현윤
    작성일
    09.02.01 11:21
    No. 8

    추천글을 댓글하나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Ruiner
    작성일
    09.02.01 11:28
    No. 9

    이 좋은 추천글이 댓글 하나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르타키사
    작성일
    09.02.01 13:02
    No. 10

    결혼 남성의 90%가 외도를 즐긴다니... 그럼 우리나라 기혼 남성의 90%는 징역을 살아야겠군요. 그리고 오타지적은 글을 읽는 독자가 그 글과 글쓴이에 전하는 마음입니다. 글이 더 잘 되게 하기 위해 하는것인데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최수원
    작성일
    09.02.01 13:02
    No. 11

    남자의 로맨스를 연재하고 있는 최수원입니다.
    오타, 사실 저도 걱정했던 부분 중 한 부분입니다. 알면서도 수정하지 않은 제 잘못이 크네요.
    최대한 빨리 전편의 오타를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으시는 분들께서 거부감이 들지 않으시도록..
    그리고 지신고리님 감사합니다. 미흡한 제 글이 이런 멋있는 추천글을 받을 줄이야..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수인
    작성일
    09.02.01 14:14
    No. 12

    외도율은 나이대마다 다르며 설문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녀의 외도 현황 "3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까지가 바람 피울 가능성 높다"
    작년에 한국 성의학연구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혼남성 2천4백명 중 88.5%가 배우자 외의 여성과 섹스를 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으며, 72.8%가 실제로 배우자 이외의 여성과 섹스를 한 것으로 응답했다.
    또 응답한 기혼여성의 15%가 혼외정사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남편 이외의 남자와 섹스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느냐” 는 질문에는 ‘있다’가 무려 82%를 차지해 놀라움을 던져주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1 유령자
    작성일
    09.02.01 14:33
    No. 13

    오타 지적을 많이하셨는데.. 읽다보면 별로 거슬리지 않습니다. 그냥 쭉 읽고 싶을뿐... 작가님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健's
    작성일
    09.02.01 16:14
    No. 14

    지신고리님.
    연재글에 오타가 있으면 누가 피해를 봅니까?
    결론적으로 연재글을 올린 작가 자신이 피해를 봅니다.
    근데 출판할 것도 아닌데 그냥 보지...
    이건 멉니까.
    님이 아니라도 그딴 생각으로 쓴글이 얼마나 갈까 심히 궁금해지네요.
    할말이 없네요.어이가 없다는 말밖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熏熏
    작성일
    09.02.01 16:46
    No. 15

    작가 시라면 오타는 많이 신경을 쓰셔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추천 글은 모르겠으나 지신고리님이 덧글 다신 내용은 문제가 좀 있다고 보이네요. 健's 님의 덧글은 지신고리님께 한 말이지 최수원님에게 한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 혹시 지신고리 님이 연재하는 소설이 있다면 절대 보지 말아야겠군요. ^^
    뭐 일단 한 번 달려 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최수원
    작성일
    09.02.01 16:50
    No. 16

    sputmic님 제가 오해를 한 모양입니다.
    댓글 지우겠습니다. 健's님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하얀별빛
    작성일
    09.02.01 16:59
    No. 17

    애초에 그렇게 뜨거워진적이 없기에..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sdsfa
    작성일
    09.02.01 17:56
    No. 18

    머리나 심장이 차가워지면 죽게되죠.(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너드아재
    작성일
    09.02.01 18:34
    No. 19

    논외의 이야기 입니다만...
    한사람만 사랑하고 한사람만 그리워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대충 기회주의적인 사랑만 하는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직장 생활 15년차. 30대 후반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사람들은
    90% 이상은 가족과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사람들이였습니다.
    회사에서 공짜로 룸 접대는 나간다하여 꼭 무슨 사건(?)을 일키는건 아니죠. 사람마다 다 다른거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Horrify
    작성일
    09.02.01 20:10
    No. 20

    중요한건 재밋는소설이라는 거죠 . 오타 그렇게 거슬리게 보지는 않았는데.. 최수원님 화이팅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오빠나야나
    작성일
    09.02.02 04:34
    No. 21

    한번 달려가볼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다훈
    작성일
    09.02.02 11:28
    No. 22

    설문이야 항목 내용에 따라 결과가 엄청 다른 게 예사.......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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