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함께 하자고 했던 벗.
하지만 그런 벗의 배신에 의해 뇌옥에 갇혀버린 자, 비연.
모든 것을 잃고 방황을 하는 그에게 한 줄기 서광이 내려온다.
백년전, 모든 것을 버리고 들어왔던 대마인과의 만남.
그것은 강호에 불어올 또 다른 혈풍을 예고하는 것이었으니……!
"하늘을 불태울 것이다!
나를 막는다면… 너 역시 벨 것이다."
한은 분노가 되어 쌓이고, 그 위로 스치는 칼바람은 진한 열풍을 낳는다.
지금 여기, 타오를 듯이 치솟은 불길 사이로 도(刀) 한 자루가 스쳐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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