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마하님의 괴걸독보를 봤는데,
거기서 잔상을 남기고 움직이는 장면이 나오더라고요.
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눈은 아날로그로 연속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단련된 고수의 눈에 잔상이 남을 정도로 움직이려면, 물리적으로 어느 속도로 움직여야 하는가? 하는 궁금증이 말이죠.
일단 영화나 게임등에서는 초당 24~60프레임을 씁니다.
그리고 정확히는 아니지만, 인간은 그 미세한 프레임 차이를 인지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버츄얼파이터의 고수들은 1-2프레임 차이로 캔슬 타격기를 쓰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인간의 뇌와 눈은 제법 뛰어난 기능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차라리 눈동자가 움직이는 속도를 뛰어넘는 움직임이라던가, 맹점, 사각 등을 활용해서 아예 일시적으로 시야 밖으로 벗어나는건 어느 정도 가능할 법도 같은데,
소설에 묘사된 정도로 고수에게 인위적인 '잔상'을 남기려면 도대체 순간속력이 어느 정도나 되야 하는걸까요?
Comment '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