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핫, 사실 재탕 글입니다.
좀 더 많은 회원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말입니다.
물론 의견개진해주신 분들 계시지만
약간 게시물이 묻힌 감이 있는 것 같아서요.
---------------절취선
문학에 '주제'란 건 없어선 안 될 정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장르문학에선 주인공의 목표 또는 목적이 되는 경우도 있겠죠.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책방에서 빌린 책들의 주제는 대부분 하나군요.
주인공에게 Power overwhelming이란 치트키 쳐주기 바쁜 책 말입니다.
케케묵은 양판소 얘기 또 들먹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전 세계관이나 설정이 고착화되는 문제보다는 작가들이 써내려가는
글들의 주제가 고착화되는 게 훨씬 무섭다고 느껴집니다.
최근 들어 게임판타지가 붐을 일으키는 것도 이런 영향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온라인게임을 하는 유저의 목표는
끝없는 레벨업 끝에 지존이 되는 것이니까요.
이것이 그대로 문자로 옮겨지고 있을 뿐인 책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게는 커녕 읽을 땐 재밌을지 몰라도 책을 덮으면 남는 건
기회비용에 대한 생각과 허무함뿐인 책들도 있다는 게 슬플 뿐입니다.
환상문학입니다.
환상 '문학'
요즘의 작가분들께서는 문학이란 두 글자를 너무
소홀히 하시는 것 아닌가 싶어 넋두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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