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시(曙詩)입니다.
복수.
대부분의 경우 통쾌한 감정을 떠오르게 만드는 익숙한 단어입니다.
하지만, 여기 이곳에
조금은 색다른, 인간적인 복수의 모습을 그린 글이 있어 마음이 움직여 감히 미욱한 추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믿었던 문파로부터 배신을 당한 소년.
캄캄한 지하에서, 숨을 쉴 수도 없는 존재들과 함께
세월이 흘러 악귀가 되어 돌아온 청년.
하지만 그 악귀는 그저 복수에 눈이 먼 악귀가 이니었습니다.
자신을 버리고 외면했던 사부에 대한 분노, 사문에 대한 분노.
하지만 그는 외롭습니다.
외롭기에, 그는 더욱 잔인해집니다.
외롭기에, 그는 더욱 인간의 정을 갈구합니다.
인간의 정을 갈구하기에, 그는 더욱 잔인해지고
그럴수록 그는 더욱 외로워집니다.
결국 그는 불타는 전각과 시체더미 사이에서
남몰래 눈물을 흘립니다.
이제는 마왕이 되어 버린 한 남자.
그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작가연재 - 정재욱 작가님의 [마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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