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이드 님의 인연살해 입니다.
글의 분위기는 상당히
진흙이 덕지덕지 뭍어 있고 그밑에 피자국과 묵은때가 굳어있는 느낌의 분위기 입니다 (뭔소리야?)
이 소설의 장점은 "여타 양판소 소설만 보고 따라쓴 소설"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마..저같은 취향에 있어서는 가장큰 장점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확실히 작가님께서 여기저기 책을 읽고 중세의 느낌을 리얼하게 살림과 동시에 판타지적 요소를 첨가하려한 느낌이 역실합니다.
하지만 그에서 생긴 약간의 단점은 너무 리얼함에 힘을 쏟아서 언벨런스하다는 분도 있으시다는 것입니다. 소설속의 판타지를 담당하는 환상적 요소에 대해서 확실히 환상적인 느낌이 나지 않는점이랄까요?
개인적으로 근래 가장 재밌게 본 소설, 선사 판타지라고 부르는 "대지의 아이들 씨리즈"를 작가님께서 도서관에서 빌리셔서 그 상상을 리얼함으로 옮기는 그런 표현법을 더 익히시면 상당히 멋진 작품으로 거듭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가님도 작품에 의욕이 높고 하시니 ^^
2쳅터가 끝났지만 아직은 소설의 초반부입니다.
약간 늑대와 향신료가 오마쥬되기도 하는데요. 그건 단지 주인공과 업으로 얽힌 인연이 괴물늑대이기 때문이지 스토리가 같아서가 아닙니다.
이 겨울 집에서 전장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확실히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그저 질리지도 않게 나오는 "왕권다툼"이라면 이제 학을 뗄만한 수준의 플롯이니 이제는 다른 플롯도 곱씹으면서 말이지요.
자연란의 "인연살해" 입니다. 카테고리는 있어서 선작은 가능합니다.(전 포탈여는법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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