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쓰는 재능을 가졌다면 금상첨화겠지요.
누구나 부러워 할 신의 선물이겠고요.
반대로 차라리 글을 아예 못쓴다면,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습니다.
다른 일을 하면서 독자로서 남으면 그만이니까요.
그러나 가장 안좋은것은 사실 어중간한 재능이 아닌가 합니다.
글을 못쓰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독자를 끌어들이지는 못하는 어중간한 재능이요.
그럭저럭, 될 듯, 안 될 듯 한..
그런 상황이 이어질 때, 성공하는 글들을 보면서 받는 무력감은 결국 쓰는 글에 대한 애정도 사그라지게 하더군요.
그렇지만 애매한 재능은 결국 완전히 손을 놓지도 못하게 합니다.
될 것 같거든요.
조금만 더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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