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둔유령을 연재하는 최정하입니다.
자유연재로 시작해 이제 막 일반연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무협과 먼치킨과 헌터물과 레이드물이 대세인 문피아에 유령물이라니!
다소 시대에 뒤떨어지는 선택이라는 점에 동감합니다.
그럼에도 유령을 소재로 글을 쓰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제 나름대로 유령을 정의하자면,
유령은 존재하나 보이지 않는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분명히 이 사회에 존재하지만 눈에 뜨이지 않는 평범한 소시민인 저도 거기에 해당합니다.
전 분명히 이 시대를 살고 있지만 눈에 뜨이지 않으니 유령인 것입니다.
그래서 유령에게 애정을 갖기로 했습니다. 아무도 관심을 안 가지니까요.
둘째, ‘유령은 왜 사악하고 난폭하고 소름 끼쳐야만 하는가?’ 라는 의문입니다.
전 제가 유령이라는 전제하에서 유령의 프로필과 외모를 바꿔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령인 저는유령의 기존 프로필과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뻔한 유령에 대한 글을 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인공 잭은 별볼일 없이 평범하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만은 누구한테도 지지않는 인물.
하지만 하는 일마다 실패만 하다가 파산 직전에 몰리게 됩니다.
갈 데가 없어진 그는 신문에 매물로 나온 세이어 홀이라는 대저택을 헐값에 구입하게 되는데, 그 곳에서 자칭 유령이라고 주장하는 크루즈 백작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파산하게 된 것이 모두 크루즈라는 자칭 유령이 꾸민 일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세이어 홀은 크루즈 백작이 600년 동안 은둔하고 있던 곳.
그렇게 잭은 600년에 걸친 유령들의 싸움에 휘말리게 됩니다.
뻔한 유령에게 질리셨다면……!
'나도 유령처럼 살고 있구나'라는 제 생각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링크된 제 집 <<은둔유령>>이 살고 있는 세이어 홀을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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