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본판 불변의 법칙을 온 몸으로 거스르고 새로 태어난 소녀가 있었으니, 달걀 마사지와 우유 마사지를 몸에 달고 살던 그녀의 이름은 라일라 리코리스라 하더라.
소녀는 머리는 비었으나 발랑 까지기는 하였고, 까지기는 했으나 근성은 있었으니. 그런 소녀가 [리코리스] 즉, 히스 최고의 아름다운 평민 소녀가 되었다고 하여도 이상한 일은 아닌지라.
엄마에게 먹을거 얼굴에 처덕처덕 바른다고 욕을 먹어도 굴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저 년 돌았다고 욕을 먹어도 굳세게 살던 소녀가
이제 단 1년, 황실에서 황녀처럼 살게 되었도다.
아아, 그런데 어찌할 것인가.
이제 구박 안받고 마냥 필 것 같았던 황실 생활이 펼쳐질 것 같았건만, 대놓고 엿먹여주시는 집사 엘리엇이 등장하니, 과연 그 생활이 평탄하지는 않은 지라.
라일라 본인은 황실 낭만 판타지, '상사화'가 될 것이라 소망하지만, 결국 근본은 황실 개그 로맨스 , 까지고도 맹하고도 야심있는 소녀, 리코리스의 고생담이 되겠으니. 이 또한 운명인지라.
남녀노소 낄낄거리며 에라 이 멍충아 답답해하며,
오늘도 까이는 라일라 양을 즐겁게 볼 수 있는 황실 개그 로맨스
상사화.
선작 꾹 눌러주는 그대는 센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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