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참대전 part 3
아빠의 실체를 찾아서
한울 : 엄마, 엄마
지은 : 왜케 귀찮게 해
한울 : 아빠 이야기 해 줘
지은 : 출장간다고 해 놓고선 삼십년 째 코빼기도 안비치는 그 썩을 놈?
한울 : ...... 응
지은 : (한숨을 내쉬며) 어디 보자, 지난 번에 어디까지 이야기 했더라?
한울 : 유능한 심마니었다는 것 까지 말 해 줬어.
지은 : 그래, 그럼 네 아빠가 왜 유능한지도 말해줘야겠구나?
한울 : 응! 응!
지은 : 사실은 말야 (주변을 쓱 둘러보고는 비밀스럽게) 네 아빠는
한울 : (기대감에 벅찬 눈으로) 응! 응!
지은 : 외계인이야
한울 : ......헐
지은 : (옛날 이야기를 하듯) 얼핏 듣기로는 아스트랄 행성에서 넘어온 마법사라는데 그 행성이 마나고갈로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탐사대를 보냈다고 해. 그 탐사대 중에 너희 아빠만 살아남은 거지.
한울 : 어머니?
지은 : 왜? 놀랐니?
한울 : (정색한 얼굴로) 저 내년이면 서른입니다. 거짓부렁은 애들에게나 하시죠.
지은 : (자애로운 얼굴로) 어머, 얘는. 내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니?
한울 : (코웃음을 치며) 차라리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고 하십시오.
지은 : (표정이 바뀌며) 싸가지 없는 새끼. 믿지도 않을 거 뭐하러 물어봐?
한울 : ......
여기, 미스테리 스릴러(?)와 판타지, 로맨스에 다리를 걸친 욕심많은 소설이 있습니다.
세상을 집어삼키겠다는 야심으로 배운 최면술로 스튜어디스들을 족족 쓰러뜨리고 수많은 여인들의 정신 세계마저 아스트랄 행성으로 보내버리는 최면술사 한울! 그의 아버지는 정말 외계인이란 말인가!!
아스트랄 행성 힐데가르트 제국의 특급 카사노바 마법전투병 헤이든! 그가 지구로 넘어와 임무도 잊은 채 싸질러놓은(;;;;) 한울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꼬막손 님의 소설 <최면술사> 를 찾아 주세요. 작가님이 김장한다는 이유로 슬슬 연참대전 빠질 생각을 하시는데 압박해 드려야지 않겠습니까? ^^;; (혼자 죽을 순 없닷!!)
투신 마르스 의 연참대전 참가를 기념삼아 다른 작가님들의 연참대전 작품들을 읽고 리뷰 글을 남기는 중입니다.
이제 마흔 일곱 작품 남았습니다. 그걸 다 읽지는 못하겠지만 가급적 끝까지 완주하실 작가님들의 작품을 콕콕 찍어서 연참대전이 모두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부족한 솜씨나마 추천신공 때려보겠습니다.
저도 마지막까지 완주할테니 다른 작가님들도 최후까지 살아남아주세요~ ^^
지난 추천 소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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