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뛰어난 두 작품을 발견하고,
또 기쁜 마음에 한 호흡에 달려 연재분을 다 보았습니다만...
간만에 좋은 작품을 읽었다는 기쁨도 잠시, 아쉬움이 남네요.
편당 조회수 5천이 넘어가는 여타 인기 선호작들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만큼 수준 높으면서도 재미를 잃지 않았던
이 두작품이 편당 조회수가 1천, 그리고 또 하나는 100 내외...
정말 아쉬운 마음에 이렇게 추천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잡설이 조금 길었는데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두작품은 판타지 장르로서,
림파님의 <필드 오브 뷰>,
Dorsinian님의 <Septem Poena> 입니다.
림파 님의 <필드 오브 뷰>는
세상을 보는 드넓은 시야, 세상의 모든것을 아우르는 잣대.
이 정도의 뜻인 듯 합니다.
제목의 뜻이 명확하지 않아?손이 안가신다는 분들이 계신듯해서...
아인란트 제국의 백작령 니더작센의 기사가문 지겐의 차남,
레프만 발터 폰 지겐.
그는 아름다운 백작령 니더 작센을 한 자루의 호미로 평정하며,
오늘도 날선 호미를 세우며 감자와의 전쟁에 돌입한다!
주경야독, 아니 주경야검으로 낮에는 농사를 밤에는 검술을 연마하던 그는
괴팅겐의 성난 황소, 아버지의 명으로 몬스터 토벌에 참가하지만 시작부터 그 길은 꼬여만 가는데...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게 만드는 주인공의 위트있는 언행은,
그러나 그 가벼워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생각이 깊은 편입니다.
이 글에는 먼치킨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9년간 검술을 배워 한 유파의 면허자로서,
발검어를 허락받은 레프만이 여러 사건들을 경험하면서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성장해 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방대하면서도 잘 정리된 세계관과 독특한 개성을 가졌지만 글에 잘 녹아들어있는
여러 캐릭터들...
매회마다 작가님의 재치를 엿볼수있는 유머와 그러면서도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의식이 잘 살아있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읽는 내내 드래곤라자 등과 같은 정통판타지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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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sinian님의 <Septem Poena>는 연대기의 형태로,
현재 2부 연재중이며 분량은 아주 넉넉합니다.
하루만에 완독을 하고나서, 조회수가 100내외인것을 보고
울컥해서 이렇게 추천글을 올립니다.
징표를 깨뜨리고 처음으로 일곱 형벌을 받았지만
불멸자 에이렌 테오드린의 할머니의 아버지가 되는 영광을 누렸으며
선택받은자, 쿠스토스가 될뻔 하였던
발테인 루벳, 검은 영혼에 대한 이야기.
하이펠의 사주를 받은 도적떼의 습격으로 부모를 잃고
부모님을 죽인자를 반드시 태워죽이고 하이펠을 뒤집어 엎겠다고
맹세한 소년 발테인.
큰 뜻을 품었으나 비 하이펠 출신에 어린 나이라는 이유로 어리석고 썩어빠진 하이펠 가문의 의원들로부터 갖은 견제와 무시를 당하는 유능한 젊은 하원의원 미젤 요르핀.
지혜와 현자의 도시 하이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
좀더 소개를 하고 싶지만 사실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 글이네요. 게다가 좀만 더 쓰면 스포일이 될지도?;
사실 처음에 사건의 시간관계가 살짝 난해하긴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가 붙어서 나중가니 몰입감이 정말 대단합니다.
곳곳에 깔린 복선과 밝혀지는 진실들, 그리고 반전.
밤을 새워서라도 그 다음 내용을 확인하고 싶은,
Dorsinian님의 <Septem Poena>
그 내용을 확인하고 싶지 않으십니까?
내용이 좀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쓰다보니 횡설수설 인듯한데,
제가 짧고도 인상적이게 쓸만한 글재주가 없다보니...
아무튼 부족한 추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제가 링크는 할줄 몰라서;; 검색을 애용합시다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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