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석을 건진듯 해서 추천 들어갑니다.
읽을거리가 없어 몸부림치다
솔직한아이님의 <파멸자>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평범한 노예로 주인을 섬기며 살던 루드는
어느날부턴가 자신의 주인이 자신을 이유없이 괴롭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인의 침대 아래서 발견한 은화를 주인의 눈에 잘띄는 테이블에 놓기 위해 줍던 중 주인에게 발견되어 은화를 훔치려는 도둑의 누명을 쓰게 됩니다.
팔을 뽑히고 창고에 갇혀 며칠을 굶게 되는데,
평상시 자신을 아껴주던 같은 노예 누나가 먹을것들을 챙겨주어
근근히 목숨을 연명합니다.
알고보니 주인이 루드를 죽이기위해 누명을 씌웠던거고
며칠내로 루드를 사형에 처한다는 소식을 듣고 누나가 탈출을 도와줍니다.
탈출하여 산속에서 하루밤을 지내게 된 루드에게
주인이 누나를 인질로 잡고 나타나
나타나지 않으면 누나를 죽이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루드는 누나의 목숨을 구하고자 절벽에 몸을 던지는데
악마가 루드에게 영혼을 팔도록 유혹합니다.
앞부분 줄거리인데요, 앞부분보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더 재미있어 집니다.
주인은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였는데,
읽다 보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기사의 모습으로 묘사되고
루드를 응원해야할지 주인을 응원해야할지
루드와 주인이 잘되길 바래야할지..
분량 충분하구요.. 작품의 질도 굿~~입니다.
제 부족한 줄거리 요약에 실망하지 마시고 한번 읽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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