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문피아 연재 소설을 읽고 싶습니다.
출판 소설도 좋긴 하지만.....판타지가 들어간 것이 좋습니다.
무협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현대물은 그저그렇다고 할까요?
예술 자체가 좀 환상적인 면이 있어서 현대물에는 잘 안어울린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재밌다면 현대물도 좋습니다.
예술 부분이 더 중요하게 들어가면 더 좋습니다.
나태한 악마님의 얼음나무숲을 보고 음악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가 감동을 먹어서 저도 한번 써볼려고 팬픽을 시도했는데......제 생각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예술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ㅡㅜ
사실 몇번 시도 하긴 했지만 예술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죠. 게다가 예술을 주제로 한다면 그걸 세부적으로 묘사해야 하는데어렵습니다. ㅡㅜ 아. 이 음은 너의 유리처럼 섬세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어. 인간의 광기를 표현한 그림! 같이 한줄 묘사가 되면 안 되잖아요 ;ㅂ; 잉잉.
수은처럼 진득히 떨어지는 음. 호수에 퍼지는 원처럼 가슴에 스며드는 도. 라던지.......마음에 드는 곡이 있어서 그 곡을 주 음악으로 정해놓고 묘사하려고 했는데 그 곡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현으로 만들어 떨리게 했다. 밖에 못쓰겠어요 ;ㅂ; 잉잉
한참 좌절 라이브를 펼친 다음에 그 다음 촌부님의 화공도담을 읽었습니다.
......아. 포근하게 떨어진다고 할까요?
착한 주인공의 따듯한 그림이 좋습니다.
단지 제발 무협물의 고질적인 문제. 내가 최강입니다.만 안 나오면 좋겠습니다 ㅡㅜ
우리 귀염둥이 순둥이를 괴롭히는 자는 내가 다 쫒아가서 와삭와삭 괴롭힐거라능.
(이미 악에 바친 마음이 주인공의 귀여움에 정화되었음)
그 다음 읽은 것은 오늘 추천받은 김백호님의 카펠마이스터입니다.
얼음나무 숲과 같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이면서 얼음나무 숲과 다른 성격을 지녔습니다.
얼음나무 숲이 얼음으로 섬세히 만들어진 피아노를 장갑을 낀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느낌이라면 카펠마이스터는 아직 초반이라서 그런지 차가운 곳에서 버려진 바이올린을 주워 맨손으로 조율하는 느낌?
정확히는 얼어붙은 금속 현에 맨 살이 달라붙어 피와 살점이 바이올린과 바닥에 떨어지는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뭐랄까.....아직은 음악이 위주가 아니고 블렛군이 위주인 느낌이라서요.
제 취향입니다. 얼쑤.
파닥파닥 신나게 날뛰면서 어느새 끝난 것에 한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에 불이 붙었습니다.
아. 더 읽고 싶어!
그래서 급구합니다~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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