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금파랑입니다.
제가 기억하니 여러분은 기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간간히 남겨주시는 댓글에 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댓글. 분명히 남겨주시면 감사합니다. 인기가 없는 저 같은 경우에는 성은이 망극할 지경입니다.
하지만 마냥 고맙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가령..
이거 이상한데 저만 그런 걸까요?
갑자기 설정이 억지스러워지네요. 등등..
좋은 소리만 들을 수 없다는 거 압니다. 쓴소리가 내게 득이 된다는 것도 압니다. 다만 앞뒤도 없이 이러시면 능력없고 소심한 글쓴이는 거기에 얽매여 하루종일 끙끙거립니다.
연재'씩'이나 하면서 능력이 없는 것도 죄라면 죄지만, 기왕 지적해 주실 거면 속 시원하게 콕 찝어서 어디가 이렇게 이상하다 라는 식으로 지적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분명 어딘가 이상할 테니 하는 말일 텐데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뻐라한다고 잘 보이지가 않거든요.
글이라는 게 안 봐도 안 죽고 안 봐도 사는데 지장도 없으니 개인의 잣대에서 수준 이하다 생각되면 과감하게 안 보시는 게 대부분인 게 맞지만, 명확한 지적도 못 하겠는데 더 이상 안 보실 것 같으면 차라리 저런 류의 댓글을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명확하게 꼬집어 말씀해 주시지 않으시니 몇 날 며칠 머리만 쥐어싸매고 괴롭기만 합니다. 개인적인 쪽지도 잘 안 받으시고들 말이지요.
아예 처음부터 다 갈아엎는 것도 답이 될 수 있겠지만요.
모자란 그릇은 나몰라라 하고 남탓만 하는 우스운 꼴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답답한 마음을 토할 데 없어 한탄을 해봅니다.
눈살이 찌푸려지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도처에 깔려 발에 채이는, 하고 많은 하류 글쓴이 중 한 사람의 제 살 발라먹기식 넋두리로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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