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호초출의 태영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 첫 작이자 졸작인 <금의위사>를 완결하고 두 번째 글, 불패기협을 들고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작년 10월 말을 마지막으로 거의 1년만의 연재네요.
아직 초반부지만 금방 피치를 올려서 달릴 것이니 모쪼록 한번씩 찾아주셨으면 합니다. 충분한 재미와 감동을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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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현경 3년의 어느 날.
우내오존(宇內五尊).
천하를 오시하는 절대 강자들, 그들이 섬서성 화산의 연화봉에서 한 자리에 모였다.
그들이 모인 이유는 오직 하나, 천하제일(天下第一).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는 그들.
선왕(扇王) 염규, 무적신권(無敵神拳) 황승, 곤륜검선(崑崙劍仙) 현월, 귀도(鬼刀) 설인귀, 무신(武神) 연개소문에 이르기까지.
구름이 모이고 폭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하늘과 땅을 뒤흔드는 승부를 결하려는 그 순간. 홀연히 나타나 우렁차게 소리치는 인영이 있었으니.
“싸우자! 다 덤벼!”
우내오존의 얼굴이 동시에 구겨졌다.
그와 함께 그들의 뇌리를 스치는 한 마디.
‘씨발. 좆됐다.’
천하에서 가장 상대하기 힘들고 두렵다는 불패기협(不敗奇俠) 가온. 그가 나타난 것이다.
불패기협 가온.
신라 출생. 화랑도(花郞道) 소속.
영휘(永徽) 3년 신라 사절단을 통해 입국.
최연소의 나이로 절대자의 반열에 오름. 권각술의 최고수.
무공의 연원 추측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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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기협은 유쾌하고 경쾌한 성장무협입니다.
중원에 당나라가 들어서 있던 시기.
한반도를 삼분했던 삼국의 무력단체, 고구려의 조의선인과 백제의 싸울아비, 신라의 화랑도를 무협적인 색채로 그려 봤습니다.
천하를 질타하는 수많은 영웅들.
그 속에서 당나라로 떠나 중원의 고수들과 생사를 건 승부를 펼치며 점차 성장해가는 주인공 가온과 일행들.
그들의 재기발랄하고 통쾌한 행보를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사족)싸울아비는 어원이 분명치 않은 말이나 본래의 무절(武節)이란 이름에 비해 널리 알려진 말이기에 부득이하게 사용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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