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마음을 주고 글을 쓰다

작성자
흐르는눈
작성
08.07.08 20:16
조회
326

진심을 담아 쓰는 글은 엉망이라도, 보는 중간 중간에 마음이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곤 합니다. 작가의 의도를 그대로든 남의 마음에서 조금 변질이 있었든 전해지리라 나름 확신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 글에 진심을 담아 '처음부터 끝까지' 쓰기라는 게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 날 그 날 영감을 받는 것들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고 글을 쓸 때 쓰고 싶은 부분이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글을 이어가려면 내가 그닥 집필하기 원하지 않는 부분도 써야 하고, 저는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내가 좋아하는 부분 즉, 쓰고 싶은 부분은 글이 술술 풀려나가 글을 올릴 적에 점검하고 오타나 문맥상 오류를 고치면 그런대로 봐줄만 하거나 만족하는 챕터가 됩니다. 하지만 쓰기 어려운 부분, 손이 잘 안가는 부분에 대해선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그 부분에 관해선 진심을 담고 심열을 기울여야 합니다. 눈을 감고 일 분 정도라도 생각을 해본 후 정리를 하고 키보드에 손을 올립니다. 글을 쓰죠. 아마 전보다는 괜찮은 글이 탄생하지 않을까 권해 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며

흐르는눈


Comment ' 3

  •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08.07.08 20:29
    No. 1

    머리로 쓰는 글보다 가슴으로 쓰는 글이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인상에 남는 법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월하루
    작성일
    08.07.08 20:46
    No. 2

    오늘문득 선호작에남아있는 조선태평기에 N이뜬걸보고 흐르는눈님의 다음작품이 무얼까 찾아보았습니다. 지란지교서문협이란 글을새로 쓰고계시더군요. 잠시들른 게임방이라 일독할 엄두는 안나 다음기회로 미루었지만.. 제목이 와닿더군요. 십여년전.. 국민학교시절.. 누님이 적어두고 항상 가지고 다니시던 글이었습니다. 유안진의 지란지교를꿈꾸며..
    어린맘에도 그글이 어찌나 좋던지.. 아직도 그런 분에넘치는 그런지기를꿈꾸며 살아가고있습니다. 시간내어 정독하겠으니.. 십여년이 지나도 가슴뭉클하며 잠시나마 행복하게 상상할수있는 유안진님의 지란지교처럼..다음 십년에는 흐르는눈님의 지란지교서문협도 그리 생각나길 기대하겠습니다. 폭염에 심하네요.. 건강조심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흐르는눈
    작성일
    08.07.09 02:31
    No. 3

    감사합니다.
    유안진의 지란지교를꿈꾸며,
    덕분에 검색해서 시 한 수를 읽어보니 과연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부응하도록 좋은 글을 쓰겠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
    더운 날, 몸조심 건강조심 하시길..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4723 추천 무협추천점 해주세요~ +5 Lv.1 포세이덩 08.07.12 594 0
84722 요청 학원물 괜찮은걸로 좀 추천해주실분? +11 인류 08.07.12 1,009 0
84721 요청 로맨스 추천을 바랍니다. +7 Lv.61 손종환 08.07.12 565 0
84720 한담 타이틀을 선물받았습니다 +1 휘리스  08.07.12 336 0
84719 추천 [추천]역천 안보고 뭐하시나요 지금. +9 Lv.7 황모 08.07.12 1,679 0
84718 요청 글 등록이 안되는 이유는? +2 정야[夜] 08.07.12 246 0
84717 요청 19금 기준이 애매모호하지 않나요? +34 Lv.1 도시여우 08.07.12 1,110 0
84716 요청 고수님들께 질문... +1 Lv.8 미소라인 08.07.12 180 0
84715 추천 봉황이 울면 고신이 죽고 봉황이 잠들면 신검문이 ... +4 Lv.36 한유림 08.07.12 834 0
84714 추천 쉿. 난 사실 고수가 아니야... '하수전설' 추천! +11 Lv.1 실버스타론 08.07.12 1,427 0
84713 한담 금강님의 작품세계에 대해서........ +14 Lv.14 백면서생.. 08.07.12 812 0
84712 한담 하루 하루... 턱걸이 생존... +2 Lv.1 [탈퇴계정] 08.07.12 307 0
84711 요청 히로인 2명이상 등장하는 소설 부탁드려요 +18 Lv.44 탈취 08.07.12 977 0
84710 요청 책 제목이 궁금합니다. +4 Lv.76 감고 08.07.12 342 0
84709 추천 선호작 공개 Lv.69 지구성인 08.07.12 846 0
84708 홍보 [Start!!!] 마도공학자를 아시나요? +5 Lv.27 고니. 08.07.12 830 0
84707 홍보 덥죠? 이런날엔 역시 공포소설 아니겠어요? +10 Lv.1 고래비 08.07.12 428 0
84706 한담 내 선작은 연참대전에 왜 참가하지 않는가? +7 Lv.67 당군명 08.07.12 671 0
84705 한담 문피아 고수님들~~~ +13 Lv.99 단군한배검 08.07.12 560 0
84704 알림 7월 11일자 화염의 연참대전 집계입니다! +15 카세아 08.07.12 582 0
84703 요청 제 선작 목록과 비슷한 작품을 추천해주세요. +3 Lv.52 밀라키 08.07.12 497 0
84702 홍보 그곳에 들어가면 돌아오는건...기가막힌 적응력뿐. +3 Lv.1 르씨엘 08.07.12 625 0
84701 추천 [추천] 소월님의 귀환대제 +6 Lv.5 GUTS222 08.07.11 1,249 0
84700 한담 아슬아슬하게 생존 했습니다. +9 Lv.9 캄파넬라 08.07.11 459 0
84699 추천 금강님의 절대지존!! +7 Lv.7 Kesperad.. 08.07.11 1,380 0
84698 추천 달빛조각사에 버금가는 겜판타지 버그마스터 +15 Lv.12 서원徐原 08.07.11 1,628 0
84697 한담 저는 누군가 소설계의 심형래감독같은 사람이 나와... +15 Lv.12 알의생각 08.07.11 807 0
84696 추천 Girdap님의 [마법사의 보석.] +8 Lv.5 파나엘 08.07.11 1,558 0
84695 요청 선호작 정리 했더니 허전합니다 추천좀 해주세요 +10 Lv.99 려객 08.07.11 694 0
84694 한담 우리의 설화와 전설과 신화<==줄인 말[우설전신] +16 Lv.1 반바지 08.07.11 43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