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정규] 산야(山野) - 성모 마리아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8.06.29 17:29
조회
522

그녀의 몸 안에는 스무 마리쯤 해파리들이 살고 있었다. 해파리의 촉수들이 빨아 당겼다 뱉고, 독을 쏘았다 어루만졌다. 독에 쏘일 때마다 일어나는 지독한 쇼크를 견디며 나는 물러났다 진입하고 다시 퇴각했다 전진하기를 수 없이 반복했다.

나는 존 수르먼(John Surman)의 재즈 ‘Portrait of a Romantic’을 듣는 착각 속에서 그녀의 신음과 함께 끊임없이 흐느껴야만 했다.  

"이름이 뭐죠?”

그녀가 형광 빛으로 물든 모텔의 한 쪽 벽을 보고는 말했다.

“마리아.”

그리고는 깔깔 웃었다. 벽엔 모텔의 로고가 반짝거렸다.

쉬즈메리(She's Merry).  

장르는 미스터리 멜로이고 현대물입니다. 종교적인 글은 아닙니다. 종교적인 해석도 금합니다.  

유쾌한 글도 아니고 우울한 글도 아닙니다. 그저 기묘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쓰고 탁하나 뱉어낼 정도는 아닙니다.

경고_선정성, 중독성 있으므로 나이 어린 분이나 해맑은(!) 정서를 가지신 분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85 금설
    작성일
    08.06.29 17:31
    No. 1

    음...
    현대물을 준비하신다더니...
    심상치 않는 분위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나란토야
    작성일
    08.06.29 18:36
    No. 2
  • 작성자
    Lv.20 櫻猫
    작성일
    08.06.29 18:39
    No. 3

    산야님 글이라면야,...퀼리티는 보장되있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보라색톰
    작성일
    08.06.29 19:46
    No. 4

    글을 다듬는 중입니다.
    빠르면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아침까지는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토리라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설정되어 있는 미스터리멜로로
    여름 한 밤 즐거운 경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번 방문해 주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보라색톰
    작성일
    08.06.29 19:59
    No. 5

    우선 한 편을 올렸습니다.
    계속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눈으로 스치듯 읽는 습관을 가지신 분들이나
    킬링타임용을 찾으시는 분들은 사양합니다.
    곱창을 씹듯,
    쫄깃쫄깃 씹으실 분들은 환영합니다.
    자, 시작해볼까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광별
    작성일
    08.06.29 22:14
    No. 6

    무협인줄 알았는데, 결국 현대물로 가시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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